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팔봉지맥
지맥길 23.7(접속1.2/이탈)km/12시간11분
산행일=2023년7월1일
산행지=팔봉지맥 1구간(청주시/청원군)
산행경로=새터재=>505.8봉=>531.4봉/팔봉지맥 분기점=>
485.6봉=>561.7봉=>580.7봉=>557.1봉=>547.3봉=>피반령(皮盤嶺:25번 국도)=>
423.7봉=>182.7봉=>당진/영덕 고속도로=>상장고개(509번 도로)=>
봉화봉(烽火峰:221.0m)=>문의요금소=>방고개(32번 국도)=>
155.2봉=>225.6봉=>317.8봉=>313.1봉=>무사골고개=>
당진/영덕 고속도로(부첫대육교)
거리 및 소요시간=23.7(접1.2)km/12시간11분
내가 여름을 많이 타는 체질이라 갑자기 무더위가 닥치니 도저히 힘을 쓸 수가 없다.
팔봉지맥도 첫 구간을 1박 2일로하고 마지막에 당일산행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무더위를 이길 수 없어서 조금길게 당일산행 두번 마지막에 10km정도는
식장지맥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끝내기로 수정을하고 이번 주에 첫 구간을 시작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금욜저녁 9시가 다된 시간에 인천을출발하여
들머리에서 16km지점인 장고개에 들러서 후반부에 필요한 물품을 풀숲에 보관해두고
들머리인 한남금북정맥 새터재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다.
산행은 날이 밝은 다섯시 전후로 시작하기로 하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팔봉지맥(八峰枝脈)은 한남금북정맥의
쌍암재(보은군 내북면과 화북면 경계)에서
북서쪽으로 3km쯤 떨어진 527m봉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피반령을 지나청원-상주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서북진하여 남이 분기점 근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서남진하여 미호천이 금강에 드는 연기군 동면
합강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46.6km되는 산줄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던가 산악회에서 큰 버스로 오게되면
한북정맥 쌍암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우리는 차량두대가 움직이니 쌍암재에서 약 0.7km을 지난 작은임도가
넘어가는 새터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법주리 쪽으로는 시멘트포장 임도이고 쌍암리 쪽으로는
비포장으로 차량이 전혀 안다니는지 잡풀이 키만큼이나 자라있다.
20여분 올라가다 보면 505.8봉에 닿고 아무런 표시가없다.
아직 이른 아침 시간이고 전날내린 비의 영향인지 안개도 끼엇고
풀숲에 맺힌 빗물을보니 오늘 산행이 쉽지 않을거란 예감이다.
팔봉지맥 분기점인 531.4봉에 올라서면 단군지맥(백두대간)이란 표지석이 있는데
이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거 같다.
준.희 선생님의 팔붕지맥 분기점 산패 가 있고
새터재에서 1.2km가 찍혔고 33분이 소요되엇다.
그리고 백두사랑산악회에서 설치한 산패가 하나 더 있다.
분기점 인증을 남기고 한남금북정맥은 우측으로 틀어지고
팔봉지맥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길은 처음부터 좋다.
안부에 내려서니 여기가 장고개란 반바지님의 코팅지가 걸려있다.
장고개에서 올라서면 485.6봉과 561.7봉은 산패없이 지난다.
잡목이 그리 심하지도 않은데.
잡목에 맺혀있는 빗물로 이미 옷은 다 졋엇고 신발 속으로도 빗물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한참 빡쎄게 올라선 580.7봉
아직 이른 아침시간 임에도 바람한점이 없으니 푹푹 쪄대기 시작한다.
이렇게 안개가 낀 날은 더워도 무지하게 덥다는 걸
그동안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져 평범한 길 걷다보니 철망을 만나고 철망따라 한참을 간다.
547.3봉도 제법 빡쎄게 올라섯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미원 316 이라는데
식별을 할 수 없고
안내판도 중요부위가 없어졌다
혹시나 싶어 주위를 살펴보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내려가다 보니 줄을 매여놓고 천조각이 주렁주렁 어느 무속인이 걸엇지 싶다.
가파른 절개지가 나오고 철계단이 보이는데.
너무 가파르고 물기도 있어서 미끄럽고 위험하다.
우측으로 안전한 길로 내려간다.
맞은편 산을 보니 맞은편에도 가파른 철 사다리가 보인다.
내려서니 무슨 기도하는 곳이 보이고
25번 국도가 넘어가는 피반령에는 쉴 수 있는 정자가 있고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아래로 터널이 뚫려서 차량통행이 뜸한 편이고 자전거와 오토바이들이 많이 넘어 다닌다.
피반령이라 불리게 된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보은군 회인면 방향이고
이쪽은 청주시 가덕면 방향
피반령이란 커다란 표지석
인증을 남겨본다.
위험하고 가파른 계단 보다는 안전한 등산로로 올라간다.
임도에 철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사면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안전한 사면길로 올라간다.
피반령에서 30여분 올라서니 가덕산이란 목패가 보이고
진행 방향으로 감토봉이란 목판이 있다.
마루금으로 소나무숲이 이여지고 길이 아주 좋다.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조망이 열린다.
건너가야 될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유니온
시멘트 공장도 보이고 다음구간에 넘어야 될 팔봉산도 보인다.
길은 좋지만 아침에 졋은 신발은 마를시간이 없다.
아직도 풀숲은 물기가 많기 때문이다.
잠시 가시넝쿨 지대를 빠져나가니 잘 가꾸워진 납골묘를 지나고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조망이 좋다.
그렇게 내려서니 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장재동고개
우측으로 장재동 방향
좌측으로 능갓 방향
도로를 건너서 맞은편 묘지 쪽으로 올라간다.
장재동고개 부터는 슬슬 잡목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15분여 올라서 182.7봉에 올라서고 산패없이 지나간다.
182.7봉에서 20여분 진행하면 천길 낭떨어지 절개지를 만난다.
마루금을 뭉텅 잘라내고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이다.
절개지를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수로따라 계단으로 내려가면 고속도로를 건널 수 있는 굴다리가 있다.
주말 낮 시간임에도 차량통행이 많다.
굴다리로 들어가니 어찌나 시원한지 나가가 싫더라
굴다리를 통과해서 임도따라 한구비 돌아가면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가고 직진으로 올라서 마루금에 붙는다.
인삼 밭 옆으로 지나가며 사진을한장 찍어 본다.
산에서 요롷게 생긴걸 만나면 산삼 이겠구나
묵은 밭을 지나는데
풀이 허리 이상으로 자라있다.
워매 이거야 원 잡목에 칡넝쿨이 엄청나구나.
넝쿨지대를 어렵게 올라서 소나숲을 지나니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오면서 조망이 열린다.
벌목지를 지날 때는 숨이 턱턱 막힌다.
숲으로 들기전에 한번 더 돌아보며 확인을 해보니
건너편에 산줄기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으로 확인된다.
소나무숲을 지날 때는 잡목이 없어서 좋다.
191.3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지맥길을 이여간다.
고도도 많이 낮아졌고 마루금 가까이 까지 밭이 올라와 있다.
상장고개를 앞두고 유니온 시멘트공장이 보이고 공장뒤에 봉화봉이 보인다.
농로길로 내려가면
상장1리(소목골) 마을 표지석을 만난다.
고개 넘어 쪽은 삼항1리
유니온 청주공장 입구 버스정류장도 있다.
유니온 공장 정문
마루금으로는 길이 없어서 성남집 식당 좌측에 임도로 올라갈 요랑으로 들어가니
웬 사람이 불쑥 나타나더니
거기 사유지 이고 길 없다면서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한다.
사정을하다고 될 일도 아니고 미련없이 돌아선다.
마루금으로도 거기가 거기라 사람이 안보이는 틈에 신속하게 올라간다.
체 1분이 안되서 공장 담벼락을 만나고 이정도면 길이 좋다고 안심을 했는데
어이쿠 진짜로 들어갈 틈새가 안보인다.
전기 울타리도 쳐저있고 무슨 특수장물을 심엇는지 출입금지 쪽지가 여러게 붙어있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반은 엎드려서 기다시피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서니 예전에 밭 이었는지 온갖 잡풀이 키만큼이니 자라있다.
그렇게 올라서니 봉화봉 소이산이란 목패가 걸려있다.
선답자들 산행기에는 백두사랑에서 설치한 노란산패가 있던데
이리저리 살펴 보지만 산패는 발견할 수 없었다.
온갖 잡풀 넝쿨 속에서 겨우 인증을 남기고 조금 내려서니 공터가 나오고
쉬여 가고자 자리를잡고 앉으니 모기떼가 얼마나 달려드는지
빵을 먹다가 물도 못마시고 도망치듯 일어난다.
길은 좋아지고
갑자기 절개지가 나오고 철계단으로 내려간다.
문의청남대 톨게이트 이다.
철계단으로 주차장으로 내려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주차장에 내려서면 건너편이 마루금 이지만
올라본들 얼마 안되서 32번 국도에 내려서고 도로를 건널 수 없어서 좌측으로 우회한다.
문의청남대 톨게이트 어째 드나드는 차량이 안보인다.
문의교차로에서 우측 청주방향으로 올라간다.
32번 국도는 차령통행이 엄청많다.
인도는 따로 분리해서 만들어져 있다.
앞에 보이는 곳이 방고개이다.
방고개 직전에 민가인지 농막인지 보이면
여기로 올라서 마루금에 붙는다.
마루금에 올라서니 잡목은 없지만 길은 히미하다.
그렇게 올라서니 무명봉이고 선답자들 흔적이 보인다.
한 낮이 되니 날씨는 화창하게 개었지만 아침에 신발속에 들어온 물은
마르지도 않고 발이 연간 불편한게 아니다.
내지도 에는 없는 171.6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임도를 만나고 그물망을 따라서 한참동안 간다.
날씨는 참 기똥차게 좋다.
바람은 없지만 그래도 앉아 있으면 열이 식으며 시원해진다
건너편에 보이는 곳은 어딘가 동아지도에서 확인해보니
한남금북정맥에 선도산 쯤으로 확인이 된다.
225.6봉에 올라서고
소나무숲이라 잡목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니 덩달아 조금씩 힘들어 진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틀어지는데
영판 길이 히미하다.
어수선한 길 올라서니 313.1봉
여기서 또 배냥내리고 쉬여간다.
쉬다가 가다보니 인증을 안해서 다시 돌아와서 인증을 남긴다.
차량이 저법 다니는 듯한 임도에 내려서고 한참동안 임도로 진행된다.
임도가 한참동안 이여지니 왠지 땡잡은 기분이다.
앞에 무사골재에 있는 로즈텔이 보일 때만 해도 너무 좋았다.
그림같은 풍경이 이리 아름다울 수가 없다.
묵은 임도에 내려서고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이제 좋은길은 끝났구나 했는데
막상 올라서 보니 걷기좋은 임도가 계속이여 진다.
5분이 안되서 임도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밑을 내려다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마루금으로 방향을 잡았더니 대단한 가시잡목 숲이다.
도저히 갈수가 없어서 우측으로 삐집고 나가니 온갖 넝쿨지대 어떻게 나가 볼려구 들어갔더니 넝쿨높이가 허리높이까지 올라오는데
옴짝달싹을 할 수가 없다.
다시 후퇴해서 이리저리 돌고 돌아서 우측에 밭 같은게 보여서 내려서니
바로 무사골고개에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 시그널 몇장 걸엇으니 욕은 하지말아 주세요.
죄측 고갯마루로 올라간다.
고갯마루에서 올라 갈만한 틈새를 찾아 보지만 여기가 또 곤혹을 치루어야 하는 곳이다.
들어가다가 일단 후퇴한다.
어찌어찌 해서 올리는 섯는데
길 같은 것은 보이지도 않고 겨우겨우 가다가
마루금 500여미터를 남기고 좌측으로 탈출하여
당진~영덕 고속도로가 지나는 부첫대육교에서 산행을종료 한다.
일단 복숭아 과수원으로 내려서 마루금으로 붙어 볼려구 했으나
뙤약볕에 한번 노출이 됐더니 도저히 갈수가 없어서 도로로 내려서 도로로 부첫대육교에 도착한다.
당진~영덕고속도로가 넘어가는 부첫대육교 옆에
천왕봉이 차가 2주전부터 대기하고 있다.
부첫대육교 아래로 당진~영덕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여기는 2구간 날머리인 신촌고개 부첫대육교에서 약 23km지점이고
망덕산을 지나고 학천산을 내려가면 507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곳이다.
원래계획은 2km정도 더 진행하여 당곡고개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당곡고개에는 장기주차할 곳이 없어서 이곳으로 왔다.
이후로 주변 한적한 곳에서 삼겹살에 쏘맥 몇잔으로 피로을풀고 천왕봉이는 차박을하고
나는 맨땅에 자리펴고 별을보며 자다보니 모기가 다리에 침을 한방쏜다.
시간을보니 새벽 1시가 넘엇다.
그만 자리를걷고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4시쯤 되엇다.
소요경비
이동거리=394km(왕복)
유류비=34.150원(연비15km/디젤1.300원)
톨비=갈때 7.950원/올때 없음
등=50.000원
합계=92.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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