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m이상지맥/도솔지맥(완주)

도솔지맥 5구간(지내리(양지노인마을)=>우두산=>소양2교.소양강/북한강 합수점)

부뜰이(윤종국) 2019. 12. 8. 11:23

 

도솔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도솔지맥

지맥길 109.4(접속0.9/이탈3.8)km/53시간3분 

 

산행일=2019년12월1일

산행지=도솔지맥 5구간(춘천시)

산행경로=>지내리(양지노인마을)=>121.9봉=>403번도로=>

163.4봉=>여우고개(70번도로)=>우두산(충열탑/134m)=>소양초교=>

강원명진학교=>동부아파트=>소양2교.소양강/북한강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12.3km/4시간35분

 

어제 운수현에서 배후령을지나 수리봉을 넘어 지내리까지

좀 긴 산행을하고 추곡약수터 화장실에서 아늑한 밤을 보내고 아침에 눈을뜨니 6시20분이다.

어제 남은 된장국을 데워서 아침을먹고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7시가 조금 넘엇다.

오늘 남은거리는 12km가 조금넘는 거리라 부담이 없이 느긋하게 준비를하여

어제 산행중 배후령에 보관해둔 물품을 회수해서 들머리인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양지노인마을)에 도착하니 7시40분쯤 되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재차 준비를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천왕봉이를 모델로 인증후 출발한다

 

우리가 어제 내려온 길

우측에 봉우리에서 능선을타고 내려왔어야 했는데.

알바를하여 403번 도로가 넘어가는 고탄고개에서 여기까지 내려왔다.

 

선답자들 중 많은 분들이 도로따라 한동안 진행을 하였는데.

우리는 시간이 넉넉하여 여기서부터 마루금으로 진행하고자 마루금을

까뭉게고 없어진 잡목 숲으로 올라간다.

 

처음에는 잡목으로 진행이 더디다.

우측을 슬쩍보니 소나무 숲이고 잡목이 덜한거 같아서 우측으로 이동을 해본다.

 

근데 이게웬일 잡목을 헤치고 올라가니 예전에 길이 떡 하니 나타나고

 

바로 아래에 양지노인마을 본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본 건물 뒷쪽으로 왔으면 1분 이면 될 거리를 10분이 넘게 걸렸으니 이거야 원.

 

여기는 소나무 숲이라 잠목도 없다

 

주차장에서 20분이 안되서 마루금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틀어서 진행한다

처음부터 노인마을 본 건물 뒷쪽으로 진행했으면 5분이면 될거리였다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신북읍 산천리 마을과 어제 우리가 내려온 마루금이 조망된다.

 

묘지가 하나 나오고 마루금을 까뭉겐 자리에 전원주택단지로 내려선다

 

마을을 가로 질러서 산으로 올라간다.

 

길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 희미한 길이라도

내가 가야 할 길은 척척 눈에 들어온다

 

오랜세월 자리를 지키며 길잡이가 되여주는 선생님의 시그널을 만나면 그져 방갑다.

 

우리가 지나온 전원주택

 

작은 임도에 내려서고

 

길을 건너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묘지가 나오면 좌측으로 꺽어서 진행하고

 

이른 시간에 멧돼지가 놀았던 흔적도 보인다

 

Y자 갈림길이 나오면 지맥길은 우측 이지만

중요한 볼 일이 있는 곳이라 좌측으로 마루금을 살짝 벗어난다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100m정도 벗어나 있는 121.9봉

 

새로운 산패를 설치한다 

 

 

 

 

근데 삼각점이 왜 이래 생겼지?

 

편안한 길을 걷다보면 잘 관리된 어느 가족묘를 만나는데

 

참 묘하고 이쁘게도 만들어 놓았다

 

앞쪽에 도로가 나오면서 우측으로 수로를 따라 내려가면

 

왕복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계명고개이고 403번 지방도로이다

계명고개는 춘천시 신동에서 신북읍 율문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좌측으로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방향

 

우측으로 신동리 방향

 

엄청나게 넓은 면적을 차지하구 있는 태양열 발전시설

 

마루금이 우측으로 가까워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도로가 나오고 우측을 살펴 보는데

올라 갈만한 곳이 없다.

 

돌아서서 좌측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요리로 올라가면 딱 좋겠는데

 

10분정도 도로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골목이 보여서 골목으로 들어가 본다

 

몇분 들어가니 임도에 차단기가 보이고 우측으로 돌아가는

형태라 좌측 숲으로 치고 올라간다.

 

10분이 안되서 마루금에 닫는다

 

마루금에 복귀하여 20여분 걸으니 3(307)등 삼각점이 있고 

편히 쉴수 있는 의자가 있는 163.2봉에 올라선다

지내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40분이 지났고 약 7km정도 지난 지점이다.

우선 배냥내리고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도솔지맥의 마지막 산패를 설치한다

 

 

 

 

164고지 안내판 내용을 읽어보면 164고지는 옥산포 및 천전리를

감제 관측 할 수 있는 중요 고지로서 7연대 1대대 관측소가 위치했던 장소이다.

7연대 1대대(춘천역 부근에 주둔)는 1950년 6월 25일 적이 기습 남침해 오자

즉시 출동하여 164고지 일대에 구축된 방어진지를 점령하였다.

진지점령을 완료한지 30분이 경과한 11시경 적 1개소대가 금광터 서쪽 능선에서

남쪽으로 접근해 오자 기관포 및 박격포 사격으로 격멸하였고 16시경 또 다시

출현한 적 1개소대 규모와 약 2시간 정도 교전한끝에 격퇴하엿다.

그리고 옥산포 일대로 공격해 오던 적이 16포병대와 직접 교전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고

역골 일대로 철수할 때 전방의 208고지에 고립된 3대대 본부 중대 및 12중대 일부를 구출하였다.

6월 26일 아침 적이 재 공격을 위해 옥산포를 향해 집결하는 것을 목격한 7연대 1대대는

164고지 일대를 발판으로 옥산포를 향해 파쇄공격을 강행하여 적을 격멸하고

오후에 다시 164고지로 복귀하였다.

그러나 양구에서 남하하는 적에게 후방을 차단당할 위험이 있어 6월26일

일몰과 동시 우두동 남단의 여울을 도섭하여 철수한 후 봉의산 동측에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였다.

이와같이 춘천 방어에 유리한 주방어선 중앙지역인 164고지 일대를 2일간이나

확보함으로서 적은 역골과 샘밭일대로 양분되여 통합된 공격을 실시 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군에게 각개격파 당하고 말았다.

이처럼 164고지를 확보하고 적의 공격을 저지 시킬 수 있었던 것은 6.25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춘천시민과 학생(춘천농고.춘천고,춘천여고.춘천사범학교 등)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자주방어 진지공사를 완료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진지공사에 참여했던 춘천시민과 학생들이야말로 춘천지구전투 승리의

밑바탕이 된 작은 영웅들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163.4봉에서 산패작업후 10분정도 걸으니 등로에 군삼각점을 만나고

 

체 1분이 안되서 묘지가 나오고 묘터에서 삼각점을 본다

 

 

지맥길 답지않게 꽃길을 걷다보니 도로 절개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니

 

도로로 내려설 수 있는 철계단이 나온다

여기 위치가 지도상 여우고개이다.

여우고개는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에 위치한 고개로 신북읍에서

우두동으로 가는 춘천 샘밭 국도 사이의 고개를 가리키며 46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다.

옛날에는 고개였으나 도로개설로 평지같이 되였다.

70여 년 전 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참나무등 숲이 울창해 우두벌과 샘밭 사이를 오가는

샛길만이 나있을 뿐이였다.

지명 유래를 보면 윗샘밭에 살던 총각이 우두벌에 세워진 서당에

글공부를 가는 길에 어떤 소녀가 그를 유혹했다.

그 소녀는 입에서 구슬 한개를 총각의 입 속에 넣어주고 헤여질 때가 되면 구슬을 되돌려 받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서당 훈장은 총각에게 구슬을 돌려주지 말고 삼키고 서당으로

올때 소녀를 보지 말고 하늘만 쳐다보고 오라고 당부했다.

총각은 구슬을 삼켰지만 하늘을 쳐다보지 않고 소녀가 여우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안 훈장은 총각이 하늘을 보고 걸었다면 큰 벼슬을 할 운이었지만

만사가 수포로 돌아갔다고 크게 호통을 쳤다.

그때부터 이 고개를 여우고개라 불렸다 고 전한다.

 

도로를 횡단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 충열로로 우회전 하여

 

도로 표지판 앞에서 산으로 올라간다

 

윗쪽에 밭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밭은 몇년동안 묵으거 같다

 

묘지가 나오고 묘지쪽으로 내려선다.

앞에 보이는 산이 도솔지맥의 마지막 산인 우두산이다.

 

도솔지맥의 마지막산 우두산으로 올라간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15분정도 올라가면 우두산 충열탑에 닫는다

 

우두산(牛頭山:134m)은 우수산(牛首山).소머리산.쇠머리산.솟을묘라고도 부른다.

북쪽에서 용화산 줄기가 흘러와서 우두평야 끝에서 멈춘다.

동북쪽에서 소양강이 흘러내리고 서북쪽에서 모진강이 흘러 내린다.

두 강의 물줄기가 퇴적토를 쌓아 넓은 평야지대를 만들었다.

남북으로 가로 지르면서 멈추었다가 솟은 산이 우두산이다.

산 정상에는 1956년에 세운 충열탑이 서있다.

예전에는 우두사(牛頭寺)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고 1938년 봉의산에서

옮긴 조양루(朝陽樓)가 있다는데 조양루는 없어 졌는지 보지 못했다.

우두산과 원래 이여졌던 북쪽능선은 도로 개설로 맥이 끈어졌다.

우두산을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하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우(天牛)가 앉아 있는 형국이라고 한다.

그래서 천하의 명당이라고 전해졌고 춘천의 상징동물인 천우(하늘소)가 되었다.

 

우두산 정상에는 충열탑이 자리잡고 있다

이 충열탑은 6.25동란당시 겨레의 생존권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하여 순국하신

도내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영구히 추모하고자 1955년 7월에 세웠다.

이 탑이 자리한 이곳 우두산(牛頭山:134m)은 춘천의 상징인 봉의산(鳳儀山:301.5m)과

마주하면서 앞쪽으로는 나래를 펴듯 우두벌이 자리잡고 그 자락으로는 소양강(昭陽江)이

흐르는 유서깊은 명산으로 선산김씨 문중의 땅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4계절 끊이지 않고 참배격이 찿아와 호국의지를 되새기고 있으며

매년 6월6일 현충일에는 호국영령들의 명보을 비는 거도적인 추모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두산 전투 전적지

충열탑이 자리한 이곳 우두산 지역은 6.25 개전 초기(1950년6월25일~6월2일)

국군 제2군단의 창설 모체부대였던 제 6사단 장병들이 애국적인 춘천시민과 한덩어리가 되어

인해전술의 파상공격을 자행해온 북괴군 제2군단 예하 제2.제7사단의 주력을 섬멸하므로서

한국 전쟁 초기 전선에서 유일하게 승전보를 옿혔던 유서깊은 곳이다.

당시 북괴가 춘천 및 우두산 전투에서 대패함으로서 속전속결의 남침계획에

결정적 타격을 주었고 적 제2군단장이 전격 해임되는 등. 6.25전사상

가장 빛나는 전승의 기록을 남겼던 전적지이다.

특히 이 당시 전투에서 춘천시민.학도호국단학생 그리고 제사공장

여성근로자들이 국군장병과 더블어 탄약을 운반하고 전투에 참가하는 등 시산혈하의

격전을 벌여 빛나는 승리를 가져옴으로써 민.관 총력전의 귀감이 되였을 뿐만 아니라.

이곳 주민들의 뜨거운 반공 애국정신과 자유 수호의지를 만천하에 드높였던 성스러운 곳이다. 

 

 

지맥길은 우두정(牛頭亭) 뒷쪽 우측으로 내려간다

 

우두산에서 산길은 끝이 났고 합수점까지는 도로로 시냇길을 걷는다.

 

도청. 시청 방향으로 계속 도로로 진행한다.

 

 

우두산에서 내려와서 도로길을 35분 정도 걸으면 소양1교가 나오면

 

우측으로 꺽어지고

 

뚝방길로 소양2교까지 내려간다.

 

 

소양2교

 

소양2교

여기가 도솔지맥의 끝지점이다.

소양강이 북한강에 합수되는 소양2교에서 도솔지맥을 마무리 한다.

 

 

 

 

 

춘천에 토백이로 살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하니 쏜살같이 달려오고

맛집이라고 데리고 갔는데.

쉬는 날 이라고 또 다른집엘 갔더니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될거 같아서 세번째로 간곳이 칼국수집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엇다.

 

소요경비

이동거리=352km(왕복)

유류비=31.680원(연비15km/디젤1.350원)

톨비=갈때 없음/올때 없음.

택시요금=35.000원

등=10.000원

합계=76.6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