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m이상지맥/태청지맥(완주)

태청지맥 2구간(월계재=>백룡산=>고막원천/영산강 합수점)

부뜰이(윤종국) 2022. 3. 30. 23:52

태청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태청지맥

지맥길 60.4(접속0.9/이탈)km/26시간7분

 

산행일=2022년3월26일

산행지=태청지맥 2구간(나주시)

산행경로=월계재=>211.6봉=>국사봉(國士峰:281.6m)=>

272.1봉=>186.6봉=>818번 도로=>221.5봉=>246.0봉=>임도=>218.3봉=>236.8봉=>313.7봉=>

백룡산(白龍山:347.7m)=>1번 국도=>144.8봉=>청림산(靑林山:189.1m)=>

169.0봉=>석관정나루터=>고막원천/영산강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22.1km/9시간10분

 

예정데로 라면 지난주에 끝냈어야 될 태청지맥을 한주 늦게 끝내게 된다.

이유는 토욜날 비가 들어서 한주 쉬기로하고 애들한테 애길하니 온다던 아들가족은

사정이 생겨서 못온다 하고 갑자기 대구에사는 딸네 가족이 들이닥친다.

이렇게해서 시끌법적한 주말을 보낸다.

그런데 이번주에도 비가 온다고해서 걱정을하고 있는데

막상 주말이 가까워오니 새벽에 쬐끔 온다던 비가 흐림으로 바뀐다.

그런데 하루전날 돌변하여 폭우에 강풍까지 불거라는 예보이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비가 그친다는 시간은 아침6시로 변함이 없다.

금욜저녁 늘 하던데로 인천을 출발하는데.

벌써부터 강한 바람에 폭우가 쏟아진다.

휴게소 비슷한 무안주차장에 들러서 주유를하고 5분쯤되엇을까

좌측으로 굽어지는 도로에서 갑자기 허연 물체가 나타난다.

순간적으로 핸들을돌려서 피하고 보니 SUV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박고 1차선을 가로막고 서 있다.

온몸이 서늘한 느낌이 든다.

야간에 빗속에 뒷따라 오는 차량에 어쩔 수 없이 자나고 천왕봉이 119에 신고를한다.

10분쯤 되엇을까 구조대에서 확인 전화가오고 다시 10분쯤 지나니 또 전화오는데 사고차량을 발견못해다고 한다.

우리 두사람이 헛것을 밧을리가 없는데.

차량이 멀쩡해서 정신을차리고 갔는지 그새 랙카가 와서

달고 갔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안보인다는 것은 잘된 일인거 같다.

우리는 얼마나 놀랫는지 벌벌거리며 지난주에 산행을종료한 월계마을회관에 12시 반쯤에 도착한다.

산행은 5시 전후로 시작할예정으로 4시에 알람을맞추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알람소리에 잠이깨고 밖을 내다보니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진다.

일단 새벽밤을 먹고보니 6시쯤 되엇고 비는 완전히 그쳐서 산행을 시작한다.

 

 

 

5시 50분 월계마을회관 앞에서 첫 인증을하고 출발한다.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비껴 있는 임도로 올라가면 묘지가 나오고 숲으로 올라간다.

 

5분 정도 올라가면 통신탑을 지나고

 

넝쿨 나무는 벌써 잎을 튀우기 시작했다.

 

211.6봉에 닿으니 서서히 날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첫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긴다.

 

이내 국사봉에 닿고보니 안개가 끼기 시작한다

 

인증을 남겨본다.

 

국사봉에는 백두사랑에서 설치한 노란 산패도 있다.

어제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빗물에 낙엽이 쓸려서 가뜩이나 히미한 길이 영판 보이질 않는다.

 

비가 일찍 그쳐서 좋아라 했더니 날이 밝아 지면서 안개가 점점더 짙어진다.

 

헉! 이게 이찌된 일인가 우리 시그널이 왜 여기에 있는가?

황급히 지도를보니 잘가고 있는데

순간 알바를해서 되돌아 가는줄 알았다.

열흘쯤 전에 산객님이 앞서 가신게 확인이 됐었는데

내가 흘린것을 산객님이 주워서 여기에다 달으셨나?

 

안개 자욱한 186.6봉에 올라서고

 

기뜩이나 조망이 별로없는 지맥인데

안개까지 껴버리니 봉우리 인증하는게 전부이다.

 

빽곡한 대나무 숲을 만나는데

먼지 잔뜩 묻은 산죽에 빗물까지 머금고 있으니 도저히 뜷고 들어갈 엄두가 안난다.

우측으로 돌아가 본다.

 

행운인지 금새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내려서니 도로가 나온다.

 

좌측으로 계로리 만년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도로따라 한구비 돌아가면

 

818번 도로가 넘어가는 만년고개

 

만년고개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이쪽은 나주시 문평면 계로리 만년마을 이고 넘어쪽은 대도리 탄방마을이 있다

 

마루금으로는 지독한 가시잡목으로 올라 설수가 없어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임도가 보인다.

 

임도따라 조금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묘지가 있고 지맥길은 숲으로 올라 붙는다.

 

모지가 나올때까지 임도길이 계속된다.

 

우측에 묘지가 있고 좌측 숲으로 올라선다.

 

만년고개에서 26분 진행하여 221.5봉에 올라서고

 

인증을하고 지맥길을 이여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는 더욱 자욱해지고

 

인증을하는 중에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오고 어디쯤가고 있느냐 날씨는 어떠냐 몇가지 물으시고 서둘지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가라는 말씀이시다.

 

임도에 내려서고 5분여 임도로 진행한다.

 

임도 갈림길이 나오고 마루금은 숲으로 올라선다.

 

임도에서 어수선한 길을 15분여 올라가면 218.3봉을 만난다.

 

 

236.8봉도 방갑게 만나고

 

안개가 짙어지니 나뭇가지에 붙었던 물기가 후둑후둑 떨어진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일반등산로를 만나고 꽃길이 이여진다

 

금새 정자가 있는 313.7봉에 올라서고

여기가 조망이 좋다는 곳인데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수 없었다.

 

산패는 정자안쪽에 설치되여 있고 선답자님들 시그널 몇장이 걸려있다.

 

곧이여 널따란 헬기장이 있는 백룡산에 닿는다.

 

백룡산의 삼각점은 나주 315를 확인하고

 

산불감시초소에 걸려있던 산패는 없어 졌네요.

철사를보니 사정없이 잡아 당겼는지 철사가 뺑뺑하게 늘어나 있다.

혹시나 해서 주위를 삿삿히 수색을했지만 찿을 수 없었다.

 

나무에 걸려있는 백두사랑산패는 그데로 있는데

 

백룡산이라 불리게된 안내판이 있고

 

지맥길은 백동마을 쪽으로 내려간다.

 

멀쩡한 길은 좌측으로 틀어지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면 다시 만나게 되므로 굳이 마루금으로 내려설 필요가 없겠다.

 

낙엽 수북한 경사길을 내려 가다가 쓸때 없는 땅을 두번씩이나 산다.

 

좌측으로 돌아간 길을 다시 만나는데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조금 벗어난 위치이다.

 

선답자님들 시그널이 우측에 걸려있고

우리도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려 가면서 보니 마루금으로는 급경사에 바위도 몇개 보인다.

 

산죽터널도 지나고

 

갑자기 뭐 이런곳이 나오노

논둑길로 내려서고

 

정통 마루금으로는 개고생을 면치못할 것 같이서 자측에 임도로 내려선다.

 

그렇다고 마루금과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니다.

 

화살표방향에 뭣인가 보이는데

저기가 삼봉 정도전선생 유배지라네요

 

1번 국도에 내려서고 도로 건너편에는 한국3M공장이 있어서 우측이나 좌측으로 크게 우회를해야 한다.

많은 산꾼들이 좌측으로 돌았다는데 

내가 보기에는 우측으로 돌아 가는게 짧아 보여서 우리는 우측으로 우회한다.

 

우측으로 저 아래 교차로까지 내려가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쓰리엠 정문을 지나간다.

나중에 보니 여기까지 오지 말고 우측으로 갔어야 했다.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바로앞에 육교가 보여서 일단 건너고 본다.

 

쓰레기가 가득한 육교로 건너간다.

 

육교 아래로는 호남선이 통과하고 마루금이 저기 보이고 저기 윗쪽에 육교로 건넛어야 했다.

 

이 육교로 건너 왔어야 했다.

 

이미 백룡산을 내려서면서 부터는 들인지 산인지 구분도 안되는

비산비야로 정확한 마루금으로는 주택이나 밭으로 어차피 우회할 수 밖에 없게되어 있다.

 

나주하면 배가 특산품이죠.

그런데 지난주에는 배나무는 안보이고 잔뒤밭만 보이는게 이상했는데 오늘은 배나무가 많이 보인다.

 

꽃망울이 몇일만 지나면 터지게 생겼다.

 

도로길은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앞에 144.8봉이 보이는데 아직도 안개을 뒤집어 쓰고있다.

 

어느문중 제각도 지나고

 

이제 도로가 끝나는 위치에 선답자님들 시그널이 걸려있고 도로길을 5km이상 걸은 지점이다.

 

좌측에 우사가 있고 쪽파밭으로 올라간다.

 

묘지를 지나면서 전형적인 지맥길이 시작된다.

 

또 다른 묘지가 나오고 지나온 뒷쪽을 돌아본다.

 

물기 잔뜩머금은 산죽 금새 옷이 다졋어 버린다.

 

작은 바위가 나오고 태청지맥의 마지막산인 청림산이 건너다 보인다.

 

144.8봉에 닿고 철사를 풀어주고

 

우측으로 고막원천이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영산강이 내려다보인다.

 

전번 앞자리가 011인걸 보니 오래되도 엄청 오래됐음을 알 수 있다.

 

청림산 정상이 가까이 다가 왔지만 

 

빼곡한 잡목숲은 걸음을 더디게 한다.

 

벌써 진달래가 많이 피엇다

 

태청지맥의 마지막산인 청림산에 올라선다.

 

청림산에서 이증을 남기고

 

청림산의 삼각점은 영암 302을 확인한다.

 

우측에 고막원천 좌측에 영산강 합수점이 뚜렸하게 내려다 보인다.

 

태청지맥의 마지막봉인 169.0봉

 

 

내려가며 방향이 바뀌어서 우측으로 보이는 청림산.

 

갑자기 길이 넓어지고 가파르게 내려간다.

 

당촌 마을길에 내려서고 이름모를 꽃이 이쁘기도 하여라

 

대나무 빼곡한 마루금을 포기하고 도로길을 걷는다.

 

당촌마을 임구로 나오고

 

청림마을 입구를 지나서 합수점으로 간다.

 

801번 도로을 건너서 합수점으로 가는 길

 

석관정 주차장에는 캠핑카 어려대가 보이고 대기하고 있는 우리차도 보인다.

 

 

 

마지막 합수점으로 가는 길

 

석관정 앞에 묘지를 지나간다.

 

석관정

 

 

 

이별바위라 불리게된 사연이 적혀있는 안내판

 

고막원천과 영산강 합수점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는데

영산강물은 조금 맑고 고막원천 물은 흑탕물이다.

 

합수점을 내려다 보며 태청지맥 졸업사진을 남긴다.

 

 

 

영산강 황포돗대나루터도 둘러본다.

 

영산강 석관정 나루터에서 바라본 이별바우와 철성지맥의 이별바우산이 마주 보인다.

 

석관귀범 뒷쪽에는 영산강이란 시가 새겨져 있다

 

영 산 강

영산강엔

그 유역 사람들의 피가

넘쳐 벌람하는 철이 있다

그러나

숭어가 갯물을 타고 오르면

민물과 조화를 이루어

알을 치는곳

영산강은 열두골물이 합히고 얽히어

굽굽이 흘러

끝내는 광탄으로

흙을 적시면

기름지고

목화화 오곡을 그들히 맺는 고장

아,

그립다가도

서러운 나의 고향이여

​☆허연님의 시를 서재경씀

 

소요경비

이동거리=780km(왕복)

유류비=102.960원(연비15km/디젤1.980원)

톨비=갈때 15.300원/올때 14.100원

등=40.000원

합계=172.36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