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m이상지맥/갈라지맥(완주)

갈라지맥 1구간(갈라지맥 분기점=>황학산=>성황고개)

부뜰이(윤종국) 2024. 10. 4. 00:56

갈라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갈라지맥

지맥길 25.6(접속0.9/이탈)km/13시간41분

 

 

 

산행일=2024년9월28일

산행지=갈라지맥 1구간(의성군/안동시)

산행경로=갈라지맥 분기점=>584.9봉=>솟재(930번 도로)=>

548.8봉(왕복)=>768.8봉=>810.3봉=>금봉산(831.0m)=>707.1봉=>

840.9봉=>723.2봉=>618.2봉=>633.3봉=>황학산(黃鶴山:779.9m)

왕복=>588.2봉=>신방재=>434.7봉=>470.9봉(왕복)=>

성황고개(914번 도로)

거리및 소요시간=25.6(접0.9)km/13시간41분

 

날 이 갈수록 지맥길이 힘들어진다.

길고도 긴 여름 두 달 가까이 쉰 탓인지 이제는 할아버지가 돼서 그런지

우연찮게 힘든 산행지를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좌우지간 힘든건 어쩔수 가 없다.

이번에 진행할 지맥은 갈라지맥 지형도만 놓고보면 그렇게 힘든 곳은 없어 보인다.

선답자들 산행기를 바도 잡목 때문에 고생했다는 애기는 별로 없는거 같다.

자료에는 42.2km라고 하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접속구간 포함하면 거의 50km에 가까울 것이다.

1박 2일은 택도 없고 두 구간으로 나누니 첫 구간이 실거리 26km가 넘을거 같다.

신설하거나 교체해야 될 산패도 24장 이나 되는데

첫 구간에만 14장이나 되고 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삼각점봉이 세개나 되는데

그 거리만도 3km가까이 되고 접속구간을 포함하면 4km나 된다.

중간에 보급품을 둘만한 곳도 없다.

그래도 큰 더위는 물러갔고 아침 저녁으론 선선한 날씨이니 갑산지맥이나

금수지맥 같은 고생길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지난주에 금수지맥을 마치고 천왕봉이 차를 갑오고개 에다 두고왔기 때문에

갑오고개로 내려가서 천왕봉이차 회수해서 갈라지맥 

날머리인 성황고개에 주차해두고 들머리인 솟재로 올라간다.

솟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자정이 훌쩍 넘엇고 산행은 4시 전후로

시작하기로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쉬는 시간을갖는다.

 

갈라지맥(葛羅枝脈)은?의성군 사곡면, 옥산면과 청송군 현서면이

갈라지는 보현지맥의 삼면봉(x550m)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금봉산(x832.4m),황학산(黃鶴山 △780m), 성황고개, 기룡산(x542m),

갈라산(葛羅山 △545.7m), 무주봉(x260m).용두봉(x271.5m)을 지나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안동시 정상동 영가대교

아래에서 덕산지맥을 마주보며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2.2km인 산줄기 이다.

 

이 산줄기에서 최고봉은 ×840m봉이나 이름이 없고,

신산경표 상에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2개 뿐인데, 황학산(黃鶴山)은

황학지맥에서 먼저 가져 갔으니,

갈라산(葛羅山) 에서 그 이름을 따와 갈라지맥 이라고 명명한 듯 하다.

 

 

 

 

 

갈라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24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분기점까지 약 1km 왕복을해야 하는 곳이라

배냥 없이 다녀와서 요기를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분기점에 닿으니 0.91km가 찍혔고 24분이 소요되엇다.

 

 

낡은 산패는 회수하고 새것으로 교체후

인증을 남기고 솟재로 되돌아간다.

 

 

고도가 맞지않는 584.9봉 산패도 교체하고

 

 

인증을 남기고 솟재로 내려간다.

 

 

솟재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재 출발하여

생태 이동 통로로 930번 도로인 솟재를 건너가는데 빼곡한 잡목 잡풀에

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다.

 

 

솟재에서 37분 가파르게 올라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는 548.8봉 갈림길에 닿고

나뭇가지 에다 배냥을 걸어두고 548.8봉을 다녀온다.

다녀와서 보니 0.88km가 찍혔다.

 

 

548.8봉 가는 길은 잡목이 무성하고 길은 흔적조차 안 보인다.

선답자 시그널도 한장이 안보인다.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기고 갈림길로 돌아간다.

 

 

삼각점은 길안 465을 확인하고

 

 

본 마루금으로는 길이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가끔씩 잡목지도 만나지만 잡목 때문에 어려운 곳은 없다.

 

 

오래지 않아 768.8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려간다.

 

 

한참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항공무선통신탑이 있는 810.3을 만난다.

 

 

810.3봉에 올라서니 안개가 걸려있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길은  은근슬쩍 내려가고

 

 

약간의 오름으로 금봉산에 올라선다.

금봉산 정상에는 낡은 금봉산 자연휴양림이란 안내판이 있고

예전에 헬기장 이엇는지 바닥에 보도블럭이 깔려있다.

 

 

고도표기 가 맞지 않는 산패는 회수하고

새것으로 교체했다.

 

 

인증을 남기는데 조망은 커녕 잡목이 한 가득이고

삼각점은 이 잡듯이 뒤졌지만 찾을수 없었다.

 

 

아쉬움에 돌아본 금봉산 온통 잡목만 무성하다.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걸 보면 오래전에 등산로에

신경을 많이 쓴거는 같은데

찾는 이가 없었는지 길 흔적이 희미하기만 하다.

오륙스에는 그냥 무명봉이고 이정목에서는 현위치를 푯대산(821)이라 하였다.

 

 

곳곳에 안전줄도 매어져 있었다.

 

 

고도가 많이 낮아 졌음에도 오히러 빡세게 올라선 707.1봉 

우측으로 시그널 몇장이 보여서 확인해보니 우측으로 금학산 갈림길이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가파르게 한참을 올라선 840.9봉

840.9봉은 갈라지맥에 최고 봉 이지만 무명봉이라

지맥에 이름을 얻지 못했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확 꺽어서 내려가는데

내림길 또한 가파르게 내려간다.

 

 

이정목이 심심찮게 보인다.

 

 

이쪽 이라고 선답자님들 시그널이 손짓 하지만 길은 희미하기만 하다.

 

 

설렁설렁 걸어서 723.2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고도가 낮아 질수록 난이도는 오히러 쎄진다.

 

 

오늘은 구름도 많은 데다가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서

힘든줄 모르고 진행한다.

 

 

제법 빡세게 올라선 633.3봉 산패없이 인증을 남기고

헉 소리 나도록 빡센 황학산 오름을 앞두고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633.3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뚜렸한 길은 안보이고 희미한 길을 곤두박질 치듯 가파르게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니 좌우로 재의 흔적이 뚜렸하다.

이런곳은 반바지님이 지나가야 재의 지명을 알수 있을텐데.

 

 

황학산 오름은 어찌나 가파른지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다.

하도 힘들어서 뒤를 돌아보니 좀 전에 간식을

먹으며 쉬던 633.3봉이 우뚝하게 보인다.

 

 

오늘구간에 제일 힘들엇던 황학산 전의 봉에 올라서고

나뭇가지에다 배냥을 걸어두고 황학산을 다녀온다.

갔다와서 보니 왕복 0.44km가 찍혔다.

 

 

황학산에 올라서니 예전에 헬기장 이었던 듯 하고

 

 

고도가 맞지 않는 기존산패는 회수하고 

새것으로  교체했다.

 

 

인증을 남기고 갈림길로 돌아간다.

 

 

삼각점은 등급이 높은 2등 삼각점으로 길안 24

 

 

내림길에 벌목지가 보여서 내려가 보니 

길안면이 내려다 보이고 아스라히 보이는 산줄기는

구암지맥으로 확인이 된다.

 

 

묵밭에 잡목이 이렇게 자랏나 했더니 천왕봉이는

이게 죄다 땅 두릅 이라고 한다.

 

 

핸폰을 높이 처들고 당겨서 찍어본다.

 

 

마루금이 이리로 가는게 아니라 천만 다행이다.

 

 

돌아 본 황학산

 

 

어마 무시한 쑥대밭도 지나간다.

 

 

땅 두릅 꽃은 방울같이 생겼다.

 

 

아이쿠야 키를 넘기는 쑥대 밭 도저히 갈수가 없어서 좌측의 숲으로 이동해 본다.

 

 

역시 큰 나무 숲 속은 그런데로 걸을 만 하다.

 

 

낙옆이 수북한 시멘트 임도를 만나고 좋아라 했더니

 

 

1분도 안되서 비포장 임도로 바뀌니 온갖 넝쿨이 뒤 엉킨 잡풀지대

 

 

숲으로 들엇다가 내려서니 또 쑥대 밭

도저히 헤치고는 갈수가 없어서 밀고 누루고 밟고

많은 시간이 걸려서 어렵게 통과한다.

 

 

숲으로 들어서니 이리 편할 수 가 없다.

 

 

588.2봉에 닿고

 

 

인증을 남기고 잠시 쉬엇다가 우측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만 가끔씩 조망이 열리고

구암지맥 산줄기가 보이는데

구암지맥은 갈라지맥이 끝날 때 까지 같이 간다.

 

 

신방재를 700m정도 남기고 시작된 잡목지는 신방재를 지나서도 계속된다.

 

 

오륙스에는 신방재라 표기되어 있고 동아지도에는

선방재라 표기되어 있다.

지형도를 보면 우측 아래에 신방이란 마을이 있다.

 

 

신방재를 지나고도 잡목지는 계속된다.

 

 

빼곡한 잡목으로 어렵게 올라서 삼각점 봉안 434.7봉에 닿고보니

고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삼각점은 길안 413

 

 

434.7봉에서 1시간정도 진행해서 우측으로 좀 벗어나 있는

470.9봉 갈림길에 닿는다.

나뭇가지 에다 배냥을 걸어두고 다녀온다.

다녀와서 보니 왕복 1.1km가 찍혔다.

 

 

470.1봉 가는 길은 잡목은 약간 있었지만 

거의 오르내림 없이 완만했다.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기고 돌아간다.

 

 

삼각점은 길안 412

 

 

우측으로 사과 과수원이고 마루금으로는 묵은 밭으로 쑥대가 키를 훌쩍 넘긴다.

철망을 넘을까도 생각 했지만 농장주라도 만나면 큰 오해를 살수도 있겠고....

 

 

아까처럼 밀고 누루고 밟고 어렵게 지나간다.

 

 

절반 쯤 와서 돌아본 모습이고

 

 

철망 안으로 월담을 했으면 여기는 또 어떻게 넘을 꼬

 

 

임도를 건너서 숲으로 들어간다.

 

 

사과 과수원이 나오고 과수원 가운데가 마루금 이지만 가장자리로 내려간다.

농장주라도 만나면 어떻하나 마음 졸이면서

다행이 개도 한마리 없는지 조용해서 다행이다.

그런데 과수원 끝 지점에 다다르니 묵여있는 개 두마리가 사납게 짓어덴다.

 

 

신속하게 숲으로 들어간다.

10분 정도 가다가 좌측으로 틀어서 5분정도 내려가면 

 

 

오늘 종착지인 성황고개에 내려선다.

잠겨있는 철문을 열고 나가서 다시 닫아 놓는다.

 

 

914번 도로가 넘어가는 성황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어잿밤에 대기 시켜 놓은 차량으로 들머리인 솟재로 올라간다.

솟재에서 삼겹살 쏘맥으로 저녁을 해 먹고 차박을하고 아침에 합수점인

영가대교 근처에다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아침에 눈을뜨니 7시가 다되었다.

솟재에서 보는 조망

우측으로 보현지맥 산줄기가 조금 보이고

좌측으로 구암지맥 산줄기이다.

 

조금 당겨서 보고

 

 

그리고 솟재에 생태이동통로

 

 

너른 주차장 앞에 보이는 컨테이너 뒷쪽에 들머리가 있다.

 

 

여기는 갈라지맥 반변천/낙동강 합수점인 영가대교 앞

 

 

원이엄마 테마공원 주차장이 따로 있는 곳이 아니라 

5번 국도 도로변에 공간이 있어서

여기에다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635km(왕복)

유류비=57.570원(연비15km/디젤 1.360원)

톨비=갈때 8.650원/올때 12.700원

김치찌게x2  20.000원

등=50.000원

합계=148.9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