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목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노목지맥
지맥길 46.4(접속1.9/이탈)km/31시간00분
산행일=2021년10월9일
산행지=노목지맥 2구간(정선군)
산행경로=유천고개(미사리재)=>917.9봉=>894.9봉=>903.6봉=>792.6봉=>794.6봉=>956.4봉=>보리산(954.4m)=>거칠현치=>
서운산(824.3m)=>727.8봉=>722.0봉=>쇄령(鎖嶺)=>734.2봉=>827.4봉=>824.5봉=>719.2봉=>문두치(文斗峙)=>1022.7봉=>
878.2봉=>830.6봉=>817.5봉=>784.1봉=>373.5봉=>가수리=>북대교=>지장천/조양천(한강)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22.4km/13시간38분
올 여름들어 우리가 산행을하는 날은 날씨가 좋았던 날이 없었다.
거 참 이상한 일이다.
이번주에도 강원도 정선지방 일기예보를 주시하는데 주초에는 토요일은 대체로 맑음이고 일요일은 오후에 비가 들엇다.
주말이 가까워오면서 조금씩 변하더니 목요일쯤되니 토요일 구름많고 일요일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래도 비가 안온다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예정데로 진행하기로 한다.
이번에 걸어야될거리는 22km전후 이지만 난이도가 만만한곳이 아니다.
내려가는 길에 구간 약9km지점인 쇄령에 들러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을 밥과 물한통 그리고 막걸리한통을 풀숲에 보관해두고 들머리인 유천고개로 올라간다.
유천고개에 도착하니 새벽1시가 다 되엇다.
새벽4시 전후로 산행을시작할 계획으로 3시에 알람을 마추고 쉬는 시간을갖는다.
알람소리에 잠이깨고 집에서 준비해간 된장국을 데워서 새벽밥을먹고 출발한다.
유천고개는 정선군 남면 유평리에서 화암면 화암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2차선 지방도로이며 미사리재 라고도 한다.
유천고개란 지명은 남면 유평리에 유천이란 마을에서 따온 지명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림픽소공원 이라고 조성되여 있는데.
그 용도를 알수가 없다.
공원이라고 해바야 고갯마루 공터에 나무 몇그루 심어져 있고 올림픽소공원이란 표지석하나 달랑 있는게 다이다.
표지석 앞에서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앞 구간에서 엄청난 잡목에 시달려서 바짝 긴장을 했는데
의외로 길이 괜찮은 편이다.
지맥답지 않은 길이 이여진다.
산행을 시작한지 50여분 만에 첫 봉에 올라서니 4등 삼각점이 있는 917.9봉이다.
917.9봉의 삼각점은 임계 449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894.9봉에 닿는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894.9봉에서 35분여 진행하여 903.6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903.6봉의 삼각점은 418 재설을 확인한다
날이 서서히 밝아 오지만 여전한 안개속이고 조망도 안열리고 봉우리만 인증하는 단조로운 산행이 계속된다.
794.6봉에 닿으니 완전 안개속이고 비가 오듯이 나뭇잎에서는 계속 물이 떨어진다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좌우가 낭떨어지 절벽 수준인데
그나마 좌측이 나아 보이고 오를만하다.
바위를잡고 나무를잡고 조심조심 올라간다.
올라서 보니 칼날능선이 이여지고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지만 짙은 안개로 별로 뵈는게 없고 아까부터 쿵쿵소리가 나더니 그 소리의 근원지인 광산이 내려다 보인다.
그렇게 올라가다 보니 바위가 없는 육산으로 바로위가 956.4봉인데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가파르고 우측사면으로 길이 나있다.
우측 사면길을 따라가니 956.4봉으로 올라가는게 아니고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954.4봉인 보리산에 올라선다.
보리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거칠현산(居七賢山)이라고 한다.
백두사랑 산패가 있고
한.강.곡.주에서 걸은 철판으로 된 산패도 있고
서울청산수산악회 산패도 있다.
삼각점은 전혀 알아 볼 수가 없고
보리산에서 인증을 남기고 지맥길을 이여간다
보리산에서 956.4봉으로 가는 길은 완만하고 좋았다
백두사랑산패에는 서운산이라 되여 있는데.
서운산은 다음봉이 아닌가?.
지맥길이 이런길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956.4봉에서 23분 진행하니 824.3봉에 닿고 서울청수산악회와 서래야님은 여기를 서운산이라 했다.
그리고 한.강.곡.주 산패가 하나더 있다.
새로운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30분이 안되서 727.8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20여분 진행하여 722.0봉을 만난다.
오늘 구간에는 어제내린 비로 안개도 자욱하지만 울창한잡목 숲으로 봉우리 확인하는 일 밖에 없는거 같다.
쇄령이 가까워 지면서 숲사이로 살짝한번 열리고 쇄재터널로 들어가는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쇄령에 내려서고
어젯밤에 숨겨둔 물품을 회수해서 맞은편 임도로 올라간다.
이쪽은 정선읍이고 저쪽은 남면이라 되여 있었다.
이 도로는 페쇄된 도로이니 통행을 하지 말라는 안내판과 함께 차단기가 설치되여 있다.
어젯밤에 여기 올라올 때는 남창쪽에서 시도를 했는데 바로 입구에 차단기가 있어서 되돌아 내려가 터널을 통과해서 거어리 쪽에서 올라오니 고갯마루에 차단기가 있다
묘지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는데 산행을시작한 유천고개에서 약 9km지점이고 5시간 30분이 걸린 아침 9시 50분이다.
묘지에서 잠깐 올라가니 LGU+통신탑이 있고 임도는 여기까지 이고 전형적인 지맥길로 돌아간다
통신탑에서 뒤를 돌아보니 히미하긴 하지만 722.0봉이 뾰족하게 건너다 보인다.
통신탑에서 30여분 진행하여 734.2봉에 닿는다.
백두사랑에서는 국수봉이란 산패를걸어 놓았다
이제 어느정도 안개는 걷인거 같은데 좀체 조망은 안열리고
오늘 처음으로 보는 노루궁댕이
827.4봉에 올라서니 산패를설치 할 만한 나무가 없고 소나무 한구루가 있는데 너무 굵다.
곁가지를 잡아당겨 보니 튼튼하여 여기에다 설치를한다.
백두사랑에서는 지르메봉이라 하였다
한.강.곡.주에서도 지르메봉 이라고
진짜 지독한 안개속인 824.5봉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삼각점봉인 719.2봉에 닿고
삼각점은 정선 430이고 2021년 10월 01일 조사를했다는 쪽지가 놓여있다.
719.2봉에서 내려서니 무너진 돌탑 흔적이 있는 문두치에 내려선다.
문두치에서 40여분 빢쎄게 올라서면 무명봉이고 배냥 내리고 막걸리 한잔 마시며 쉬여간다
무명봉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힘을얻어 한시간만에 1022.7봉에 올라서니 낙동산이란 산패가 걸려있다
1022.7봉의 삼각점은 대삼각점 이고
1022.7봉에서 내려가니 목장이 나오고 임도을잠시 걷는다.
3분만에 임도를 버리고 좌측 숲으로 들어가고
10여분 잡목숲을 올라가니 878.2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3분여 만에 다시 헤여져서 좌측 숲으로 진행한다
여기가 길인지 저기가 길인지 그냥 트랙따라 올라서니 858.3봉
830봉도 그렇게 힘들게 만난다
817.5봉도 여렵게 만나고
백두사랑에서는 왕산재라 하였고
삼각점은 317을 확인한다.
784.1봉에서 내림길은 군데군데 가파르고 암릉구간도 꽤 되고 마루금도 가늠이 안되는 곳이 여러군데 있다
여렵사리 찿아온 노목지맥의 마지막봉인 373.5봉
고도가 갑자기 떨어지니 차갑던 카메라가 따뜻한 공기에 노출되면서 습기가 차서 사진이 흐릿하다.
이후로는 카메라 랜즈를열고 내려온다.
373.8봉에서 내려가다보니 좌측으로 시그널이 주렁주렁이라 지형도를보니 아직 마루금은 좀더 가야하는데.
무슨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우리도 선답자들 흔적을 따라간다
시멘트 임도가 나오고 앞쪽에 교회도 보이고
가수분교 앞을 지나서
가수리 조양천(한강)북대교에 내려서며 노목지맥도 끝이 났다.
물이 아름다운 마을 가수리
북대교에서 조양천(한강)이고
좌측이 지장천 우측이 조양강(한강)이 합수되는 모습
인증을 남기고 나는 한장 찍어줄 생각도 안하고 천왕봉이는 벌써 저쪽으로 가버리고
북대교에서 지장천이 조양천에 합수되는 모습을 한번더 바라보고 노목지맥을 졸업한다
이후로 지장천에서 알탕을하고 내일 죽렴지맥을 짧게 한구간하고 올라갈 예정으로 1구간 날머리인 마차재에 들러서 천왕봉이 차량을 주차해두고 죽렴지맥 분기점 최 단거리인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 단곡계곡 최상류인 단곡유아숲체험원 주차장으로 올라간다.
주차장에 도착하고 밥을하고 삼겹살 쏘맥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차박을 한다.
소요경비
이동거리=576km(왕복)
유류비=54.530원(연비15km/디젤1.420원)
톨비=갈때8.250원/올때 없음)
등=40.000원
합계=102.7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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