명성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명성지맥
지맥길19.3km(접속.이탈2.3km)/15시간54분
긴 가믐끝에 단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여기저기에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피해를 동반한 장마가 저쪽으로 물러나면서 폭염이 시작과 동시에 하게 휴가철이 시작된다.
그동안 굿은 날씨와 이런저런 핑게로 한동안 산행이 뜸 하였다.
휴가 첯날 우리나라 최 북단에 위치하는 명성지맥 마루금을 걸어보기로 한다.
명성지맥 첯구간 약 22km/11시간예상.
삼복더위에 열시간이 넘는 산행은 무리일 수 도 있다.
그래서 조금 이라도 덜 더운 시간에 한발자국 이라도 더 진행하고자 전날밤 10시에 인천을 출발한다.
자정이 안되서 광덕고개에 도착하고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천왕봉이는 뒷 좌석에서 나는 조수석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다.
깊은 잠을 잔듯한데 시간을 보니 아직 3시가 안되였다.
왠지 잠도 안오고하여 4시에 산행준비를 하고 산문에 든다.
명성지맥(鳴聲枝脈)이란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대성산 수피령에서 남진해 내려오다가 광덕산(1046.3 m)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에 있으며, 이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강원도 철원군 서면, 남쪽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이 된다.
이 도계의 능선이 약 4,5 km 거리인 자등현(47번 국도)을 지나 약 2 km 거리에 이르면, 각흘산을 들어 올리며, 능선은 두 갈래로 나뉜다.
각흘산에서 계속 서진하는 능선(일명 약사령능선)은 약 4,5 km거리의 910 m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910 m봉에서 북서쪽 철원군 안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고, 이 능선에서 약 300 m 거리에 솟은 산이 명성산 (921.7 m)이다.
다시 910 m봉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주능선은 삼각봉(603 m)을 들어올리고, 두 갈래로 나뉘는데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을 경계로 북쪽 철원군 갈마읍, 남쪽은 포천시 영북면이 된다.
이 도계능선은 잠시 신안고개에서 가라앉았다가 계속 이어지며, 한탄강에 이르러 강물속으로 스며든다.
삼각봉에서 계속 남진하는 능선은 여우봉(710 m)을 들어 올린 후, 여우고개를 지나서 사향산(736.1 km)에 이르면, 주능선을 서쪽으로 틀어 관음산(733 m)으로 향한다.
영평천과 거의 평행을 이루며 나아가는 이 능선은 불모산(668 m)와 보장산(555 m)을 빚어 놓고, 한탄강과 거의 평행을 이루며, 나아가다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수되는 창수면 신흥리 아우라지에서 소멸된다.
명성지맥은 대성산 수피령에서 남진해서 내려오다가 광덕산(1046 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광덕산에서 972봉을 지나서 860봉(박달봉 갈림길)에서 북서진해 자등현으로 내려가다 다시 솟구쳐 각흘산(838 m)~약사령~명성산(923 m)~안덕재~여우봉~여우고개를 통과해 사향산(750 m)~낭유고개~관음산(733m)~610봉~도내지고개를 지나 불무산(669 m)~642봉~방골고개~운산리고개~보장산(555 m)을 거쳐 350봉~260봉~658봉을 통과하여 고소성리 베모루에 있는 영평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2 km의 산줄기를 말하며,
우리나라의 최북단에 위치한다.
명성지맥 진행 계획표
산행날자 | 구간 | 산행경로 | 거리(km) | 예상소요시간 |
2017.08.02 | 1구간 | 광덕고개>광덕산=>여우고개 | 19.45km+2.34 | 10시간52분 |
2017.08.06 | 2구간 | 여우고개=>사향산=>도내지고개 | 12.52km | 6시간11분 |
2017.08.20 | 3구간 | 도내지고개=>보장산=>배모루 | 20.42km | 10시간22분 |
계 | 3구간 | 동아지도gps구간 검색 | 52.39km2.34 | 27시간25분 |
산행일=2017년8월2일
산행지=명성지맥 1구간(화천/포천/철원)
산행경로=광덕고개=>광덕산(1046명성지맥분기점)=>972봉=>930봉=>543.2봉=>자등현=>대득지맥 분기봉=>각흘산(838)=>765봉=>약사령=>명성산갈림길=>명성산(838)=>삼각봉(910)=>헬기장=>삼각봉(863)=>이동통신탑=>여우봉(620)=>여우봉=>여우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21.6km/15시간54분
준비를 마치고 카메라 테스트를 하는데.
후레시가 열리질 않는다.
이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두딜기고 이리저리 흔들기도 하면서 생 쑈를 하다보니 작동이된다.
어느덧 이넘도 5년은 넘은거 같고 매주마다 수백번씩 눌러대고 나무에 바위에 부딪치고 눈보라에 비바람을 맞았으니 고장이 날때도 된거 같다.
후레시가 열리기는 했는데.
다시 또 안열릴까바 그냥 열린체로 조심히 들고 올라간다.
우선 상가쪽 한번 찍어본다.
그런데로 괜찮아 보인다.
들머리쪽에 곰상도 한번 담아보고.
5년전 광덕산에서 내려온 기역을 더듬어서 들머리를 찿는데.
온통 잡풀에 우거진 칙넝쿨에 들머리를 찿을 수 가 없다.
기역나는 것은 좀 가팔랏고 로프가 메여져 있었는데.
그런 비슷한 곳도 보이질 안는다.
숲풀속에 위험이란 팻말이 보여서 그냥 그리로 치고 올라간다.
그런데로 올라갈만 하다.
그렇게 16분 올려치니 정상등로가 나오는데 우측에서 올라온다.
첯 이정표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광덕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광덕고개에서 06km지점이고 광덕산까지는 1.84km라고 되여 있다.
이정목에는 광덕고개에서 광덕산까지 2.44km라고 되여 있는데 동아지도 gps로 측정한 거리는 2.3km가 찍혔다.
광덕산은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에 우뚝 솟은 산으로 정상에는 화천 조경철 천문대가 있고 2014년에 개관하였고. 기상레이더 관측소가 있다.
또한 광덕산 정상에서 1km 떨어진 곳에는 상해봉이 있다.
상해봉은 정상의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체적으로 능선이 암벽으로 이어져 있어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다.
이 지역은 한국 전쟁시 격전지로 유해자 발굴이 많이 된 곳이고 현재도 유해자 발굴이 진행중에 있다.
진행방향쪽을 바라본다.
위치상 철원군 서면과 갈말읍 운해가 잖뜩 내려 앉아있다.
하늘에는 구름이 잖뜩 끼여있다.
좌측으로 각흘산이 보이고 각흘산 넘어로 대득지맥 줄기이니 대득봉일 것이다.
하늘이 좀 맑앗으면 기가 막히도록 멋질텐데.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한북정맥 안내도가 있다.
안내도에는 광덕산부터 백운산/국망봉/강씨봉/청계산/운악산/수원산/국사봉/죽엽산을 지나 축석령까지 66.6km가 표시되여 있다.
광덕산에서 10분 이상을 쉬였다가 진행한다.
광덕산에서 20여분 내려가면 6.25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이 나온다.
거의 좌측으로만 발굴작업 흔적이 있는데 2km이상 꽤 넓은 지역을 작업중이다.
유해발굴 현장.
좌측으로 백운계곡(박달봉) 추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고 삼각점이 있는 830봉이다.
830봉에 삼각점.
전망바위에 도착하고 진행방향 쪽으로 오늘 마지막으로 지나게 될 여우봉이 까마득하게 멀리 보인다.
47번국도가 지나는 자등현에 내려선다.
자등현은 우측으로 철원군 서면 자등리이고 좌측으로는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이다.
이 고개는 내가 수도 없이 많이넘어 다니던 고개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충북 단양이지만 70년대 초등학교을 와수리에서 와수초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다.
지금도 년간 한두번씩은 넘나드는 고갯길이다.
포천시 이동방향
철원군 서면 자등리 방향 이정표에는 와수리가 17km라고 안내한다.
도로를 횡단하여 각흘산으로 올라간다.
오늘도 멧돼지의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한다.
발자국을 보니 엄청 큰놈이 지나갔구나.
각흘산에서 아침을 먹을 생각인데.
아직도 2.1km나 남았다 도저히 허기가 져서 식사할 적당한 곳을 찿아본다.
군부대에서 세운 출입금지 경고문 이후로 수도 없이 자주 나오고 세시간쯤 후에는 진행을 못하는 현실이 된다.
각흘산 정상을 1km정도 남긴 지점에서 아침식사을 한다.
광덕고개를 출발한지 4시간5분이 지났고 7.5km지점이다.
식사를 하고 35여분 진행하여 각흘산정상을 200m앞둔 헬기장에 올라선다.
여기 위치가 명성지맥에서 산줄기 하나가 북쪽으로 가치를 친다.
대득지맥이다.멀리 대득봉이 조망된다.
그리고 용화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각흘산 정상부.
각흘산 정상에서 대득지맥길 다시한번 바라보고
동쪽을 바라보면 아침에 지나온 광덕산이 짛은 구름으로 가려있다.
각흘산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선으로 이어져 있다.
북쪽으로 강원도 철원군 서면이고 남쪽으로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이고 서쪽으로는 철원군 갈말읍에 접한다.
북동으로 명성산으로 이여진다.
거대 바위로 이루어진 각흘산 정상에 서면 철원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동쪽으로는 각흘계곡이 있다.
각흘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계곡이 좁으며 주변의 숲이 울창하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에서 조망은 철원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며 동쪽으로는 광덕산(廣德山:1,046m), 백운산 국망봉(國望峰:1,168m)으로 한북정맥 라인이 끝없이 펼쳐져 보인다.
서쪽으로는 용화 저수지가 멋들어지게 내려다 보인다.
각흘산의 삼각점
광덕산 쪽으로 눈길이 가지만 짛은 구름이 아쉽기만 하다.
용화저수지
각흘산에서 바라본 명성산. 또 한참 쉬였으니 명지산으로 가보자.
참 묘하다
명성산은 다가 갈 수록 더 멀어지는 느낌이다.
어느정도 내려와서 돌아본 각흘산.
각흘산에서 내림길은 다소 까칠한 암릉구간으로 조심조심 내려서고 풀한포기 없는 방화선 능선을 치고 오르는데 땅에서 지글 거리며 올라오는 지열과 구름이 많은 날씨임에도 머리위로 내리쬐는 열기에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다.그렇게 한봉우리 올라서니 참나무 한그루가 아쉬운데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살들바람 임에도 시원하기 그지없다.
다시 숲길이 이여지고 약사령을 1km정도 남긴 지점에서 갑자기 펑펑 쐐액 쾅쾅소리에 놀라고 급히 약사령에 내려서서 그 이유를 알게된다.
약사령은 비포장 임도길이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와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를 이여주는 고갯길.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였다.
약사령에는 커다란 무전기를 휴대한 사병 둘이 지키고 있다.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갈거냐구 묻는다.
광덕산에서 왔고 명성산을 넘을 것이라 하니 지금 헬기까지 뛰우고 합동으로 전차포사격 훈련을 하는 시간이라 입산이 안된다구 한다.
타켓이 이쪽방향이라 절대로 안된다고 한다.
자기네들도 새벽다섯시에 왔다고 한다.
일단 보고는 해야 한다고 하면서 어디로 전화를 하고 훈련은 12시전에 끝나니 그때까지 기다리던가 하산을 하라고 한다.
어쩌겠는고 기다리기로 한다.
그 와중에도 포소리는 계속 들려오고 두두두 따따따 쿵쿵 별 히한한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그렇게 11시50분이 되니 모든 상황이 끝났다는 무전이 오고 식사시간을 선포한다.
거의 두시간을 원치않은 휴식을 취하고 약사령을 출발한다.
약사령 명성산 들머리에는 명성산에 유래가 적힌 안내글이 있다.
약사령에서 40여분 치고 오르니 앞뒤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명성산 정상부가 손에 잡힐 듯 성큼 다가왔고.
명성산 우측을 바라보면 지맥마루금에 자리한 포대 사격장이 눈에 들어오고 그 넘어로 오늘 마지막으로 찍을 여우봉이 우뚝하다.
명성산이 1.7km 더 가야하고 약사령에 1km정도 올라온거 같다.
용화저수지 갈림길을 지난다.
산도라지는 여러가지로 약성이 뛰여나다고 한다.
두 뿌리를 켔고 서너시간후에는 꽤 많았지만 기운이 없어서 켈 수가 없었다.
각흘산에서 부터 지나온 능선이 참 아름답다.
우측으로 보여할 광덕산은 겨우 형체만 히미하다.
각흘산에서 뻣어나간 대득지맥 마루금
광덕산을 땡겨 보지만 히미하긴 매한가지다.
한북정맥에 백운산.국사봉.강씨봉 쪽이지만 역시 히미하다.
명성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명성산 정상은 지맥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천왕봉이는 여기서 기다리고 배냥 벗어놓고 혼자 다녀온다.
명성산은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소재하며 표고 922.6m이다.
대성산 복계산 복주산 등. 1천미터급 고봉들이 연호하고 서남쪽으로 우뚝솟은 산이다.
이 산새는 기암절벽으로 준엄하며 산수와 계곡이 아름답고 절경을 이룬다.
철원8경의 하나인 삼부연 폭포와 용화저수지 등. 명승지가 다수 분포되여 있다.
명성산이란 이름이 생긴 유래를 보면.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통치 중 서기 918년 자기의 심복 부하였던 왕건에게 쫓겨 이 산의 8부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석성에서 최후에 결전을 벌이다 중과부적으로 정의를 상실한 궁예가 이 산중에서 통곡하며 군사들에 해산명령을 내리자 모두 태봉국의 비운을 울음으로 터트려 통곡했다 하며 그 후에도 가끔 이 산중에서 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여 명성산 또는 울음산이라고 부르게 되였다고 하며 이 산정에는 왕건의 군사를 막기위해 궁예가 쌓아놓은 성지가 남아있다.
명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진행 방향쪽.
산행 지형도에는 삼각봉이 두개가 있다.
명성산의 삼각점은 2등 삼각점.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일대 히미해서 잘 안보인다.
궁예봉과 침선봉.
클릭해서 보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명성산을 지나면서 좌우가 순수 포천땅으로 들어간다.
여기 위치 팔각정을 200m쯤남긴 지점에서 지맥마루금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마루금에는 전차 사격장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우거진 잡목이 장난이 아니다.
이렇게 우거진 싸리나무을 헤치고 내려간다.
잠시후 철조망을 넘고
1년전에 지나간 홀대모 방장님 시그널이 걸려있다.
이대로 계속 진행해도 되는지 망설일질 때 여지없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발견된다.
계속 내려간다.
어느 선답자의 후기에선 멀쩡한 등산복 한벌을 걸레로 만들엇단 글을 본적이 있다.
맥꾼들이 최고로 무서워 한다는 미역줄기 넝쿨.
보통 잡목이라면 이리저리 헤치고 진행이 되는데 미역줄기넝쿨 이란넘은 다른나무에 엉켜서 아무리 밀고 땡겨도 꼼짝을 않는다.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조금 내려가면 임도길이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40분이상 개고생을 하고 내려서니 키를 넘기는 억새밭이 나타나고 임도길 이긴 한데.
이 또한 진행을 할 수 가 없는 정도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현장에서 선답자들의 후기를 다시 찿아보는데
임도길을 만나면 좌측으로 진행 했다고는 하는데
도저히 길을 찿을 수 가 없어서 다시 되돌아서 번대쪽으로 진행하니 여기에도 시그널 몇개가 걸려있다.
지도에 보면 우측으로 길이 있기는 하다
좌측은 포기하고 우측으로 억새와 미역줄기넝쿨과 사투을 벌이면서 진행을 하는데
풀숲사이로 실날같은 물줄기를 발견한다.
그 물줄기를 따라서 어느정도 내려가니 제법계곡의 형태를 갖추고 사람이 서서 진행할수 있을 정도가 되였다.
지금까지는 말이 계곡이지 납짝 업드려 기여서 나왔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그렇게 해서 2km가 안되는 거리를 3시간만에 헤어나고 좌측에 사격장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난다.
여기위치가 바깥덕재 근처인거 같다.
사격장 시멘트 도로을 따라서 10분정도 올라 가다가 우측 숲길로 들어가는데
여기도 길이 히미하기는 마찮가지다.
히미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길이 없다고 해야 맞는 말이고 길을 개척 하다시피 올라간다.
그렇게 이동통신탑을 지난다.
잉 이게뭐냐?
고슴도치로 구나.
사진을 한장 찍으니 바짝 웅크린다.
그렇게 헬기장에 올라서고 여기서 부터는 그런데로 길이 보인다.
온 산을 덥고있던 구름도 하늘높이 올라가서 조망은 괜찮은데 지금 조망을 즐긴 여유가 없다.
날머리인 여우고개까지는 아직 4km정도 남은거 같은데.
벌서 시간이 16시가 넘엇으니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 갈려면 아무리 좋은게 있어도 이것저것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다.
여우봉을 막 내려서는데 왠 고슴도치가 또.
해는 이미 넘어갔고 어둠이 내릴 때쯤 여우고개. 여우재쉼터 불빛이 보인다.
약사령에서 두시간을 허비하고 잡목에 같혀서 세시간을 허비하고 22km가 안되는 산행을 16시간만에 마무리 한다.
소요경비
이동거리=232km(왕복)
유류비=20.200원(연비15km/디젤1.300원)
톨비=12.400원
택시비=25.000원
식대=15.000원
합계=7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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