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흑석지맥
지맥길 45.8(접속0.7/이탈)km/22시간00분
산행일=2021년2월11~12일
산행지=흑석지맥(해남군/영암군)
산행경로=밤재=>제전마을 갈림길=>별뫼산(465.1m:흑석지맥 분기점)=>질재=>383봉=>가학산(加鶴山:574.7m)=>민제재(638.5m)=>흑석산(黑石山:652.8m)=>607.3봉=>542.5봉=>가리재=>409.6봉=>두억봉(斗億峰:527.8m)=>433.4봉=>219봉=>미산교회=>75.5봉=>71봉=>유산장농원=>126.2봉=>65.9봉=>성일축산=>100.9봉=>60.9봉=>한정고개(한정마을 1박)=>48.2봉=>낙원묘역=>73.1봉=>주안농장=>80.4봉=>망산=>2번 국도 28분 진행=>서호ic=>67.6봉=>산호전원마을=>세한교=>세한대학교=>호등산(虎嶝山:126.8m)=>47.9봉(왕복)=>솔대목산(108.5m)=>삼호중학교=>49번 국도 횡단=>68.6봉=>57.3봉=>49번 국도=>난대마을=>23.4봉=>도움로=>검길마을=>66.5봉=>73.4봉=>소아산(小牙山:172.6m)군부대로 생략=>대아산(大牙山:182.5m)군부대로 생략=>아산마을=>원용당=>해군3군사령부
거리 및 소요시간=45.8(접0.7)km/22시간00분
지난주에 변산지맥을 한구간하고 이번주에는 긴 설연휴가 시작되지만 가까이에 사는 아들은 자주보니 오지말라 했고 딸네는 손자들성화에 안올 수 없다고 하더니 주변사람들 눈치도 있고해서 안오기로 했다고한다.
요즘에는 그 코로난지 뭔지가 집밖에 나가는 자체가 남에게 민페나 되지않을까 걱정을해야 하는 세상이되여 버렸다.
상황이 이래서 이번연휴에 변산지맥이나 마무리짓자고 하니 천왕봉이는 날짜도 많은데 지맥하나 끝낼 수 있게 하자고 한다.
최근에 처형께서 몸이 불편해서 입원도 했다는데. 겸사겸사 천왕봉이 고향에도 다녀올겸 흑석지맥을 하나 하기로한다.
그런데 코로나땜시로 공휴일에는 병원에서 병문안 자체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그냥 여행삼아 흑석지맥이나 맛보기로 하고 연휴 하루전날인 수요일 14시반쯤에 출발하는데 벌써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한다.
고속도로가 제구실을 못하니 국도로 빠져서 이리돌고 저리돌고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가고 고창고인돌휴게소에서 저녁을먹고 목적지인 땅끝기맥이 지나는 밤재에 도착하니 21시가 헐 넘어버렸다.
새벽 5시이후로 산행을시작할 계획이라 4시에 알람을 마추고 차박을한다.
요란한 알람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떡국을 끌여서 새벽밥을 먹고 30분을 더 기다렸다가 5시30분에 출발한다.
흑석지맥(黑石枝脈)은 땅끝기맥의 별뫼산(별매산, 464m) 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가학산(575m), 흑석산(652.5m),
두억산(528m), 선황산(182m), 호등산(127m), 삼불산(81m), 소아산(173m) 대아산(182m), 원용당을 지나 목포만의 영산강 하구에서그 맥을 다하는 41.1km 인 산줄기 이다.
목포 앞바다에서 영산기맥 유달산 아래 끝점과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신산경표에서는 별뫼산에서 영산강 하구의 용당리까지 흑석지맥을 표시했는데, 현실적으로 영암군 삼호읍 대불대학교 앞에서 영암호 수로(연암제수문)가 산줄기를 잘랐기 때문에, 사실상 섬이 된 수로 건너편 산줄기가 15km 가량 되므로 여기서 마감할 경우는 흑석지맥은 26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조선지형도(1918)를 보면 영암호 수로가 없고, 삼학도를 마주보는 용당리까지 원래의 산줄기는 이어진다.
그러나 2번국도 위쪽에 대불국가산업단지,아래쪽에 영암F1경기장이 들어서면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 되었고,마지막의 소야산과 대야산에는 해군 3함대사령부가 주둔해 있어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
구간거리
별뫼산~2.2~은적산갈림(×471)~1.2~가학산~0.6~가래재(고제봉갈림)~0.6~흑석산~1.6~가라재~1.1~두억봉~6.3 선황산(-0.2)~13.1~호등산~1.8~주리봉(-0.7)~6.8~삼불산(-0.8)~2.5~소아산~1.0~대아산~2.3~영산강 / 41.1km
253번 전신주뒤로 올라간다
제전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 올라서니 이정표에서는 별뫼산이 0.2km이고 밤재가 0.5km라고 한다
30분이나 걸려서 올라왔는데
밤재0.5km는 잘못됐지 싶다
제전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송곳같이 뾰족한 암봉이 멋지게 내려다 보이고 목포 장흥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제전마을 갈림길에서 10여분 진행하여 흑석지맥 분기점인 별뫼산에 올라산다
별뫼산(성山:465.1m)은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와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성산 또는 별산 이라고 부르며는데 한자로 (星山)이라 부른다.
별뫼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를 보면 밤하늘에 별과 같은 형상이라고하며 별뫼산 암봉을 머리부분 별뫼산 정상을 왼쪽 다리부분으로 여신이 머리를 늘어뜨리고 나체로 누워서 왼발을 오그리고 치부를 가리며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여인의 형상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땅끝기맥은 좌측으로 내려서고 흑석지맥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우측으로 몇발짝 내려서면 흑석지맥 분기점산패가 걸려있다
이것은 선생님께서 최근에 손수 설치한 것이고 별따소와 걷고싶은 길 노란쎄이버님과 울보경 건사모란 시그널이 걸려있걸 보니 세분이 같이 다녀가셨을거란 짐작을해 본다.
곧이여 383봉에 닿으니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날이 밝아지고 송곳같은 가학산과 그 넘어로 흑석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나온 뒷쪽으로는 지맥 분기점인 별뫼산 뒤로 일출이 올라올 모양샌데 많은 구름으로 멋진 일출은 못 볼거같다
좌측으로 보이는 저산은 땅끝기맥의 서기산쯤으로 짐작이 되고
뒷쪽 좌측으로 보이는 저산은 월출산인데
구름인지 미세먼지인지 히미해서 좀 당겨본다
같은 곳이지만 시간이 지났으니 한번더 담아보고
이미 올라온 일출이 구름속에 갇혀서 제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암봉 오름이 시작되고
월출산과 주작덕룡도 담아본다
비록 좋지않은 시계로 히미하긴 하지만 내가 걸어본 산들이 보인다는 건 기분좋은 일이다
어느덧 코앞에 다가온 가학산
까칠한 암릉구간에는 튼튼한 로프가 메여져 있다
직벽구간도 오르고
가학산 정상에 올라서니 깃대봉이 1.4km이고
흑석산이 1km라는데 좀 이상하다
가서보면 알겠지
가학산에서 인증을남기고 천왕봉이 막걸리 한잔씩 하자고 한다
아직 암릉구간이 좀 있으니 막걸리는 두억봉 지나서 먹기로하고 빵을 한쪽씩 먹는다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으면 하는 이쉬움이 남는 시간이다
가학산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흑석산
가학산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고제봉
해남군 계곡면 땅끝기맥 줄기들
가학산에서 내림길 역시 로프구간으로 조심조심 내려선다
안부에 내려서니 지나온 가학산이 0.5km이고 흑석산이 0.5km라는데
어떻게해서 이런 이정표를 세웠는지 알수가 없다
안부에서 돌아본 가학산
지맥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는 고제봉이 유난히 뾰족하여 눈길을 끈다
638.3봉에 올라서고 방향이 바뀌니 송곳같이 보이던 고제봉능선이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이정표에는 여기를 흑석산이라고 하였는데
산행 지형도에는 여기를 흑석산이라고 표기한 지도는 없다
흑석산은 진행방향으로 두번째 봉우리
고제봉이 멋져서 한컷 눌러보지만 히끄무레한 날씨가 그림을 망쳐버린다
지나온 방향으로 가학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분기점인 별뫼산이 보인다
흑석산이란 이정목이 있는 곳은 638.3봉
638.3봉에 흑석산정상 이라고 표기하고 653m라고 하였다
국방부대삼각점이 있는 이곳이 모든지도에 흑석산이라고 표기되여 있는데
깃대봉이란 정상석이 박혀있다
삼각점은 국방부지리연구소 대삼각점이라 되여있다
흑석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지맥은 바람재 방향으로 진행된다
지나온 638.3봉 되로 고제봉이 보이고
지나온 가학산과 까마득히 월출산이 보이고
진행방향으로 전망대가 있는 607.3봉
대 선배님들 옆에 우리도 슬쩍
전망대가 있는 607.3봉에 있는 이정표엔 흑석산인 깃대봉이 0.8km이고 진행방향으로 가리재가 0.9km라고 한다
전망대봉은 607.3m
전망대에서 조망은 좋지만 흐린날씨로 좋은 그림은 못남긴다
지나온 쪽으로 흑석산을 돌아보고
진행방향으로 두억봉을 바라본다
진행중에 전망대봉을 돌아보고
542.5봉에 올라선다
다가오는 두억봉
잘정비된 등로
가리재에 내려서고
지나온 전망대봉이 0.9km.
두억봉이 1.1km라고 안내한다
가리재에서 올라서면
409.6봉
어느새 두억봉이 코앞에 다가왔다
가리재를 지나고 깨끗하게 정비된 길이 이여지고 409.6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미암면 갈림길을 지난다.
두억보 오름은 암릉으로 이여지고 로프가 튼튼한 매여져 있다
숨좀 고르며 쉬여가라고 마당쇠님이 불러세운다
멈춘김에 지나온 뒷쪽을 조망하고
한번더 바윗길을 오르면 길은 완만해지고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두억봉에 올라선다
두억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본다
우측에 흑석산 좌측멀리로 히미한 월출산
흑석산만 따로 잡아보고
선답자들의 흔적들
정비된 길은 여기 두억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50여미터 왔던길로 돌아가서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아이구 이거야 원
잡목이 키를 넘긴다
어걸 어쩌나 난감해하니 선생님께서 힘내라고 응원해 주신다
홀대모 운영자중에 한분이신 최상배님께서 흔적을 남기셨다
다행히 15분여 만에 잡목숲을 벗어나고 깨끗하게 정비된 길을 만난다
곧이여 433.4봉에 닿고
둘레길 기준으로 만들어진 이정표라 우리같은 지맥꾼들에겐 상관도 없는 이정표이고
팔각정자가 있는 임도에 내려서고 쉬면서 빵으로 아침을 먹는다
이정표에는 기(氣) 찬묏길이라 하였다
임도에서 살짝이 올라서니 최근에 지어진듯한 복층으로된 팔각정자가 있고 218.0m란 산패가 걸려있다
길은 점점 더 좋아지고
갈림길을 못 보았는데 갑자기 길이 어수선해 진다
무명봉에 알수 없는 삼각점을 만나고
빼곡한 대숲을 만나서 어렵게 빠져나가니 널찍한 임도가 나오고
도로가 나오고 마루금에 앉아 있는 미산교회가 보인다
지맥길은 교회앞으로 진행된다
미산교회 앞을 지나고
도로가 마루금이고 우측에 보이는 산이 75.5봉
삼거리에서 앞에 보이는 집 뒷쪽으로 올라간다
버스정류장 명은 향양
75.5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75.5봉에 올라서니 헬기장 있고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전형적이 지맥길이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내려서니 밭이 나오고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에 내려서서 보니 약간 좌측으로 벗어났다
방향이 바뀌니 새벽부터 걸어온 산들이 죄다 보인다
좌측에 별뫼산부터 가학산 흑석산 두억봉으로 쭈~욱
마루금은 좌측에 밭이라 농로길로 진행한다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는 마루금이 우측 밭으로 이여지니 좌측의 임도로 우회한다
앞에 보이는 126.2봉을 바라보며 우측에 언덕이 마루금이고
그새 마루금이 좌측으로 돌아가고 마루금에는 밭이고 축사가 자리하고 있다
밭에는 벌써 무엇인가 파종을 하고 있는데
아낙네들 대화내용을 들어보니 저~어 멀리 동남아 말씨라 뭐라는 지는 모르겠고
임도는 끝나고 숲으로 들어가는데
이게 뭐야.....
이 와중에 선생님 시그널이 눈에 확 들어온다
그냥 그렇커니 하고 올라서니 71봉
갑자기 임도가 나와서 좋아라 했더니 바로 좌측으로 숲으로 들어가야 한다
길이야 말할것도 없고
고약하디 고약산 넝쿨숲을 뚫고나가니 좌측에 염소목장이 보이는데
염소들은 우리를 처다보고 우리는 염소을 처다본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우르르 도망가더니 금새 걸음을 멈추고 처다본다
100미터가 간신이 넘는 산들이 왜이리도 힘든지 원
정상에는 온통 돌투성이다
왠 너덜인가 했더니 옛날에 성터였다는데
여기가 성이였다는 자료는 찿아볼 수 없었다
그토록 힘들게 올랏는데 126m
언제적에 만들어진 무슨 성이였을까?
성터를 지나면서 길이 좋아진다
무슨 성터라는 내용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그냥 막연하게 성터라고만 해놓으면 이게 뭐냐는 생각밖에 안든다
바위가 듬성듬성 있는 아기자기한 길도 잠시 만나고
계속되는 꽃길
49번 도로가 나오고 도로을 횡단해서 맞은편에 임도로 들어간다
앞에 보이는 65.9봉을 향해서
우측으로 길이 보이고
뭔가가 보이고 좌측으로 돌아서 들어가본다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전혀 보이질 않지만 꾸역꾸역 들어가 본다
거의 30분동안 사투을 벌었지만 포기하고 물러난다
도로로 3분여 진행해서 65.9봉에서 내려오는 위치에서 보니 멀쩡하게 좋은길이 보인다
역으로 올라가 볼까 하다가 아까 그만큼 했으면 됐다고 돌아 섯는데
지나고나면 가보고 올걸 그랫다는 후회가 된다
도로를 20여분 걷다가 우측 임도로 들어가니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넝쿨숲을 올라서니 무슨 밭 같은게 나오고
들어갈 엄두가 안나고 밭 가장자리로 끝까지 가보니 그런데로 들어갈만 하다
까시잡목이 없으니 얼마나 좋으냐 것두 잠시
마루금을 뭉텅 잘라낸 곳에 떨어지는데
저길 대체 어떻게 올가야 할꼬
계단식으로 깍아 내렸는데 거의 직벽이고 높이가 몇미터는 돼 보인다
우선 한계단 올라서 좌측으로 진행해 본다
끝 지점에가니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어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가고 간신히 나뭇가지를 잡고 올라선다
길이란건 안보이지만 어찌어찌 올라가다 보니 산너머대장님 흔적이 보인다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토해내고
가까스로 올라서니 선답자들은 어디로 어떻게 올라왔는지 시그널 몇개가 보이고
곧이여 100.9봉에 올라선다
오늘은 진강산님 시그널을 심심찮게 본다
햐~~~아!
그만 탈출하구 싶따
그토록 힘들게 올랏는데 겨우 60.9m
트렉은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길이 또 보이질 않는다
내려서서 돌아본 60.9봉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마루금은 쇠파이프가 얼기설기 있는 밭으로 이여지는데
농장주가 일을하고 있어서 눈치가 보이고 임도는 어느쪽으로 가도 마찮가지 지만
우리는 좌측으로 우회했다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신현1리
한정마을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한정마을 표지석에서 인증을 남기고
마을주민에게 밤재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은 여쭈니
5시4 0분에 독천행 버스가 온단다
독천에서 성전가는 버스를 타면 밤재를 지나간다고 한다
마을표지석 옆에는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35분을 기다리는데
5시 40분에 온다는 버스는 6시가 넘어도 안온다
도저히 안돼겠어서 카카오택시 콜하니 15분만에 도착한다
차량 회수하여 이자리로 돌아와서 마을표지석 옆에 펑펑 나오는 수돗물로 씻고 옷을 갈아입고 밥을하고 집에서 준비해간 LA갈비를 안주삼아 쏘맥 몇잔을 곁들여서 저녁을먹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새벽4시에 일어나서 떡국을 끌여서 아침을 먹고
마을표지석에서 인증을남기고 들머리로 향한다
길 같은건 보이지도 않는다
그냥 드리밀고 30여분 올라가면 48.2봉
삼각점이 있는데 지도에는 삼각점 표시가 없다
삼각점은 해남 402
약간 옆에는 페기된 삼각점이 있고
겨우겨우 빠져나가니 낙원묘역에 내려서고 이제좀 편한길이 이여질려나 했는데
그것은 환상이였고 바램이였을 뿐
거의 30여분을 이리저리 들이 밀다가 물러나서 결단을 내린다
불과 300여미터 앞에 있는 73.1봉은 포기하기로 한다
도로로 1km정도를 걸어서 고갯마루에 도착하고
낙석방지용 철망끝으로 올라선다
올라서니 우측에서 멀쩡한길이 나타나고
몇분 올라서니 사각정자와 운동기구 몇개가 놓여있다
산책로는 좌측으로 돌아가고
잡목숲을 삐집고 들어가니 80.4봉
인증을 남기고
내림길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오리무중
한 300여 미터만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는데
10여분 헤매다가 물러서고 왔던길로 빽해서 도로로 진행한다
후에 생각해보니 그 산책로로 내려갔으면 어디로 가게 됐을지 궁금하고 선답자들은 또 어디로 진행했는지.....
망산이란 곳은 이래생겼고 곧 도로가 나올테니 기를쓰고 삐집고 나간다
밭으로 묘지로 임도따라 가다보면
2번 국도에 닿고 지도에는 길 건너편이 마루금 이지만 이쪽이나 저쪽이나 별반 차이도 없어 보이고 그냥 이쪽으로 걸어간다
목우촌 마을도 지나고
앞에 보이는 67.2봉을 오르기 위해서 이쯤에서 도로을 횡단한다
마침 중앙분리대가 터진곳이 있다
차량이 뜸한 틈을타서 신속하게 건너간다
옹벽으로 올라서 절개지 위치로 다가간다
억새가 어찌나 빼곡한지 수로로 올라가서
빼곡한 산죽군락지를 어렵게 올라선다
왠 임도가 길이 있던 없던 그냥 뚫고 올라서야 하는데
좌측으로 조금 이동해본다
임도따라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편백나무 숲이 나오고 까시잡목이 없어서 마루금으로 올라붙고 보니 봉우리를 살짝지난 위치이다
아래로는 산호전원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전원마을 뒷 봉우리가 67.2봉
인증을 남기고 여기서 빵한쪽씩 먹고 내려선다
오름길은 그토록 고약하더니 내림길은 순하디 순하다
도로에 내려서면 세한대학교뒤로 호등산이 보인다
영산호와 영암호로 연결된 물길은 세한교로 건너고
세한대학교 정문으로 들어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호등산을 바라보며 올라간다
산을 깍아내린 절개지가 나오고 절개지로 오를 수 없으니 좌측으로 끝까지 가면
호등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호등산 오름길은 많은 사람들이 찿는 듯 길이 아주 널찍하고 좋다
어제부터 걸어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영암 방조제도 보이고
영암 삼호읍내가 한눈에
멀리로 소아산과 대아산이 쌍둥이 같이 보이고
영산호도 보이고
조망처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정상으로
정상 직전에 유인 산불감시 초소와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 시설이 있고
선답자들의 흔적들
호등산에 올라서고
삼각점은 글씨가 안보여 알 수가 없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선다
호등산에서 내려가면 2번 국도에 내려서고 도로을 횡단해서 조금 들어가면
삼호게이트볼장 우측으로 쭈욱 들어간다
솔대목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오고
오늘 최고로 좋은길을 만났다
갈림길이 나오고 지맥길은 삼호중학교 방향이나 두리봉 방향으로 올라가 본다
갈림길에서 200m위치인 솔대목산에 닿고 산패가 있을만 한 곳인데
산패는 안보이고 산너머대장 시그널 한장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두리봉은 600m을 더 가야한다고 그만 돌아선다
나중에 또 후회를한다 길도 좋았었는데
솔대목산에서 지나온 호등산을 조망하고
삼거리로 뒤돌아 오고 진행방향을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삼호중학교 뒷길로 내려선다
정문으로 나가고
삼호중학교 정문
삼호중학교 정문에서 직진으로 쭈~욱
영암 독천 방향으로
앞에 보이는 산이 마루금이나 금새 큰 도로에 내려서게 되므로 그냥 도로길을 따른다
끈어진 마루금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마당쇠님과 보만식계님이 여기가 맞다고 표시를해 두었다
감사합니다
마루금에는 온통 가시 잡목이라 좌측 사면으로 살살 올라간다
지나온 호등산을 조망하고
68.6봉에 올라섯는데
별다른 표시가 없다
최근에 사랑합니다
김양호/김미숙 이란 시그널이 자주 보이는데 이분들도 부부인거 같고 어디에 뉘신지 궁금해지고
어마무시한 잡목들 이런데 꼭 망개넝쿨이 많아요
도로에 내려서고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해피마당쇠님 나 오늘 죽겠습니다
아이구야 이게머여
겨우 57.3m 밖에 안되는데
갑자기 천국같은 꽃길이 열리고
다시 49번 도로에 내려서고
한참동안 도로길을 걷는다
대불교차로에서 길을 건너고
난전마을로 진입
마을길을 따라
앞에 보이는 23.4봉을 향해서
23.4봉에는 법광님과 금곡님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23.4봉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무화과 과수원을 통과한다
농로길로 57.9봉을 바라보고 진행
도움전길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멋진 노거수도 지난다
마을 골목길을 요리조리 올라서니
마루금에 복귀하고 이게왠일 상상도 못 했던 꽃길이
죽은 나뭇가지에 걸으셨나 죄다 풀어서 좋은 위치에 걸어주고
족보있는 57.9봉을 앞두고 이걸 어쩌면 좋노
꾸역꾸역 올라가면
올 사람들은 다 올라서 흔적을 남겼다
우리도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57.9봉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에서 돌아본 57.9봉
그냥 임도로 힝하니 왔으면 2분이면 될 거리였지만 족보있는 산이라 그렇수는 없었다
검길마을이 보이고
길을 건너서 앞에 보이는 봉을 넘어야 하나 금새 도로에 내려서게 되므로 좌측으로 우회한다
66.5봉에 올라서니 지도에 없는 삼각점이 있는 66.5봉
지형도에 없는 삼각점
잘 정비된 꽃길을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화상바위란 안내판이 있는데
왜 화상바위라 했는지 유래같은 걸 적어 둿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73.4봉에 오라서고
인증을 남겨본다
그냥한번 좋게 보내주질 않는다
49번 도로에 내려서고 건너편에 소아산을 올려다보니 튼튼한 철책이 소아산을 둘러싸고 있다
소아산은 생략한다
소아산은 49번 도로로 우회한다
상촌교차로에서 우회전
도로따라 쭈~욱
우측으로 소아산을 바라보고
대아산 역시 군부대로 오를 수 없는 산
아산마을 입구을 지난다
저기 교회 뒷쪽으로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 볼까
지도를보니 금새내려서게 되여있서서 생락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가볼걸 그랬다는 후회가 된다
아산마을 표지석을 한번더 지난다
원용당도 지나고
용당교차로에 닿으면 여기가 흑석지맥 끝 지점
해군 3함대 사령부입구 맞은편 편의점앞에서 대아산과 소아산을 바라보며 카카오택시 콜하니 15분만에 도착하고 한정마을에서 차량회수하여 비박지로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화원지맥 날머리인 구등대로 이동한다.
화원지맥 끝지점 날머리인 구등대 소공원에 도착하여 이곳저곳 살펴보고 집에서 준비해간 LA갈비를 안주삼아 쏘맥 세잔마시니 배가 터질거 같다.
삼학도 상징물
삼학도의 유래가적힌 안내판
구등대
코로나로 등대쪽 진입은 금지
낙조에대한 안내판
구등대에 대한 안내문
저녁을해서 먹고 야경을 담아본다
이후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고 새벽 4시에 잠이깨고 주섬주섬챙겨서 5시에 출발하니 아침10시가 안되서 집에 도착한다.
흑석지맥에 들기전에는 설연휴 3일을 앞두고 산행지를 변경하니 공부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천왕봉이도 일주일내내 아들네집에 가 있었고 나는나데로 바쁘고...산행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다시살펴보니 마루금에서 살짝벗어나 있는 121봉은 언제지났는지도 모르고 대아산을 못가는 대신에 좌측으로 살짝벗어나 있는 중매산이라도 갔다왔어야 하는데 것도 빼먹고 에고. 시간이부족했던것도 아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 되었다.
이동거리=852km(왕복)
유류비=71.000원(연비15km/디젤1.250원)
톨비=갈때 14.100원/올때 16.600원
택시=23.720원
택시=21.760원
등=50.000원
합계=197.1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