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졸업)/백두대간30구간(완주)

백두대간 13구간(늘재=>대야산=>버리미기재)

부뜰이(윤종국) 2011. 10. 6. 22:36

 

백두대간

지금까지 걸어온 대간길(검정색)

지금까지 걸어온 총 대간거리=307.4km.

 

산행일=2011년8월28일.

산행지=백두대간13구간(상주.문경.괴산)

산행경로=버리미기재=>675봉=>733봉=>733봉=>679봉H=>불란치재=>촟대봉(688)=>촟대재=>대야산(931)=>밀재=>849봉=>854봉=>889봉=>고모재=>737봉=>조항산(951)갓바위재=>769봉=>801봉=>886봉=>858봉=>895봉=>796봉=>청화산(984)=>870봉=>750봉=>570봉=>늘재.

거리 및 소요시간=17.5km.(알바 약5km)/14시간소요.


버리미기재란 경상도말로 보리를 버리라하고. 미기 역시 경상도말로 먹이란

뜻입니다. 즉 보리를 먹인다.

옛날에 이곳에 화전민들이 보리를 농사지어서 먹구 살았다해서 생긴 이름이라구 합니다.

 

여기서 대야산까지 8km입산 통제구역입니다.

정보에 의하면 아침6시부터 다음날 새백2시반까지 상주하면서 감시를 한다구 한다.

그래서 오늘도 세벽3시반에 도둑 산행을 감행합니다.

 

서둘러서 기념사진찍구....

귀신에게 홀렸는지 후미에 가던 나를 포함한 세명 어찌된 일인지 한참후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시계를보니 다섯시반 두시간을 까먹구 다시산행...


촟대봉 못 미쳐서 해가뜨는데.

무전을 치니 선두팀은 벌써 대야산을 통과했단다.


 

 

 

다음 구간에 갈 장성봉인듯.


 

 

귀바위.


 

 

 

두 시간이나 앞서가서 찍은 마눌사진.


대야산 오름길은 완전 90도 직벽입니다.


전혀 기죽지 안는 여자들...


 

 

 

 

밀재 사연만은 밀재.

7시간만에 선두을 따라잡으니 선두역시 알바을 두시간.

후미인 우리두 두번째 알바 죽을 맛이 이런건가...

(선두 두시간알바.후미4시간알바)


이후론 순조로운 산행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찍어야 될 청화산이 아스라이 보인다.

오른쪽에 히미하게 보이는산.


 

고모샘 물맛은 완전 꿀맛이였다.

 

 

 

 

 

전망 좋은 곳에서 돌아보니 지나온 산군들 알바포함 열시간을 걸어온 산들...

 

아무리 귀찮아두 증명시진은 찍어야지.

 

 

 

 

 

아까보단 헐씬 가까워진 청화산.

 

멀어지는 조향산도 돌아보지만 역시 아름답다.

 

청화산이 바로 눈앞인데.

왜 이리 멀리만 보이냐.

 

좀 쉬어 가자구 앉앗더니 그냥 드러 눕고만 싶구나.

 

여기가 청화산 늘재까지 2.6km. 남았다네.

 

 

 

 

 

백두대간 기원단.

 

13구간에 걸엇던 속리산 마루금.

오른쪽이 문장대 왼쪽으로 쭈~욱 대간길.

 

여기가 늘재 엣날에는 길고 험한 고개길이라 느릿느릿 걸어야

지치지 않고 넘을 수 있다해서 늘재란다.

 

 

 

 

 

 

 

 

 

 

 

요즘같이 험악한 세상에도 이런 어미가 있을까.

당연히 그래야 함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