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가마솥 같은 불볕 더위가 시작되고 휴가철이 되었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산으로 갔겠지만 올 여름은 어찌나 뜨거운지 도저히 엄두가 나질않는다.
산행은 말복 지나고 처서까지 지난 다음에 재개하기로 한다.
마침 대구에 사는 딸네 가족이 사업이 잘됐는지 큰 집으로 입주를했다.
겸사겸사 대구로 내려간다.
다음날은 성주 대가천으로 애들 놀기 좋은 곳으로 나들이를 간다.
현지에서 동아지도를 켜 보니 바로 윗쪽으로 금오지맥이 지나고 염속산 아래이고
끌고개와 살치재 중간 지점이다.
이틀을 먹기만하고 집안에 갇혀있다 보니 답답 할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온 몸이 쑤시고 허리까지 아프다.
3일 째 되던 날 인천으로 올라오고 저녁 무렵에 계양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아침도 안먹었는데
잠깐 물에 들어가 놀았더니 급 허기가 몰려온다.
고기는 다 먹고 찌끄러기를 함 찍어본다.
거제에서 하루전 날 공수해온 장어도 굽고
배도 부르니 다시 2차전 물놀이를 시작한다.
애들 안전을 위해서 강물에는 들어가지 안았다.
오빠들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막내가 젤로 좋아한다.
삼일째 되는 토욜저녁 우리집에서 계양산을 왕복한다.
갔다와서 보니 8.18km가 찍혔다.
아파트 후문으로 나가니 웬 공사장
봄엔가 동네에 무슨 공원을 조성한다는 현수막을 보았는데
지금까지도 어딘줄도 몰랏는데.
여기였구나.
날도 덥고 주말이라 오늘은 쉬는 갑다.
아파트 후문으로 나가면 천마산 입구이고 안내도가 있는데.
최근에 바뀐거 같다.
들머리 천마산 입구
한번 더 돌아보고
잘 정비된 산책로
몇년 전 보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나무들이 훌쩍 자랏고 군부대 철조망이 최신형으로 새로 정비가 되었다.
철망이라도 군 시설물은 안 찍는다.
이정표를 찍엇는데 군 부대 철조망이 찍혔다.
무명봉인 깃대봉에 올라선다.
이 깃대에 붉은 깃발이 올라가면 군 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기 때문에 올라가면 안된다.
새벌정이란 현판이 걸린 천마산에 올라선다.
우리집에서 1.5km가 찍혔고 한남정맥 마루금이다.
오래전에 한남정맥을 진행하신 분들은 벽돌로된 폐 초소를 기억하시면 된다.
천마산이라 불리게된 안내판도 처음본다.
정상석도 생겼구나
오륙스 앱 에는 그냥 무명봉이고 동아지도에는 천마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삼각점도 있지만 삼각점에 대한 정보는 없고
오륙스 동아지도 모두 삼각점표시가 없다.
새벌정이란 유래는 새벼리란 옛 지명으로 효성동을 의미한다.
새 는 억새풀을 말하며 벌 은 벌판을 뜻하므로 억새가 많은 넓은 벌판을 말한다.
또한 효성동에서 청천동.산곡동으로 이어지는 벌판에 말(馬)이 좋아하는 억새풀이 많아
국영 말 목장이 있었다 하여 마장면.마장뜰 이라고도 하였다.
현재의 효성동은 새벌리 새벼리 샛별이 로 변음되어 오면서 샛별을 의미하는 효성(曉星)동으로 불리고 있다.
이곳 천마산 정상(287.2m)에 설치된 정자에도 지역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담고자 새벌정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정자에 올라서 계양산을 조망한다.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 좌측 멀리로 부천 중동까지 보인다.
우측에 좀금 높게 보이는 산이 소래산 소래산은 한남정맥에서 좀 벗어나 있는 산이다.
소래산을 좌측에 두고 찍어본다.
당겨보면 우리 아파트 옆에 공사중인 공터가 보이는데
롯데캐슬이란 고급 아파트가 들어 온다고 한다.
송도 쪽 중간에 보이는 산줄기가 한남정맥 마루금이다.
해가 넘어가는 영종도 쪽
아득하게 보일듯 말듯한 한남정맥 끝트머리 와 마니산
이곳은 일출명소로 설날 아침이면
일출을 보고자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두루두루 살펴보고 내려간다.
천마산에서 내려가면 길마재
길마재를 설명한 안내판
길마재에서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데
오륙스에는 삼각점 표시가 없고 동아지도에는 282봉으로 삼각점 표시가 있다.
중구봉 가는 길에 조망테크도 생겼구나.
한 2년성만에 왔더니 다른 세상이 되었다.
바로 밑에는 효성중학교가 보인다.
우리 아들이 다닌 학교이다.
중구봉에 올라서니 돌탑이 무너졌나...
자세히 보니 무너진게 아니고 기존 돌탑 둘레로 엄청넓게 쌓아 올라가는 중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돌탑을 왜 넓게 쌓아 올리는지 모르겠다.
면적을보니 높게 올릴거 같은데....
정상석은 예전 그데로 이고
자리가 좁아져서 겨우 인증을 남긴다.
그리고 중구봉이라 불리게된 안내판이 있다.
같은 내용의 안내판이 하나 더 생겼다.
경인교대 후문쪽으로 내려가면 작전역으로 갈 수 있다.
숲사이로 계양산이 보이고
징메이고개 직전에 계양산을 한번 더 담아본다.
징메이고개는 생태통로로 건너간다.
생태통로에서 서구방향 우리가 한남정맥을 할 때는
생태통로가 없어서 무단횡단을 했던 곳이다.
생태통로를 건너면 중심성 터 라는 표지석이 있다.
중심성 터를 소개한 안내판도 있고
계양산 오름길은 무지하게 빡센 오르막 이고
한봉우리 올라서면 한남정맥 안내도가 있는데
이제는 낡아서 알아볼 수 가 없게 생겼다.
우측으로 계양구 좌측으로 서구
헬기장에 올라서면 계양산 정상에 철탑이 보이고
김포 11 1등 삼각점이 있고
여기서 한남정맥은 좌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정상에 올라서면 계양정이란 팔각 정자가 있고
각종 방송 통신탑이 있는데
인천 사람들은 계펠탑이라 부르는 이도 있다.
조망은 사방팔방으로 좋다.
서울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안산의 수리산 수원의 광교산까지 보이고
서쭉으로는 바다건너 마니산이 보인다.
계양구와 부평구 송도까지 중간에 산줄기가
한남정맥 마루금이다.
송도쪽 영종도로 건너가는 인천대교가 보인다.
가운대 산줄기가 한남정맥 마루금
다시 천마산으로 돌아와서 계양산을 돌라보고
영종대교 방향을 담아보고
아라뱃길에 무슨 다리더라....생각이 안나고
김포쪽을 당겨보고
계양구 와 부평구를 담아보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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