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변산지맥
지맥길 64(접속1.9/이탈1.3)km/28시간16분
산행일=2021년5월1일
산행지=변산지맥 2구간(부안)
산행경로=바디재=>옥녀봉(玉女峰:434.2m)=>288.8m=>364.2봉=>353.7봉=>279.6봉=>424.2봉=>세봉(細峰:402.5m)=>관음봉(觀音峰:433.0m)=>273.4봉=>신선봉(488.2m)=>
486.4봉=>말재=>351.0봉=>306.1봉=>도청마을=>성산교회=>30번 국도=>사투봉(射投峰:169.2m)=>159.8봉=>궁항치=>
봉수대지(121.0m)=>월고리봉수대(175.2m)=>봉화봉(烽火峰:171.9m)=>군부대 입구=>격포항(해맞이공원)
거리 및 소요시간=24.7(접/탈1.3)km/13시간50분
이번주는 2월중순경에 한구간하고 남겨둔 변산지맥을 이여볼구 한다
변산지맥 후반부는 국립공원으로 겨우내 산방기에 들엇다가 4월 말일로 산방기간이 종료되는 날이라 5월 1일부터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말 2틀동안 비소식이 들엇다
주말이 가까워지고 시간대 별로 강수량를 체크해보니 토욜날은 아침 6시까지 비가 들엇고 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소량 내릴거라 한다
비는 그렇다치고 그동안 가족들을 만난지가 언젠지도 모르겠고 마침 5월에 어린이날도 있고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라고 가까이에 사는 아들네 가족과 하루을 보내기로 선약이 있어서 토욜날은 끝내고 일욜날 새벽에는 집으로 올라가야 한다
일요일 스케줄이 이러해서 금욜저녁 9시쯤에 출발해서 약 15km지점인 말재에 들러 아침겸 점심으로 먹을 밥과 막걸리한통 물한통을 보관해두고 들머리인 바디재에 도착하니 새벽 1시쯤 됐던거 같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가 조금 일찍 그쳐주길 바라며 4시에 알람을 마추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알람소리에 잠이 깻는데 하늘에 구름은 많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허 이럴수가 서둘러 국을 데우고 넘어가지 않는 밥을 먹지로 먹는데
이건또 무슨 조화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후두둑 후두둑 쏱아진다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허탈하게 앉아 있다 보니 5시가 넘어가고 20분쯤 지나니 비가 그친다
비는 그쳤지만 풀잎이나 나뭇잎에 물이 잔뜩 일테니 우의를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에는 온갖 경고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잔뜩 걸려있다
바드재는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에서 보안면 우동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1번 군도가 넘어간다
고개 좌측 아래에 우반동이란 마을은 조선 숙종 때 실학자 반계 유형원이 살았던 마을이라 하여 도로명은 반계로라 표기되어 있고 바드재라 불리게된 유래나 전설같은 것은 찿을 수 없었다
산행 20여분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우동재가 내려다 보이고 줄포와 곰소만이 내려다 보인다
오늘 저녁에 차량회수후 저기 우동제 옆에 팔각정자에서 비박을하고 새벽에 올라갈 예정이다
앞쪽으로는 옥녀봉이 우뚝하고
옥녀봉에서 좌측으로 떨어지며 이여지는 마루금
옥녀봉 갈림길에 올라서니 바드재가 0.8km라고 되여있다
내 GPS에는 0.7km가 찍혔다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옥녀봉을 다녀오기 위해서 금줄을 살짝 넘는다
옥녀봉에는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탑이 있고 4(부안431)등 삼각점이 있다
옥녀봉(玉女峰:434.2m)은 내변산 국립공원에 있는 산으로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와 보안면 우동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옥녀(玉女)란 몸과 마음이 깨끗한 여인으로 절세의 미인으로 표현되는 옥녀는 도교(道敎)에 등장하는 인물로 옥황상제 와도 관련이 있는데 절세미인인 동시에 다산(多産)을 나타내는 표상이기도 하다
옥녀봉에서 인증을 남긴다
삼각점은 부안 431
옥녀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고 암릉으로 이루어진 288.8봉에 닿는다
288.8봉에서 지나온 옥녀봉을 돌아본다
우리가 옥녀봉에 있을때는 안개가 없었는데
안개가 옥녀봉 정상을 덥고 있다
288.8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내려선다
완만한 길을 내려서니 좌우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지맥 마루금으로는 금줄이 쳐저있다
우리는 옥녀봉 쪽에서 왔고
좌측으로 굴바위가 0.9km이고
우측으로 가마소삼거리가 3.3km라고 안내한다
이쪽으로는 왜 출입을 금하는지 알 수가 없다
진행해보니 특별히 위험한 곳도 없고 중요 시설물도 없더만
364.2봉은 직접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돌아가고 돌아가서 보니 암릉으로 되여있다
앞쪽을 살펴보니 우뚝우뚝한 봉우리들이 나열되여 있는데 쉽게 넘을 수 없게 생겼다
방향이 바뀌여서 우측으로 보이는 옥녀봉
앞쪽에는 353.3봉 너 왜 그케 뾰족하게 생겼나
279.5봉에 올라서니 이게 웬일
선답자들 표지기가 죄다 땅바닥에
죄다 주워서 제자리에 걸어준다
비는 안오고 우의도 입었지만 나뭇잎에 묻어있던 빗물을 온몸으로 터니 위 아래 할 것 없이 옷이 홀딱 졋었다
좌측으로 석포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곰소만이 내려다 보인다
관음봉이 가까워 오면서 내소사 일주문에서 올라오는 일반 등산로에 올라선다
조금더 진행하여 세봉 갈림길인 402.5봉에 올라선다
관음봉 내소사 방향으로 내려서고
탐방 안내도 우리 지맥꾼들에겐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
세봉에 닿고 천왕봉이는 그냥 지나가고
나는 우측에 암봉으로 올라가 보는데 그새를 못참고 빨리 안오고 뭐 하느냐구 난리가 아니다
세봉(細峰:433m)은 부안군 상서면.변산면.진서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세봉이라 불리게된 유래는 알 수 없고 한자를보면\
가늘 세(細). 봉우리 봉(峰)이라 표기해놓은 것으로 보아 봉우리가 뾰쪽해서 붙혀진 이름일 것이란 생각도 해볼 수 있다
곰소만 건너 편으로 경수지맥 줄기가 마주 보이고
우측으로는 부안호가 내려다 보이고 첩첩 산중이라
좌측아래로 내소사와 석포리가 내려다 보인다
올라야 될 관음봉이 올려다 보이고
관음봉 오름중에 지나온 세봉과 세봉 삼거리봉을 돌아보고
관음봉 오름길은 암릉으로 되여있고
내소사와 석포리를 조망한다
내소사를 당겨본다
내소사(來蘇寺)는 백제무왕 34년(633) 혜구두타스님이 창건했는데 처음에는 다시 태여나서 온다 는 뜻으로 소래사(蘇來寺)였는데 조선 인조 11년(1633년)에 청민 선사가 중건한 뒤부터 이름이 내소사(來蘇寺)로 바뀌었다고 하며 당나라 소정방의 시주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의 성인 걔어날 소(蘇)를 따서 내소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낭설이라고 한다
관음봉에 올라선다
관음봉(觀音峰:433.0m)은 내소사 뒷편에 우뚝 솟아있는 산으로 관음봉은 변산면 진서면.상서면 등
3면 경계에 세봉과 함께 있는 바위산으로 예전엔 능가산이었고 내소사 일주문에도 능가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왜 관음봉으로 지명이 바뀌었는지 모를겠다
관음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마루금에는 천길 낭떨어지라
마루금과는 상관없이 내소사.원암.직소폭포 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관음봉에서 이쪽저쪽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진행해야될 마루금을 살펴본다
오늘 구간에 최고봉인 신선봉은 어느봉인지 아무리바도 가늠이 잘 안되고 몇번을 마루금따라 그려본다
관음봉에서 마루금으로는 길이 없고 천길 낭떨어지라 몇번을 왔다갔다 하고 동아지도를 살펴보니 우회길이 있어서 내려가 본다
우회해서 보니 마루금으로는 칼로 자른듯한 천길 낭떨어지였다
여기서보니 마루금이 확실하게 짚어진다
관음봉 삼거리에 닿고
관음봉 삼거리에서 내소사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직소폭포 방향으로 내려선다
지나온 관음봉 정상이 저래 생겼구나
아까부터 시야에들어 오는 저 산을 당겨보고 지도에서 마춰보니 모악지맥의 모악산으로 확인을하고
곰소만 건너로는 경수지맥이 건너다 보인다
여기 위치에서도 마루금으로는 진행을할 수 없는 암릉구간 일반등로로 우회한다
이정표에서 마루금을 버리고 재백이 방향으로 진행한다
재백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고
묘지가 나오면 좌측으로 붙으면 마루금에 복귀한다
삐죽하게 올려다 보이는 273.4봉
저기서도 내려가는 길이 애매해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헤맷던 봉우리
이 봉우리는 지맥에 있는 봉이 아니고 지도에서 보면 335.9봉으로 삼각점이 표시되여 있다
신선봉은 아직도 저멀리에 있네
길은 좋지만 오르내림이 장난이 아니다
가운데에 보이는 저 봉우리가 신선봉
지나온 관음봉
멋있게 보여서 자꾸 눈길이 가는 335.9봉
273.4봉은 아직도 저멀리에 있고
통신탑이 있는 273.4봉에 올라섯는데
여기는 왜 산패를 안주셨을까?
273.4봉에서 내려서니 묘지가 나오고 좌측에 운호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다
임도로 1분여 걷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위치에서 숲으로 들어간다
여기 위치가 대소고개로 확인을한다
바위가 나오면서 뒷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관음봉이 건너다 보인다
여기서 부터 시작된 이런 이쁜길은 거의 말재까지 이여진다
조망바위가 나오고 운호 저수지와 운호리가 내려다 보인다
지나온 길 다시한번 돌아보고
암릉이 나오면서 신선봉이 코앞에 다가왔다
산불 감시탑이있는 신선봉에 올라선다
신선봉(神仙峰:488.2m)은 부안군 진서면과 변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무인 산불감시탑이 있다
신선봉에서 인증을남기고 내려서면
조망바위가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아찔한 적벽이다
오랜세월 고통스럽게 살아온 흔적이 고스란하 남아있는 나무
486.4봉에 올라서니 여기도 선답자 표지기가 죄다 땅바닥에
모두 주워서 제자리에 걸어준다
486.4봉에서 인증을 남기는데 삼신산이라는 산패가 걸려 있는데
오륙스에는 486.4m로 표기되여 있고
동아지도에는 갈마봉으로 표기되여 있다
486.4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면 736번 도로가 지나는 말재
이쪽은 진서면 이고
이쪽은 변산면 새벽에 지나며 보관해둔 물품을회수 하여 숲으로 들어가 아침겸 점심을 먹는데
바디재에서 약 16km지점이고 8시간 40분이 지난 14시 40분이다
말재에서 점심을 먹고 한봉우리 올라서니 351.6봉
인증을 남기고 내려선다
351.6봉의 삼각점은 부안 442
내려서며 돌아본 351.6봉
좌측으로 둔마제(저수지)와 도청리가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으로 사투봉. 봉화봉으로 이여지고 우측으로 격포항이 보인다
지나온 신선봉
306.1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서는데
오늘 처음으로 잡목지대를 만나고 밭으로 내려서니 도청리 마을에 내려선다
도청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도로가 마루금이고
앞에 보이는 산이 사투봉
사투봉 오름이 까시잡목이 대단하다는데
지나온 마루금 돌아보니 아! 아름다워라
우측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왔다
성산교회 앞을 지나는데
교회가 커도 엄청나게 크다
도청리마을은 가구수가 얼마 안되 보이는데 어째서 교회가 저리클까?
여기 위치가 30번 국도 도청 나들목 굴다리로 통과해서 30번국도 진입로로 올라간다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좌측으로 틀어서 30번 국도 진입로로 올라간다
우측이 마루금이자만 절벽같은 절개지라 조금더 올라가면
우측으로 임도가 나오면 임도로 올라간다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이쪽으로도 30번 국도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있네요
시멘트 포장길로 끝까지 올라간다
수도시설인 상록배수지가 나오면 여기가 마루금이고
좌측으로 올라붙는데
벌목을 하여서 엄청나게 고생했다는 그런 경험은 피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저게 죄다 까시나무라 다리를 엄청 찔러덴다
벌목을안한 곳은 이래 생겼네요
그래도 요리죠리 빠져 나가니 그런데로 갈만했다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겨우 잡목지대를 뚫고 나가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는데
아마도 사투봉에 군초소에 오르내리던 군용으로 쓰이던 임도인거 같다
조금 올라가니 임도도 까시잡목이 한가득이다
사투봉 정상직전에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격포가 내려다 보인다
잡목으로 둘러싸인 군 페초소
정상에는 움푹파인 벙커도 있고 커다란 나무들을 베어 자빠트려 놓았는데
샅샅이 수색을 했지만 산패는 찿을 수 없었다
그래도 멀쩡하게 생긴 이정목이 있다
곳곳에 이정목을 세워 놓았는데
길이 이모양인데 누가 올라올까
변산지맥의 마지막 봉인 봉화봉이 숲 사이로 보인다
159.8봉에 닿고
지형도상 궁항치에 내려선다
목책으로 둘러놓은 저것은 무엇일꼬
염수저장 탱크라네요
등산로는 신경을 쓴듯한데 이렇게 관리를 안해서야 누가 찿아 오겠는가
2차선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궁항치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올라붙는다
이순신 세트장 입구라는 안내판이 있는 위치에서 올라붙는다
여기도 벌목을 하서여 길이 없어저 버렸다
벌목지로 올라가며 우측으로 격포를 조망한다
그렇게 올라서면 예전에 헬기장이였 듯한 봉수대지에 올라선다
봉수대지에서 봉화봉을 바라보고 진행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격포
드디여 봉수대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나도 한장
봉수대에 대한 안내문
봉수대에는 2등 삼각점이 있다
봉수대에서 내려서면 봉화봉(171.9m)
임도에 내려서니 트럭도 다닐만한 길이고 부안마실길 쉼터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좌측으로 진행해보니 마루금에는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고 더 이상은 진행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철책을 따라서 가보니 더 이상은 갈 수 없게 생겼고 돌아서는데 사병이 헐래벌떡 뛰여온다
이러 저러해서 와밧다고 하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한다
다시 정자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격포항쪽으로 내려간다
가다가 지도를 다시보니 여기서 이순신네트장이 많이 가깝다
다시 돌아설 수도 없고
격포 해맞이 공원에 내려서며 변산지맥을 졸업한다
앞에 보이는 저곳이 채석강 같은데 늦은 시간이라 둘려보는 것은 포기하고 카카오택시 콜하니 10분이 안돼서 도착한다
이후로 바드재로 가서 차량회수하여 보안면 우동리 우동제(저수지)에 있는 팔각정자에서 준비해간
삼겹살과 밥을하고 쏘맥 세잔으로 뒤풀이를 하고 차박을한다
아침 5시에 일어나고 커피한잔 끌여마시고 출발하여 계룡산 휴게소에 들려서 컵라면 먹고 집에 도착하니 아침9시다
이동거리=588km(왕복)
유류비=50.960원(연비15km/디젤1.300원)
톨비=갈때 없음/올때 8.500원
택시=33.700원
등=30.000원
합계=123.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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