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m이상지맥/황병지맥(완주)

황병지맥 2구간(싸리재=>용산=>모리재)

부뜰이(윤종국) 2021. 8. 1. 23:05

황병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황병지맥

지맥길 34.9(접속7.6/이탈)km/19시간28분

 

산행일=2021년7월31일

산행지=황병지맥 2구간(평창군) 

산행경로=싸리재=>차향뮥교=>875.2봉=>상동고개=>용산(龍山)1027.9m)=>노삼동고개=>960.3봉=>1164.2봉=>1169.2봉(왕복)=>1158.4봉(왕복)=>모리재(410번 지방도로)

거리 및 소요시간=18.3km/10시간23분

 

무르익을데로 익은 삼복더위 휴가 첫날 황병지맥 2구간을 이으러 금욜저녁 9시가 넘어서 인천을출발 한다.

오늘은 너나할것 없이 휴가철이고 특히나 강원도쪽은 놀만한 곳이 또 얼마나 많은 곳인가.

모든 도로가 막힐것을 우려했는데 막상 출발해서 보니 예상외로 막힙없이 잘 빠진다.

 

오늘구간은 17km내외로 큰 부담은 없지만 중간지점인 노삼동고개에 들러서 물 한통과 막걸리 한통을 풀숲에 숨겨두고

들머리인 싸리재에서 차항육교을 지난 공터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 1시쯤 되엇는데 안개가 잔뜩 끼었다.

새벽 4시전후로 산행을 시작할 계획으로 3시에 알람을 마추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알람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떡만두국을 끌여서 새벽식사를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에 도착해서 미리 찍어둔 차항육교

 

안개가 잔뜩끼어서 10m앞이 안보일정도다

들머리는 우측에 임도로 올라가게 되여 있으나 얼마못가서 도로에 내려서게 되므로 그냥 도로을 걷는다

 

출발 5분만에 큰독골교차로에 닿고 우측 솔봉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마루금으로 무슨 큰 건물 공사장이 나오고 올라갈 수 없으니 좌측임도로 진행하는데

이 공사장은 몇년전 선답자 산행기에도 등장하는데 공사가 중단 되었는지 지금도 그데로 있다

껌껌한 밤중에 안개속이라 사진은 안 찍엇다

  

잠시후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들어야 마루금에 붙을 수 있으나 밤새내린 이슬이 장난이 아니고

마루금으로는 거의 고랭지 배추밭이라고 하여 그냥 도로을 따른다

 

이게 추석전후로 출하될 배추이다

 

그렇게 30여분 걸으니 큰 도로가 나오고 터널이 나온다.

도로을 너무 많이 걸은거 같다.

우측 임도로 올라서 마루금으로 올라가는데 여기도 온통 배추밭이고 밭 가장자리로는 전기 울타리가 쳐저있는데.

스틱으로 살짝 건드러보니 전기가 찌릿찌릿 통한다.

이런 시설이 없으면 고라니 먹잇감으로 배추가 남아나질 않을 것이다.

오랜시간 배추밭을 겉다보니 아무리 조심을해도 넘어야 될 곳이 여러번 있어서 찌릿찌릿한 맛을 보게된다

 

빼곡한 잡목숲을 뚫고 올라서니 마루금에 올라서고 길은 히미하고 사람이 만들어놓은 새집 몇개가 보인다

 

오늘 황병지맥에서 처음으로 만난 산패는 산너머님의 닉넴이 들어있는 875.2봉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416 건설부라는데 판독불가 이고

 

배추밭을 걷다보니 여기는 마루금이 이렇게 뭉텅 잘려져 있는 모습이다.

 

여기가 배추밭이기는 해도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하던데

여기는 어린 배추가 심어져 있고

 

여기는 알이 차기시작하는 실한 배추가 색감도좋다

 

배추밭을 지나고 빼곡한 잡목숲을 뚫고 내려서니 시멘트포장 임도가 나온다

 

비포장임도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배냥내리고 막걸리 한잔씩 마시며 쉬는시간을 갖는다

 

5분이 안되서 양배추밭이 나오고 임도는 없어진다

 

양배추밭 우측으로 송전탑이 보이고 송전탑 아래로 통과해서 올라간다

 

여기는 왠일인지 최근에 잡목을 싹 제거를해놓았다

 

해는 이미 한참전에 떳는데 이제야 히미하게 보이고

 

마루금으로 길이 좋다 했더니 얼마못가서 진행을할 수 없을 정도로 잡목이 빼곡하여 아래 밭으로 내려선다

 

밭으로 내려서고

 

여기는 무우가 심어져 있고 안개로 보이진 안지만 농약냄새가 나고 기계음이 들린다

좀더 다가가니 약을 뿌리는 중이고 별 말씀이 없어서 편하게 지나간다 

 

무우가 꽃도 피웠네요

 

무우밭을 지나서 숲으로드니 이게 뭐여 빼곡한 산죽밭이 나오고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렇게 한동안 내려서니 도로가 보이고

 

돼지열병 차단용 철재울타리를 넘고 도로에 내려선다

 

 

지형도에는 지명이 없고 좌측아래에 상동마을이 있어서 사람들은 상동고개라 한다

고갯마루로 이동해서 도로를건너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봉우리를 넘으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잠시 걷다다 우측으로 올라서야 하나 길이 별로라 좌측에 골프장을두고 임도를 조금더 걷기로 한다

 

7분여 걸으니 마루금에서 조금 멀어지는 듯 하여 마루금으로 올라서고

  

라이온스클럽 골프장 안에는 무슨 시설물이 보이는데 안개로 형체만 겨우 보인다

 

얼마쯤 가다보니 용산가는 길 이란 판때기가 보이고

그래도 이정표란 것은 오늘 처음으로 본다

용산 오름길은 빡쎄게 올라가고

 

어! 광주 일대구정 클럽에서 앞서 가셨군요

 

미역줄 넝쿨이 절정을 이루지만 호남지방에 그렇게 많던 망개넝쿨과 까시나무가 없으니 그런데로 오를만하다

 

잡목뿐 아니라 갑자기 올라가는 고도에 많은 땀을 흘리고 올라선 용산

용산(龍山:1027.9m)은 강원도 평창군 유천리와 용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삼각점이 있고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옛날 평안도에 살던 사람이 평안도에는 자손들이 번성할 곳이 못된다고 하여 남으로 내려오다가 용산에 정착을하게 되었는데

이북에서 내려온 할머니가 손주를 데리고 용산리 고개를 넘는데 구덩이에서 커다란 구렁이 한마리가 나오는걸 보고 손주가 구렁이다 하고 소리를 질럿는데

할머니는 구렁이가 아니고 용이다 했다고 해서 용산이라 불럿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산이다.

 

용산에서 인증을 남기고

 

앞서가신 선답자님들 시그널 모두들 방갑습니다

 

삼각점은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망가져 있다

 

참당귀가 꽃을 피웠는데 주위에 많이 보인다

 

용산에서 내림길도 별로 좋지는 않았고 요리죠리 돌고 돌아서 내려서니 노삼동 고개이다

노삼동 고개는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노삼동 마을에 있는 고개로 주위에는 온통 고랭지 배추밭이다

어젯밤에 숨겨둔 물과 막걸리를 회수해서 올라가는데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숲으로 들어가서 어렵게 진행된다

 

마루금으로는 길이란건 보이지도 않고 여기는 마루금을 뭉게고 밭을 만들어 놓았으니 우측은 절벽 잡목숲이라 부득히 배추밭으로 진행한다

여기서도 전기울타리를 넘는라 찌릿찌릿한 전기맛도 보았다

 

절반쯤 올라가다가 돌아본 농장주 주택 밭 한가운데로 길이 있는데 

농장주가 극도로 싫어해서 들키지 않은 사람은 운이 좋은거고 들킨 산꾼들 중엔 통과를한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고 한다

우리는 아예 처음부터 우회길을 택했다

우회길이 사실상 마루금에 가깝고 마루금이 더 많기 때문에 우회했다고 해서 억울할 것도 없다.

 

법광님이 흔적을 남기셨네요

방갑습니다

 

힘들게 올랏다 내려선 용산을 마주보며 여기서보면 벌판 같아도 용산은 1027.5m나되는 높은 산이다.

배추밭을 삥 돌아서 여기까지 오는데 한시간이나 걸렸고 여기서 배냥 내리고 막걸리 한잔씩 마시며 쉬는시간을 갖는다

 

우리가 돌아온 길 마루금으로 제데로 왔음을 알 수 있다

 

 

지독한 잡목숲은 계속되고 960.3봉에 올라선다

 

960.3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10분여 내려가니 또 다시 배추밭이 나오고 열심히 약을치는 모습이 보인다

 

 

배추밭을 지나고 엄청 빡씨게 올라선 무명봉 여기서 막걸리 떨이를하고

 

오늘 처음으로 보는 커다란 바위

 

 

 

바위를지나고 10분이 안되서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를 따른다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봉우리하나 빼먹는다면 좌측으로 돌아가면 되고 우리는 절개지를 치고 올라간다

 

우측으로 돌아가는 임도

 

좌측으로 돌아가는 임도 이 임도는 오늘구간 날머리인 모리재까지 이여진다

 

그리고 우리가 방금전에 지나온 임도

 

무지하게 빡쎄게 올라가고 벌목지가 나오면서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1238.6봉으로 확인이 된다

 

낑낑거리며 올라선 1164.2봉

 

 

1164.2봉에는 항공무선 유도탑이 있고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좌측으로 틀어서내려 가는데 벌목을 하였고 꽤나 가파르게 내려가고

1164.2봉을 오르기전에 좌측으로 돌아간 임도가 모리재로 나가는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임도에 내려서기 직전에 건너다 보니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1169.1봉으로 학인을 한다

 

마루금은 천막 뒷쪽으로 이여진다

 

임도 공사가 아직도 진행중인거 같다

 

히미한길이 이여지는데

여차하면 마루금에서 벗어난다

 

좌측으로 살짜기 벗어나 있는 봉은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이고

 

삼각점은 겨우 형태만 남이있고

 

산패는 겨우 매달려 있는것을 보수를하고 인증을 남긴다

 

갈림길로 다시 돌아오고

 

진행방향으로는 많은 분들이 시그널을 남기셨다

 

토질이 마사토라 미끄럽고 가파르게 내려가니 날머리인 모리재가 보이고 지난주에 주차해둔 천왕봉이 차량이 보인다

 

다음 들머리는 여기서 확인을하고

 

오늘 13시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비는 올려구 하다가 말았고 하늘을보니 이래 좋은날도 참 오랜만이다

 

뒷쪽을보니 힘들게 올랏던 1164.2봉 같고

 

짧은 거리지만 10시간이 넘게 걸은 황병지맥 2구간 천왕봉이 만세

모래재는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와 신기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진부에서 정선군 북면 구절리로 이어지는 구절양장의 410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며 고개 정상에는 이동통신탑 두개가 있다

모래재(沙峙)는 오대산 줄기에 자리한 박지산 아래에 있는 고개로 1992년 도로가 개설되면서 신기리와 봉산리 주민이 왕래하고 있으며 지명의 유래는 고개의 비탈길에 모래가 많아서 옛날부터 모래재라 하였으며 지형도에는 모리재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후로 산행을 시작한 싸리재로 가서 내차회수 하여 다음구간 날머리인 아우라지로 이동한다

 

황병지맥 날머리인 송천과 골지천 합수점에서 골지천 건너편인 아우라지역에 도착해서 지금은 기차가 안다니지만

관광단지로 변신한 아우라지역 주변을 둘러본다

기차를 물고기형으로 변신시켜서 카페로 운영중인 카페가 눈길을끈다 

 

 

 

 

 

그리고 예전에 역사로 쓰이던 건물도 상징적으로 남아 있는 모습이고

볼거리는 많지만 모든것이 멈춘 관광지가 되었고 대충 둘러본다

 

아우라지 장터는 코로나 때문인지 가게가 문을 연곳이 단 한군데도 없다

 

다시 강 건너편에 황병지맥 날머리로 돌아가서 주위를 살펴본다

 

 

좌측에 송천 우측에 골지천 합수점을 확인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여기는 비박도 안되고 차박도 안되고 취사는 더욱 안된다니 일단 올라가면서 지나는 길에 좋은자리가 나오면 자리를잡기로 하고 출발한다.

 

아우라지에서 1시간 반을 달려서 영월지맥이 지나는 태기산아래 백덕지맥을 넘어가는 양구두미재 근체에는 캠핑카 여러대가

선점을해서 딱 한군데 아무도 없는 한긋진 곳을 발견하여 오늘밤은 여기서 보내고 낼 아침에 올라갈 예정이다

 

오늘 하산식 메뉴는 쏘맥에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

 

소요경비

이동거리=564km(왕복)

유류비=53.200원(연비15km/디젤1.410원)

톨비=갈때/9.600원/올때 없음)

등=30.000원

합계=92.6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