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지맥
부뜰이와 천왕이 걸어온 자구지맥
지맥길 45.1(접속2.1/이탈)km/22시간43분
산행일=2020년12월12~13일
산행지=자구지맥 (영주시/예천군)
산행경로=묘적령 자구지맥 분기점=>812.5봉=>고항치=>옥녀봉(890.6m)=>문곡재=>882.9봉=>달밭산/달밭고개(972.4m)=>달밭산(974m)=>973.1봉=>소목재=>821.8봉=>자구산(子求山:757.5m)=>659.9봉=>733.7봉=>한티재=>595.4봉=>부용봉=>(芙蓉山:689m)=>연화사=>상살목=>560.8봉=>517.2봉=>489.9봉=>459.1봉=>민트리재(문치)=>418.2봉=>412.7봉=>389.4봉=>귀밑재=>갈머리재(28번국도)=>동막=>갈부리재=>201.9봉=>냉전산(冷井山:191.8m)=>옥박골=>돌고개(928번 지방도로)=>186.2봉=>새동네(927번 지방도로)=>186.2봉=>장원봉(167.4m)179.6봉=>178.1봉=>=>161.8봉=>고지고개=>담암리=>한천/내성천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45.1(접2.1/탈)km/22시간43분
지난주엔 김장을 한다구 집에서 법석을떨고 다음날 강화지맥을 마무리짓고 금새 한주가 후딱 지나서 또 주말이다.
여느때와 마찮가지로 이번주에는 자구지맥을 걸어볼 계획으로 금욜밤 9시쯤에 집을 나선다.
저 지난주에 용암지맥을 끝내구 올라오는 길에 자구지맥 26km지점인 갈머리재에 천왕봉이 차량을 주차해 두고 왔기에
이번에는 중간지점인 한티재에 들려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을 물품을 보관해두고 갈 생각으로 어렵게 꼬불랑 길을 찿아
올라가는데 거의 다올라간 지점인 약1km를 남기고 축사가 나오고 임도 한가운데에 차량이 한대 주차되여 있어서 올라가질 못하고 되돌아 내려와서 자구지맥 들머리인 고항치로 올라간다.
아깝고 귀중한시간 40분만 허비해 버렸다.
고항치에 도착하니 12시 반쯤 되였다.
요즘같은 동절기에는 오후 다섯시만 넘으면 금새 어두워지기 때문에 두시나 세시쯤에는 산행을 끝내는걸 원칙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를해서 출발한다.
자구지맥은 분기점(묘적령)을 왕복을해야 되는 곳이라 분기점을 다녀와서 간단히 요기를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한다
분기점 도착전에는 따로 인증사진 없이 바로 올라간다.
자구지맥(子求枝脈)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도솔봉을 지난 묘적재(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경상북도 에천군 상리면 고항리,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의 경계점)에서 동남쪽과 남쪽 및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담암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9.8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담암리에서 그 맥을 내성천과 한천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옥녀봉(888m). 달밭산. 자구산(786m). 부용산(688.1m). 냉정산(191.3m). 장원봉(170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한천이 흐르며. 이 산줄기의 동쪽과 남쪽에는 남원천, 석관천, 내성천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자구지맥 분기점은 백두대간 묘적령에서 시작된다.
고항치에서 2.1km이고 400여미터의 고도를 올려야 한다.
예천군에서 마루금 치유숲길 이라며 잘 정비를해서 어렵지않게 한시간이 안되서 묘적령에 올라선다
묘적령은(妙積嶺)은 경북 영주시 봉형면과 에천군 효자면 충북 단양군 대강면의 삼면 경계에 있는 고개로
묘적봉 아래에 있어서 표적령으로 불리우게 된 것으로 보이며 또는 옛날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에 묘적사란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묘적사는 여지도서와 호서읍지에 기록되여 있는 오랜 사찰로 부처가 삼매의 경지를 맞이하는 세계를 묘적(妙積)이라 했다
옛날에 단양 사람들이 가마타고 오고가던 경상도와 통하는 길목이었고 1965년 이곳까지 부도가 있었으며
임도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이곳은 단양군의 남조천과 영주시의 서천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빗물이 남쪽으로 흐르면 남조천을
발원하여 흐르다가 영주시 문수면에서 봉화군에서 발원하는 내성천과 합류를 이루고 회룡포에서 한굽이
회오리를 만들자마자 예천군 용궁면에서 낙동강에 합류하여 긴 여정을 이여간다.
그러구 보니 내고향이 단양이였지 여기서 곧장 넘어가면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남조리.장정리.신구리.무수천 등.
그중에 내가 태여난 마을이 신구리로 친인척은 없지만 조상님 묘소가 있는 곳이라 년간 한번정도는 찿는 고향이다.
한때는 단양 온천도 있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지금은 사동계곡에 유원지를개발 하여 여름한철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찿아오는 곳이다.
우리가 백두대간을 하던 2014년도에는 없던 묘적령에 표지석이 생겼다
분기점에서 한번더 인증하고 고항치로 되돌아 내려간다
법광님은 11월 28일에 앞서 가셨군요
우리는 그날 용암지맥을 진행하던 날이고
예천군에서는 마루금치유숲길 이라 하였다
올라갈 때 지나쳤던 812.5봉도 만나보고
관리가 잘되여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고항치 생태통로 터널앞에 내려서고 집에서 준비해온 국을 데워서 새벽밥을 먹고 재차 출발한다
고항재(古項峙)는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와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로 고개 아래에는
동물이동통로가 있고 백두대간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서북쪽으로는 백두대간의 묘적령에 닿고 동남쪽으로는
옥녀봉 자구산으로 이여지며 북동사면의 토골에 옥녀봉자연휴양림이 있다.
조선시대에 상리면이 풍기군에 속해 있을 때 예천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나들던 곳으로 다른 이름으로
고리목재 라고도 하고 한자로 표기해서 고항치(古項峙)라고 한다.
고항재라는 지명은 상리면 고항리에서 유래하였다.
고항리는 구한말에 고항동(古項洞)으로도 불렀다.
예천군은 그 동안 지역 특성이나 유래도 없이 동서남북 방위에 따라 붙여진 상리면과 하리면을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가진 효자면. 은풍면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효자면은 명심보감 속편에 효자 도시복의 고장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지금도 생가가 남아있다.
은풍면은 에부터 은풍현으로 불려진데다 은풍골이라는 지명이 남아있다.
고항재에서 20여분 진행하여 옥녀봉에 올라선다
옥녀봉(玉女峰:890.6m)은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와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예천군에서 세운
옥녀봉이 있고 영주시에서는 봉현봉이란 정상석을 세워 두었다.
옥녀봉이란 지명은 전국에 수도없이 많은데 이곳에 옥녀봉은 꼭 뭐 때문이다 라는 지명유래는 찿을 수 없었다.
옥녀봉을 지나면서 길이 어수선해지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대촌리 갈림길을 지나고 지맥길은 문필봉 방향으로 이여진다
잠시후에 우측으로 문필마을 갈림길을 지나는데
문필마을쪽으로는 길이 잘되여 있다
좌측으로 문필봉이 0.3km라는데 정작 문필봉이란 곳은 보지도 못했다
문필마을 갈림길에서 문필봉이 0.3km라고 했는데
문필봉은 보지도 못하고 5분만에 달밭산이란 곳에 올라서는데
이정목에는 달밭고개라고 되여 있다
달밭고개(月田峙)는 영주시 봉현면 한천리와 유전리.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인데
고개라기 보다는 봉우리에 가까우며 이정표와 봉현면애서 세운 달밭산이란 표지석과 3등 삼각점이 있다.
정상석에는 달밭산이라 되여 있고 이정목에는 달밭고개라 되여 있어서 쉽게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지나온 옥녀봉이 1.8km이고
진행방향으로 자구산이 3.1km라고 안내한다
삼각점은 3(단양317)등 삼각점이고
달밭고개/달밭산에서 8분만에 달밭산이란 곳을 또 만난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에 이정표에서는 임도 좌측으로 고항재가 10.6km라고 되여있고 지나온 쪽으로 문필봉이 2km라고 되여있다
gps에서 확인해보니 우리가 진행해온 마루금은 4km정도 되는거 같다
임도 우측으로 올라서 진행하는데
자구산 오름이 시작되고 잡목도 슬슬 심해지고 바위구간도 많아지고 중간중간 칼날능선이 이여진다
예천군에서 세운 자구산이란 정상석이 나오는데
산행지형도에는 그냥 무명봉인데 어떻게해서 여기에다 정상석을 세웟는지 모르겠다
자구산이란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15분여 더 올라서면 여기가 모든 지형도에서 자구산이라 알리는 자구산이다
자구산(子求山:757.5m)은 경북 영주시 봉현면 놔좌리와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산꾼들이
여기가 좌구산이라 알리고 예천군에서 세운 정상석은 한참 아래쪽에 설치되여 있다
자구산에도 자구산이란 산패가 설치 되였다
자구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를보면 옛날에 자식을 낳지 못하는 사람이 이 산에서 공을 들이고 자식을 얻었다 하여
불리게된 지명이라고 한다
자구산에서 한시간을 진행하여 올라서니 부춘산이란 산패가 걸려있는데
지형도에는 733.7봉으로 표기되여 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보면 고려 31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으로 남쪽지방 안동으로 몽진할 때인데 그해 공민왕은
새목(초항)마을에서 피란하고 춘생(春生)마을에 이르러 봄이 온 것을 알았으므로 마을 뒷산을 부춘산(富春山)이라
했다고 전하며 또 다른설은 신라 경순왕이 경주에서 송도(개성)로 가는 길에 이곳에서 붐을 맞았다고 하여
이 산을 부춘산이라 불럿다고 한다
국방부 대삼각점
733.7봉에 올라서니 어느정도 날도 밝았다
704.9봉은 삼면 경계봉으로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효자면 은풍면으로 이곳에서 우측은 효자면은 끝이나고
은풍면으로 들어가고 좌측은 여전히 봉현면을 유지한다
삼면 경계봉인 704.9봉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철조망이 한참동안 이여진다
경고판을보면 장뇌삼 및 약초재배지라는 내용이다
약초 재배지를 내려서면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가 어잿밤에 올라와서 밥을 두고 가기로 했던 한티재이다
한티재(寒峙)는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와 감천면 수한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은풍면쪽으로는 굴다리가 있고
이정목 옆에는 커다란 거목이 한구루가 고개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부용봉을 휘돌아 연화사까지 이여지는 도로이다
한티재라 불리게된 지명 유래를보면 고개 밑에 있는 예천과 영주(풍기)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부용봉의 바람이 시원하고 차서 한티(寒峙)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약 300여년전 박한수라는 사람이 살던 곳으로 한이 살던 터라 하여 한기(韓基)라고도 했다고 한다
이정목에서 가리키는 부용봉쪽으로 올라선다
그런데 길이 완전 가시잡목이 한없이 이여진다
가시잡목을 26분여 진행하니 한티재에서 올라온 임도에 내려선다
그냥 임도로 왔으면 10분이면 될거리를 지독한 가시잡목을 헤치고 오느라 26분이나 걸렀다
여기서 부터는 임도가 마루금으로 한참동안 이여진다
10여분 임도를 따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우측우로 올라서고 얼마 지나지않아 부용봉에 닿는다
이곳 부용봉에 대한 유래나 전해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을법 하지만 그럴듯한 자료는 찿을 수 없었다
부용봉에는 3(단양316)등 삼각점이 있고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우와~조망이 아주 기가 막히구나
도솔봉에서 저수령 벌재를지나 황정산으로 이여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예전에 상리면으로 불리던 효자면과 하리면으로 불리던 은풍면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저수령 근처에서 분기한 국사지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다음주에 걸을 국사지맥이라 특별히 눈여겨 본다
그리고 우측 끝을 바라보면 도솔봉이 우뚝하게 보이고 그 넘어로는 연화봉이 히미하고 자구지맥이 분기한 묘정령은
아니더라도 묘적봉까지는 짐작을할 수 있을 정도이다
도솔봉을 당겨본다
천왕봉이는 빨리가자구 하더니 언제 내려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연화사에 내려서고 종교에는 별 관심이 없는지라 그냥 슬쩍보구 내려선다
연화사 대웅전(蓮華寺 大雄展)은 예천군 은풍면 시항리 부용봉 8부 능선에 있는 부용봉에 연꽃이 피었다는 연화사(蓮華寺)는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지장보살 석불의 조각양식을 볼 때 신라 말에서 고려 초로 추정되며 전두환정권시절 전통사찰 일제 정비계획으로 철거 위기속에서 200여년이 넘은 기왓장이 출토되어 철거 대상에서 살아 남았다고 한다.
연화사 대웅전은 2009년에 화재로 전소된 것을 부용스님이 중창하였으며 원래 석조삼존불상이 있었으나 2기가 30여년전에 도난당하고 지장보살석불만 남아 있는 것을 연화사를 중창하면서 2기를 새로 제작하여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석조 두꺼비도 만나고
연화사로 올라오는 도로따라 2분정도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이면 바로 내려선다
올 여름에 앞서가신 다류대장님이 이쪽이라고 길을 안내한다
연화사에서 구불구불 내려오는 도로을 만나면 도로을 건너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는데
잡목이 만만치가 않다
잡목숲을 뚫고 올라서면 560.8봉에 닿는다
560.8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잠시잠간 조망이 열리고 문수지맥의 학가산과 보문산이 조망된다
517.2봉을 지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489.9봉 산패는 빼먹고
이중으로된 철조망이 나오고 안쪽으로는 길이 반질반질 하고 바깟 쪽으로는
가시잡목 길이 철조망이 끝날 때까지 이여지는데 한시간이 넘게 이여진다
459.1봉에 올라서면 은풍면과 용문면. 감천면이 만나는 삼면 경계봉으로 우측은 한티재에서 부터 같이해 온 은풍면은 끝이나고 용문면으로 넘어 가지만 좌측은 그데로 감천면을 유지한다
459.1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철조망이 좌측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진행된다
중앙선 없는 포장도로에 내려서면 오륙스에는 민트리재로 표기되여 있고 동아지도에는 문치고개라 표기되여 있다
도로을횡단 해서 산으로 올라간다
민트리재라 불리게된 지명유래를 보면 옛날에 과거보러 한양으로 가는 선비들이 미트리(짚신)를 많이 가지고 이 고개를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유래가 있는데 현재는 문치(文峙)고개로 불린다.
결국엔 미티리(짚신)가 세월이 흐르면서 변음(變音)이 되여 민트리가 된 셈이다
도로가에는 멋진 명품소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문치고개(민트리재)에서 20분을 올라서면 418.2봉을 만나고
잡목이 그리 심한편은 아니지만 가시나무 숲을 헤치고 올라서면 412.7봉에 닿는다
소나무가 많은 곳엔 잡목이 없어서 좋고
398.4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한달전에 걸은 문수지맥 마루금이 장쾌하게 펼쳐저 보인다
학가산과 보문산을 당겨보고
아까시아 군락지가 한참동안 이여진다
참으로 많고고 많은 아까시아 나무들
임도가 나오고 봉우리 하나 살짝 넘으면
또 다른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이 우리가 내려선 곳이고
고개를 넘어가면 우측으로 또 다른 임도가 있다
이쪽도 올라가는 길이 있다
좌측으로 보이는 저산이 궁금하여 걸음을멈추고 지도에서 확인을해 보니 주마산으로 확인이 된다
쭈~욱 당겨도 보고
갈머리재를 300여 미터 남은 지점에서 마루금을 생락하고 갈구1리 마을로 내려선다
갈구1리 마을회관앞을 지나면
구(舊) 28번 국도에 내려서며 오늘산행은 여기서 종료한다
현재시간 14시 31분이고 분기점 왕복포함해서 27.3km지점인 갈머리재이고 12시간 54분이 소요되였다
다시 들머리인 고항재로 돌아가서 내차 회수하여 합수점으로 내려간다
자구지맥의 종착점 경북 에천군 호명면 담암리 533-5(담암리배수장)
우측에 한천 좌측에 내성천 합수점
좌측에 내성천의 물은 보이는데 우측에 한천의 물은 수량도 적지만 우거진 잡풀로 물은 보이질 않는다
내일 일기예보에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눈이나 비가 온다고 하여 오늘 합수점 인증을 미리해둔다
오늘은 담암리배수장 앞에서 비박을하고 내일 나머지 20km를 마저 진행하고 올라가기로 한다
하산식은 집에서 준비해간 LA갈비찜과 쏘맥두잔으로 점심겸 저녁을 해결하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다
실컨 잔거같아서 깨여보니 새벽 한시이고 또 자다깨니 세시가 안되었고 또 한참을 밍기적 거리다가 4시에 자리를털고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오늘은 산행거리가 짧으니 빵한개와 물 한병만들고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 산행을 종료한 갈구1리 구(舊) 28번 국도
한자로는 갈두(葛頭)
한글로는 갈머리
SR전기 방향으로 100m정도 들어가면 신(新)28번 국도를 굴다리로 건너간다
하절기 같으면 한낮인 아침 6시인데
동절기인 지금은 한밤중 같은 깜깜한 밤이다
굴다리를 통과해서 주차를하고 좌측 임도로 올라간다
5분정도 올라가면 마루금에 닿고 조금더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위치에서
우측에 묘지가 보인다 묘지로 올라선다
이거야원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잡목숲에 갖혀버린 꼴이다
겨우 삐집고 나가니 묘지가 나오고 조금씩 길이 살아난다
시멘트도로에 내려서고 맞은편 임도로 올라보니 밭이고 밭 둘레로 철망을 쳐 놓았는데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고 들어갔다가 못 넘어갈 수도 있으니 빽을해서 좌측으로 살펴본다.
저 위에 노란시그널이 보여서 다가가보니 무한클럽의 산너머대장님 것인데
우린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더 옆쪽에 완만해 보이는곳 으로 치고 올라선다
철망 바깟쪽으로 바짝 붙어서 올라간다
철망이 끝나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멀쩡한길이 있네
그물망이 나오고 좌측으로 길이 좋아보이고 지맥길은 안좋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후로 여기가 길인지 저기가 길인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다가 엄청난 개소리를 들으며 내려서면
유기 동물보호소가 나오고
우측에 마루금을두고 임도로 8분정도 내려간다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28번 국도가 보이면 여기위치가 갈부재
갈부재는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에 있는 고개로 지명유래는 찿을 수 없었고
윤씨들이 많이 살아서 윤촌(尹村)이라 부르며 통명(通明)은 조선 시대에 청락도 딸린 통명역(通明驛)이 있어서 유통과 안동부 안교에 통하였던 곳이라 부르게 된 지명이라 한다
지금은 예천군에서 도로를 관리하는 자재를 보관하는 창고가 고개를 지키고 있다
마루금으로는 올라간 흔적이 안보여서 좌측으로 내려가며 올라갈만한 곳을 살핀다
몇분 내려가다가 임도가 보여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에서 조금 올라서면 마루금에 복귀한다
마루금을 뭉텅 잘라내고 28번 국도가 지나간다
이런데 다가 동물 이동통로 같은거 하나 만들어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 시간이라 차량통행이 뜸 하기는 하지만 심심찮게 지나가는 차량속도가 100km가 헐 넘는다
무리하게 도로를 횡단 하더라도 저 앞에 보이는 마을 뒷산으로 올라야하기 때문에 좌측으로 100여미터 이동해서
굴다리로 안전하게 건너간다
28번 국도는 안전하게 굴다리로 통과한다
28번 국도를 굴다리로 통과 하자마자 좌측으로 붙어서 마루금에 복귀했는데
전형적인 지맥의 잡목지대 이다
산너머대장님이 임시로 설치한 산패를 옆쪽에 소나무에다 교체한다
묏대지 놀이터도 지나고
예천읍내에 종합운동장이 보이고 아차싶은 생각 삼각점이 있는 냉정산을 못보구 내려왔네
500m이상 내려온가 같다
묘지에다 배냥 벗어두고 다녀온다
오늘구간에 유일하게 이름을가진 산이라 되돌아 와서 확인을한다
삼각점은 예천 427 이라는데 탄독을할 수 없는 상태이다
냉정산을 확인하고 도로에 내려서고 도로을횡단해서 맞은편 임도로 올라선다
도로에서 예천읍내도 바라보고
길이 너무좋아서 신나게 가다보니 알바길이다
다시 되돌아와서 묘지 좌측으로 진행한다
작은 저수지가 보이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틀어진다
터가 좋은지 좌우가 온통 묘지이다
우측으로 예천읍내가 내려다 보이고
잡풀이 키 이상으로 자라있는 묵밭을 지나고
어느건물 마당으로 내려서서 보니 경희요양병원이란 곳이고
차량통행이 빈번한 돌고개에 내려서고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 중앙분리대가 없어서 저기로 도로을 횡단한다
돌고개(석촌:石串)는 에천군 예천읍 동본리에 있는 고개로 4차선 928번 지방도로가 넘어간다
고개 정상에는 돌고개자원 이라는 고물상이 있고 경희요양병원이 있다
돌고개란 지명유래을 보면 조선 중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임진왜란 때 명나라 이여송이 이곳 지세를보고 큰 인물이 태여날 곳이라고 하여 군사들을 시켜 큰 바위를 깨고 혈을 잘랏다고 한다
그후로 이 근처 사람들이 깨뜨린 바위꼭지 위에 성황당을 마련하여 돌을 던져 행운을 기원한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돌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석곶(石串) 또는 석곶촌(石串村) 이라고도 부른다
임도로 올라가면 밭이 나오고 마루금에 복귀한다
묘지가 있는 길에 삼각점 같은게 보이는데 무슨용도 인지는 모르겠고
용암지맥에서도 아카시아 나무가 많더니 자구지맥에도 아카시아 나무가 엄청많다
수많은 묘지를지나고 밭을지나고 잡목숲도 지나고
수확이 끝난 들깨밭을 지나서 임도에 내려선다
마루금상에 임도를 걷는다
우측에 세아 아파트가 보이고
좌측 임도로 들어가고
927번 지방도로에 내려서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뒤를 돌아본 모습이고
아래로 경북선 철도가 지나는 예천철도육교을 지난다
예천 철도육교에서 내려다본 경북선 철도는 김천시에서 영주시 사이를 연결하는 단선 철도로 경부선 분기점인 영주시를 연결하며 총 노선 길이는 116.9km이며 12개 역에 정차하며 중간에 영주시 문경시 예천군을 지난다
육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에 예천농협 미곡처리장과 예천종합렌탈 농기구 중간으로 들어가면 산길이 이여진다
쓰러진 통나무하며 온갖 잡목에 쓰레기 지옥같은 곳을 빠져 나가니 임도가 나오고 좀전에 육교을 건너면서 혜여진 34번국도에 막혀서 지도를보니 우측으로 굴다리가 보인다
우측으로 7분여 내려가니 맞은편에 경북도림대학교가 보이고 좌측으로 굴다리가 보인다
굴다리를 빠져 나가니 좌측으로 경도요양병원이 보이고
좌측으로 내려온거 만큼 올라가서 마루금에 복귀해야 하는데 그게 그리 귀찮을 수가 없다
그냥 도로따라 올라간다
그동안 짧게짧게 알바한것도 많은데 시간본전을 찿고자....
10분후에 마루금에 복귀하고 임도로 진행된다
눈은 소강상테인데 바닥에는 조금 쌓였다
산길이 이여지고 등로는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우리는 186.2봉을 만나보기 위해서 봉우리로 올라간다
봉우리에는 여러 맥꾼들이 자리를 지키며 반겨준다
장원봉에 올라서는데 눈은 그칠듯 말듯 계속내린다
지독한 아카시아 잡목이 진행을 더디게하고
시멘트도로가 나오고 도로를횡단 해서 산으로 올라가는데
길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방향이 맞으니 그냥 올라간다
지난지 얼마안된 다류대장님 시그널이 땅바닥에 천왕봉이가 주워서 걸어주는 시그널이 매번 산행때마다 몇개씩은 된다
있어야될 것이 안보여서 한참을수색 해서 찿아낸 산너머대장님 시그널도 땅바닥에
묏돼지가 얼마나크면 나무껍질 까진 높이가 1m가 헐씬 넘는데
이빨 강도를 시험했는지 오늘 찍어놓은 자국같다
오백이재에 내려선다
오백이재에 대한 유래가 적힌 안내판
오백이재를 건너서 노거수 쪽으로 올라간다
아이고 예천지방 산길 아카시아 나무가 너무많아
그 와중에도 178.1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긴다
얼마 지나지않아 161.8봉에 올라서고
뭔 삼각점을 이래 만들엇을까
두시간동안 내리던 눈발은 이제 완전히 먿엇다
중앙선없는 도로에 내려서고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산으로 올라가야 하나 이제는 까시나무가 겁나서 조금 멀더라도 도로길을 걸어본다
몇년동안 지맥꾼들 산행기에서 보는 폐차량
봉우리 하나 우회했더니 10분이 안되서 마루금에 복귀한다
정상으로 왔으면 30분은 걸렸을텐데
마루금을 조금 띵가 먹엇다고 벌을 내리는지 함박눈을 펑펑 내리 퍼붓는다
마루금조금 띵가 먹엇다구 벌을 내리는지 함박눈을 펑펑 내리 퍼붓는다
금새 하얀세상이 돼고 다시 눈은 멎었다
이제 산길은 끝나고 우측에 합수점인 담암배수장이 히미하게 보인다
담암배수장에 도착하고
합수점 인증사진은 날씨가 안좋아서 어제 미리찍어둔 사진으로 대신한다
소요경비
이동거리=537km(왕복)
유류비=39740원(연비15km/디젤1.110원)
톨비=갈때 10.050원/올때 없음
등=50.000원
합계=99.79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