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황병지맥
지맥길 59.6(접속7.6/이탈)km/34시간2분
산행일=2021년8월7일
산행지=황병지맥 3구간(평창군/정선군)
산행경로=모리재(410번 지방도로)=>975.2봉=>965.5봉=>1140.5봉=>두타산(頭陀山:1391.4m)
=>1301.1봉=>1322.9봉=>1341.1봉=>1207.0봉=>1148.3봉=>1091.4봉=>1194.7봉=>불당재=>1297.6봉=>1287.0봉=>1345.5봉=>1394.3봉=>상원산(上元山:1421.7m)=>1357.8봉=>1301.6봉
=>옥갑봉(玉甲山峰:1302.0m)=>1264.1봉=>673.3봉=>624.1봉=>아우라지=>유천/조양강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25km/14시간34분
올해는 장마가 오는가 싶더니 비다운 비는 구경도 못하고 싱겁게 끝나 버리고 그만큼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었다.
말복을 삼일 남기고 오늘이 입추라고는 하지만 바위라도 녹일듯한 폭염에 산행을간다니 이런 불볕더위에 무슨 등산을가냐구 다들 말린다.
그거야 모르는 사람들 애기니 들을필요도 없고 나름 선택한 곳이 강원도 오지 백두대간에 딸린 지맥들은 하나같이 고도가
1천미터가 넘는 산들이라 우리가 일상생활지 보다는 5도정도는 낮다는 걸 산꾼들은 다들 알것이다.
지난주에 이여 황병지맥을 마무리 지으러 평창.정선으로 출발한다.
황병지맥 마지막구간은 25km내외로 난이도가 제법되는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아무리 지도를 살펴보아도 보급품을 둘만한 곳이 없다.
그렇다고 중간 탈출로도 없다.
점심으로 먹을 열무 물김치에 밥 한공기 막걸리 두통 얼음물 3리터를챙기니 배냥이 묵직하다.
지난주에 날머리인 아우라지에 천왕봉이차를 두고 왔기에 오늘은 모리재로 바로가니 11시가 안되서 도착한다.
조금이라도 덜 더운시간에 산행을시작 하고자 새벽 1시에 알람을 마추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얼마을 잣는지 알람소리에 정신을차리고 떡만두국으로 새벽밥을 먹고 산행을시작한다.
410번 지방도로가 넘는 모리재는 별달리 인증을 할 만한 것이 없다
전날 비가 내렸는지 아님 이슬이 내렸는지 시작한지 몇분 되지도 않았는데 금새 옷이 젖어버린다
산행을 시작한지 12분만에 첫봉에 올라서니 975.2봉을 만나고
975.2봉에서 내려가니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지형도에는 봉산재라교 표기되어 있다
봉산재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에 있는 고개로 봉산리와 신기리를 잇는 고개로 비포장 임도이다
봉산 마을에는 전해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봉산(蜂山)은 조선 태조 이성계와 한날 한시에 태여난 사람 즉 이성계와 사주팔자가 같은 사람이 이곳에서 수 많은 벌을
키운데서 유래한다.
이성계는 백성의 왕이 되고 첩첩산중에 태어난 이 사람은 토종벌의 왕이 된것 같은 왕의 팔자 라는데서
벌 봉(蜂) 뫼 산(山)을 써서 봉산 (蜂山)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왕과 사주팔자가 같다고 하면 자신도 왕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되기에 감히 이성계와 같은날 같은 시간에 태여 났다고 말을할 수 없었다.
첩첩산중에 벌 키우는 사람이야 토종벌의 왕이 된 것 같은 왕의 팔자 이니 거리낄게 없었을 것이지만 역성혁명에 대한 희극화와
저항정신이 기저에 흐르며 왕의 꿈을 꾼 가난하고 헐벗은 민초의 마음이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임도까지 0.6km라는 이정목이 옹벽에 기대어 있고
임도로 진행하면 금새 가겠지만 965.5봉을 만나보기 위해서 우리는 옹벽을 올라서 마루금으로 진행한다
가파르고 히미한 길을 10여분 치고 올라서니 965.5봉에 올라선다
965.5봉에서 약간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직진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온다
965.5봉을 만나고 10분여 내려서니 묵은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965.5봉에서 15분여 내려서니 봉산재에서 우측으로 돌아간 임도를 다시 만나니 97국유임도란 표지석이 서있는
삼거리에 닿고 표지석 뒷쪽으로 올라간다
이정목은 임도 기준으로 만든 것이라 우리같은 맥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임도 삼거리에서 30여분 빢쎄게 치고 올라서니 1140.5봉을 만나고
삼각점은 411 재설을 확인한다
천왕봉이를 모델로 인증을 남기고 조금 내려 가는가 싶더니 두타산 오름이 시작된다
제법 빡쎄게 올라선 두타산
두타산(頭陀山:1391.4m)은 강원도 평창군 신기리. 수항리.봉산리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으로 커다란 돌탑이 있고
자연석에 두타산이라 새겨진 정상석이 있는데 박지산이라고도 한다.
주변에는 작은 돌탑 몇개가 더 보이고 두타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를보면 예전에는 두타산(頭陀山)이라 불럿는데 삼척에 두타산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일제가 이름을 박지산으로 바꾸었다는 것이 우리 산 이름 바로 찿기 운동 측의 주장이다.
이 주장을 받아들여 평창군은 박지산을 두타산으로 변경키로 의결하였고 국토지리정보원에서도 이것을 받아들였으며
2007년 인쇄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엔 두타산이란 공식명칭이 표기되어 있다.
두타(頭陀)란 출가 수행자가 세속의 모든 욕망을 떨쳐버리기 위한 수행방법의 하나이다.
이러한 수행은 그 목적이 세속의 욕망을 떠쳐버리기 위한 것이지 억지로 육신을 괴롭혀서 천상에 태어나거나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인도의 전통적인 고행과는 다른 것이다.
박지산이란 이름을 쓸데는 넓은 박(博)자에 지초 지(芝)자를 쓰는데.
원래는 박쥐가 나래를 펴는 형국을 하고 있어 박쥐산이라 칭하였으며 옛날 한 선비가 산 정상에서 움막을 짓고 공부를 하였다는
설이 있으며 그가 기거하였던 움막터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하는데 어느 위치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두타산의 삼각점은 도암 27임을 확인한다
두타산에서 인증을 남기고
두타산에서는 나도 한장 남겨본다
동쪽으로는 일출이 올라 올려는거 같은데 구름이 잔뜩 끼었다
무슨 매표손지 5.9km방향으로 진행한다
두타산에서 30여분 진행하니 현위치가 이차목이란 이정목이 서있는데.
좋은길은 매표소방향으로 틀어지고 지맥길은 어수선한 잡목숲 길이 시작된다.
갈림길에서 10여분 올라서니 1301.1봉을 만난다.
숲사이로 봉우리 하나가 보이는데 동아지도에서 확인을해 보니 발왕산으로 확인이 되고
곧 일출이 올라올 시간인데 구름이 저렇게 많은데 일출을 볼수 있을려나
10여분을 기다렸지만 구름을 뚫고 나오진 못하는구나
심심찮게 이정목이 나오는데
이런곳에 지맥꾼말고 오는 사람이 있을까
1322.9봉에 올라서니 누군가 산패에다 이차봉이라 써 놓았다.
차라리 판때기한장 가져와서 써 붙일 것이지 남의 산패에다 낙서를 하다니 참.
1322.9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등로는 완만하게 이여진다
곧이여 1341.1봉에 올라서고 바닥을보니 예전에 헬기장 이엇는지 보도블록 몇장이 보인다
여기에도 산패에 단임산이라 써 놓았다
1341.1봉의 삼각점은 겨우 형태만 남아있고
한시간여 진행하니 또 다른 헬기장 흔적이 있는 1207.0봉에 올라 서는데
아이고야 이런곳에서 삼각점을 찿을 수 있을까
산패도 잡목숲을 헤치고 들어가서 찿아내고
이런곳에서 무작정 헤집는다고 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도에서 방위각을 정확하게 마추면 단 한방에 찿아 낼 수 있다
1207.0봉의 삼각점은 도암 459
아침 7시30분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조망이 트인다
저기가 어딘고 당장에 동아지도를 열어본다
주왕지맥 마루금 우측에 모릿재에서 잠두산. 백석산. 주왕산으로 이여지는 산줄기네요
황병지맥을 하면서 처음으로 주왕지맥 마루금을 본다
등로는 미역줄기가 덥어 버렸고
분명 길은 있는데 양쪽에서 우거지며 뒤엉켜서 가위질을하며 빠져 나간다
진짜 지독한 미역줄기다
그래도 망개넝쿨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
여렵게 올라선 1148.3봉
1091.4봉도 힘들게 올라서고
앞이 훤해서 봉우린가 했더니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횡단해서 가파른 잡목숲을 치고 올라간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저쪽이 어디메 쯤인지?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백두대간은 분명하니 대관령 이후로 이어져서 화란봉 석두봉. 삽당령으로 짐작이 된다
좌측끝이 새벽에 지나온 두타산 이고
요래보니 두타산은 한번 더 확인하고
저 멀리로는 대간길을 그려보고
지나온 두타산으로 자꾸 눈길이 가고
삼각점 봉인 1194.7봉에 닿고
삼각점은 파손 됐지만 432 재설로 확인이 되고
여기 위치가 불당재 같은데 고개의 흔적은 보이지도 않고 불당재로 올라오는 임도가 내려다 보인다
항공 무선 유도안테나도 지나고
딸기 넝쿨이 뒤덥고 있는 등로 이런길도 한참가다보면 종아리에 난도질을 당한다
1297.6봉을 지나면서 길이 차츰 좋아진다
1297.6봉을 지나면서 비단같은 길이 이여진다
갑자기 길이 좋아지면 양팔을 벌리며 좋아하는 천왕보이 특유의 제스처
무난하게 올라선 1287.0봉
끝으로 갈수록 고도가 올라가는 특이한 지형
1345.5봉의 삼각점은 글씨는 있지만 판독은 할수 없다
참 당귀꽃에 나비가 세마리
계속되는 부드럽고 완만한 길
1394.3봉에 닿고 인증을 남긴다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상원산에 올라서니 묵은 헬기장이고 참당귀가 점령해 버럿다
당귀는 아직 수확철이 아니라 눈으로만 감상한다
상원산(上元山:1421m)은 강원도 정선군 여랑면 유천리와 북평면 북평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조선지지자료 에는
북면 부평리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계곡 주변에는 머릿기름을 짜는 동백나무 밀림이 우거져
여성들이 동백을 따러 떼 지어 다니며 정선아리랑을 불럿다고 한다.
여기서도 삼각점 찿기는 시작되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게 요령이다.
요 방향에서 직진으로 10여m위치에 있었다
상원산의 삼각점은 도암 320으로 확인한다
상원산에서 인증을 남기고
오늘구간에 최고봉이니 나도 인증를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무심코 가다가 그냥 지나칠 뻔 한 1357.8봉
내가 앞에 가는데 뒤에 따라오던 천왕봉이 뫳돼지가 달아 난다고
그리고 풀숲에 새끼도 몇마리 있다가 뛰여 갔다고
나뭇가지가 수북히 싸여 있는 것을 보니 뫳돼지 육아터 뒤져볼까 하다가 혹시라도 새끼가 있으면 어미의 공격을
받을수 도 있으니 그냥 조용히 자리를 벗어난다
1301.6봉도 어렵지않게 만나고
잉 인천 산과사람들 이라니 간지 대장님이 남기셨나?.
옥갑산봉을 300여 미터 남기고 허기가 진다고 쉬여 가자네
수건은 나뭇가지에 윗도리도 벗어서 말리고 20여분 있으니 거의 뽀송뽀송해 졌다
오늘구간에 이름을가진 산은 두타산.상원산. 옥갑봉산으로 모두 세개
옥갑봉산에서 뚝 떨어졌다 올라서니 1285봉 앞에 산 마크가 떨어져 없어졌다
1285봉에서 20여분 진행하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264.1봉에 닿는다
1264.1봉에 삼각점은 417 재설을 확인한다
방향표시가 어떻게 된건지 당췌 감을 잡을 수가 없네
지맥길은 싸리골 방향으로 진행된다
1264.1봉에서 50분여 내려서니 잡풀이 무성한 임도에 내려선다
20여미터 앞에 또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목에는 옥갑산이 이쪽이나 저쪽으로 가도 똑 같이 3km라고 되어있다
옥갑산 등산안내도 우리같은 맥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안내판이다
안내판을 살펴보고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니 또 다른 삼거리가 나오고 곧바로 산으로 올라간다
한봉우리 넘으니 또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횡단해서 숲으로 올라 가는데 잡목하나 없는 비단길이 이여진다
황병지맥의 마지막 삼각점봉이고 마지막산패가 겨우 매달려 있네요
왜 이래되엇나 살표보니 왼쪽에 고정한 나뭇가지가 죽은 가지라 힘없이 부러졌나 보다
튼튼하게 보수를하고 인증을 남긴다
624.1봉의 삼각점은 정선 422
웜매 이것이 머시냐 물리믄 한방에 갈 수 있는 독사다
이넘이 사람을보고 도망갈리는 없고 아마도 방울소리에 도망을 가는거 같다
도로 삼거리에 내려서고 아우라지로 진행한다
맏은편에 자연석으로된 또하나의 아우라지 표지석이 있다
좌측에 송천 우측의 골지천이 합수되어 조양천이(한강) 되는 아우라지에 서며 황병지맥도 끝을 맺었다
그런데 송천의 물은 맑고 골지천의 물은 흑탕물이다
이런 현상은 골지천 상류인 정선과 삼척에 폭우가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좋은 곳에 물놀이 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는 것이 신기한 일이고 관광객 몇분이 왔다갔다 하고
눈치가 보여서 알탕은 포기한다
서둘러 인증을 남기고 오늘 새벽에 산행을 시작한 모리재로 이동해서 차량회수 하고 봉산골 1급수 계곡에서 알탕을하고
다음주에 진행할 만덕지맥 들머리인 백두대간 삽당령으로 이동한다
삽당령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넘엇고 어둑어둑해 진다
삼겹살에 쏘맥으로 황병지맥 졸업을 자축하고 차박을 한다
새벽녁에 웅성거림에 잠이 깨고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두번의 대간팀이 출발함을 알았다
아침이 되어서 일어나 보니 6시가 조금 넘엇고 주위를 둘러본다
삽당령에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이여주는 동물이동 통로가 있고 간단히 요기를할 수 있는 매점이 있고 성황당이 있다
이 성황당의 얽힌 이야기는 아래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삽당령 성황당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
다음주에 진행할 만덕지맥 첫 구간 날머리인 강릉시 왕산면 구정리에 강릉 솔향 수목원입구에 천왕봉이 차량을 주차해두고
인천으로 출발한다
만덕지맥 마루금이 조망되고 대형 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다
올라가는 길에 대관령 옛길도 살펴보고
안내판의 글을 옴겨보면 반정은 대관령을 오가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주막이 있던 곳으로 대관령 초입에 있는 주막이 있던 곳으로 대관령 초입에 있는 구산역과 대관령 위에 있는 횡계역의 중간 지점이라는 뜻이다.
강릉에서 한양으로 가는 대관령 옛길은 강릉의 구산역에서 시작하여 제민원을 거처 반정에 이르는데. 제민원은 공적인 임무를띠고 지방에 파견되는 관리나 상인 또는 기타 여행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기 위한 원이 있었던 곳이다
반정을 지나면 대관령 정상에는 원울이재 가 있다.
원울이재의 이름은 새롭게 부임하는 강릉 부사가 부임할 때 고갯길이 험해서 울고 임기가 끝나서 다시 고개를 넘어갈 때는 강릉의 인정에 감동해서 울었던 곳이라는 데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대관령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기는 하였으나 길이 험준하고 먹고 살거리가 없어 사람이 살지 않아 겨울이면 얼어 죽는 사람이 많았다.
이에 강릉부의 향리 기관(記官) 이병화가 사제를 내어 대관령 중턱 반정에 주막을 설치하였다.
대관령을 오가던 행상인들은 반정 아래 300m지점에 비석을 건립하여 그의 공덕을 칭송하였다.
대관령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던 곳이다.
과거를 보라 가던 선비와 행상들을 비릇해서 관동팔경을 구경하려는 풍류객 등이 있었다.
강릉에서 큰 뜻을 품고 대관령을 넘어간 이이와 허균은 역사를 남겼고.
서울에서 풍류를 찿아 대관령을 넘어온 김홍도와 김정희는 예술을 남겼으며 관원으로 강릉을 찿아온 송강 정철은 문학 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대관령을 넘어 시집을갔던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은 그리움을 남겼다.
특히 신사임당은 친정어머니를 강릉에 두고 한양으로 가면서 애절한 심정을 시로 남겼다.
반정에는 신사임당의 (시친시비) 가 있다.
소요경비
이동거리=536km(왕복)
유류비=50.380원(연비15km/디젤1.410원)
톨비=갈때/10.820원/올때 없음)
등=30.000원
합계=9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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