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졸업)/백두대간30구간(완주)

백두대간 14구간(버리미기재=>희양산=>이화령)

부뜰이(윤종국) 2011. 10. 6. 22:37

 

백두대간

지금까지 걸어온 대간길(검정색)

지금까지 걸어온 총 대간거리376.65km.

 

산행일=2011년9월25일.

산행지=백두대간14구간(괴산.문경)

산행코스=버리미기재=>장성봉=>830봉=>852봉=>827봉=>804봉=>809봉=>787봉=>821봉=>악휘봉(845)=>820봉=>722봉=>은티재=>주치봉(683)=>구왕봉(898)=>지름티재=>희양산(998)=>905봉=>888봉=>963봉=>이만봉(989)=>곰돌봉=>사다리재=>981봉=>평전치=>1.012봉=>백화산(1.064)=>904봉=>황학산=>862봉=>777봉=>조봉=>681봉=>이화령.

거리 및 소요시간=30.5km/14시간20분.


새벽두시반 괴산휴게소이다.

아침인지 밤참인지를 먹습니다.


삼십분쯤후 도착한곳이 버리미기재.

입산 통제 구역이다.

그래도 가야만 합니다.

대간길이 거기에 있으니....

 

각자 장비를 챙기고.


오늘은 대간팀이 열한명 입니다.

오늘 산행거리가 30km가 넘고 난이도 또한 최고의 악산이라...열한명.

인천산악회 총회원 이천삼백명중 최고의 산꾼들.

 

산행 오십분만에 도착한 곳이 장성봉.


 

천왕봉이라 불리는 대간팀에 맏 언니격인 마눌.

대간팀의 남자들도 혀을 내두를 정도의 산행실력.


학창시절 육상 선수였다는 용아님. 그의 발걸음은 빠르기가 엄청나다.


우리 대간팀에 막내인 마초님. 43세 아직 총각이라는데.


산행대장인 케츠비님. 지칠줄 모르는 왕체력.


지구력이 뛰여나다는 평가를 받는 나.


구왕봉에 도착하니 일출이 시작되는데.

저 바위산이 악희봉인줄 알았더니 악명놓기로 유명한 희양산 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씀


일오님. 이름이 광복이구 생일이 8월15일이라 닉네임을 일오라 했단다.

그 또한 왕체력에 걷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변사또님.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서 대간길에 합류한 하루 열시간을 넘게

산행을 하면서도 스틱을 쓰지않는...

그래도 선두 그룹에서 벗어나는 적이 없다.


오키짱님.(이름이 옥희라) 산행경력 2년이라는데.

대간길에 빠지지 않는 왕체력 그녀가 걷는걸 보면 발이 안보일정도다.


돗단배님. 나와 갑장인 58개띠생.

산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체격 느린거 같아도 성큼성큼

걷는데 전혀 힘이 안들어 보인다.

그래도 자기는 죽을 힘을 다해 달렸다구 한다.


남들에 비해 체격조건이 불리한 나.

우선 다리가 짧으니 남들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하지만 장시간 걷기에 자신있다.


대간팀에 최 고령이신 벽계수님.

키도 크지만 체중이 백킬로그램에 육박한다.

하루산행에 삼리터의 물을 소비하는 올해 57세.


막걸리 한잔씩 마시며 일출을 기다리지만.

 

구름이 많아 그런지 좀체 모습을 보이지안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구 하지만.

 

갈길이 먼데. 그만 가자는 쪽이 우세.

 

금방 올라오겠는데.

다들 가버린다. 나혼자 기다릴 수도 없구.

 

결국 오분쯤후 숲속에서 일출을 본다.

 

악희봉 오름길에. 운해넘어쪽에 희미하게 백화산이 보인다.

저기까지 언제갈련고...

 

어떤 사람은 선바위라구 하구 또 어떤이는 촟대바위라구 하지만

딱히 이름은 없는갑다. 지도에 없는 걸로바서.

 

 

 

악희봉에서의 조망은 그야말로 환상이였다.

 

 

 

 

 

 

 

 

 

악희봉은 대간길에서 살짝 벗어난 지점에 있지만

조망이 좋다구 해서 올랐더니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아스라히 보이는 저곳이 14구간에 걸엇던 대야산이다.

 

가야할길도 살펴보지만 까마득 하구나. 이제겨우 삼분에 일정도 왔을뿐인데.

 

 

 

 

 

 

 

 

출입통제 해제지점.

 

 

 

 

 

구왕봉과 희양산을 배경으로.

 

은티재. 버리미기재와 이화령까지의 딱 절반지점.

비박을 앉는 대간꾼이면 거의가 여기서 하산한다.

우리는 그렇게 못한다.

 

 

 

 

 

 

 

우리도 대간 끝나면 멋진 곳에 멋진 표지적 하나 세워보자구.

 

 

 

 

 

 

 

 

구왕봉에서 바라본 희양산. 오늘 산행중 최고의 난코스이다.

 

월악산도 보인다.

 

 

 

월악산의 최고봉인 영봉이 보이고 그 왼쪽에 중봉과 하봉까지.

 

조령산 다음 16구간에 갈 대간길이다.

 

 

지나온 길도 돌아보구.


오늘 15구간에 최고봉인 백화산이 보인다.(가운데 우뚝솟은 봉우리.)

 

버리미기재에서 꼬박 열12시간이 걸렸네.


 

 

황학산을 지나면서 길이 평탄해진다.

 

 

 

 

 

 

 

 

 

문경새재라 불이우는 이화령.

새벽 4시에 산행을 시작해서 지금 오후18시 20분이니

14시간 20분소요.

지난 진고개 닭목령 38.75km을 13시간에 걸엇는데.

오늘은 30.5km을 14시간이 넘게 걸엇으니 난이도가

최악의 산이였음을 알 수 있겠다

 

 

 

 

 

 

 

 

 

 

 

한 십분만 일찍 하산했어도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