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다리부상이 상상을 초월하며 한달이 다 되여 가는 지금까지도 완쾌가 안된 상태다.
너무 오랫동안 산행을 못하니 온몸이 나른해지고 다리는 말할것도 없고 어깨며 등짝까지 욱신욱신 쑤시기 시작한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산행을 해보기로 하는데 장거리 종주산행은 자신도 없고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여 우리집 뒷산을 조금 걸어보기로 한다.
우리집 뒷산은 한남정맥이 흐르는 산줄기이다.
예전에는 운동이 부족하다 싶을때 계양산까지 왕복을 하면. 7km가 조금넘고 두시간 반이 소요되는 아주 적당한 코스이다.
너무 가까이 있다보니 자주 못 가는 곳이고. 이번에도 거의 10개월만에 올라 보는거 같다.
오랜만에 올라보니 등로도 낮설고 실제로 여기저기 정비를 하여 달라진 곳이 여러군데 있다.
산행일=2018년7월15일
산행지=계양산(인천)
산행경로=태산아파트=>천마산(天馬山.286m)=>길마재=>무명봉 삼각점=>중구봉(重九峯.276m)=>징메이(장명이)고개=>헬기장=>계양산((桂陽山.394.7m)=>태산아파트.원점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7.4km/4시간4분
왕복을 했더니 좌우가 똑같이 그려졌다.
내가사는 태산아파트 후문을 나서면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천마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다.
삼년전에 정비된 계단길로 올라간다.
12분만에 작은 정자가 있는 무명봉에 올선다.
들머리에서 290m 지점이다.
여기서 부터는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걷는다.
천마산(286m)에 올라서며 한남정맥에 접속한다.
언제 만들어 졌는지 근사한 팔각정이 세워져있다.
오늘 처음보는 시설물이다.
예전에는 벽돌로된 페 초소가 있던 곳이다.
이곳은 조망이 좋아서 신년초나 설날 아침에는 온동네 사람이 다 모여서 일출을 보며 각자소원을 비는 곳 이기도 하다.
세벌정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왜 세벌정이라 하였을까?.
삼각점은 요롷게 포장을 해놓았고.
아나지 고개로 달리는 한남정맥 마루금,
아나지고개를 지나서 원적산과 호봉산으로 이여지는 한남정맥.,
군부대가 있는 거마산을 지나고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소래산까지.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계양구 그리고 부천까지.
북쪽을 바라보면 앞쪽에 중구봉이 보이고 인천이 자랑하는 계양산이 조망된다.
우측으로는 북한산이 보여야 하지만 가시거리거 썩 좋질 못하여 북한산은 볼수 없었다.
계양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 것이다.
계양산에서 이여지는 한남정맥.
희미하긴 하지만 한남정맥의 종착점인 문수산까지 조망된다.
육안으로 볼땐 관악산 청계산까지 좀금 우측으로는 수안산까지도 보였는데.
사진에서는 구분이 안된다.
북한산쪽 바라보지만 짙은 미세먼지로 안보인다.
서쪽을 자세히 보면 히미하긴 하지만 바다건너 마니산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우리집 한번 내려다보고 중구봉으로 걸음을 움긴다.
팔각정이 있는 천마산에서 15분만에 중구봉(重九峯.276m)에 올라선다.
정상석 뒷면에는 중구봉이라 불리게 된 유래가 적혀 있다.
중구봉에서 15분정도 내려가면 징메이고개에 내려선다.
징메이고개 내려서기 직전에 올려다본 계양산.
징메이고개는 2009년 8월에 생태통로가 건설되여 지금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건너 다니지만 예전에는 무단횡단을 하던 곳이다..
이렇게 차량통행이 많은데 예전에는 무단횡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중심성터는 안내문을 클릭하여 원본으로 보면 자세히 볼수 있다.
공사기간을 알리는 현수막.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기
중심성지에 대한 안내문.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면 자세히 볼수 있다.
현위치 한남정매 마루금은 이천광역시 서구와 계양구을 가르는 능선인데.
방향표시가 잘못 가리키고 있다.
징메이(장명이)고개에서 30분정도 빡쎄게 치고 오르면 헬기장에 올라선다.
헬기장에서 계양산 정상.
계양산 정상은 한남정맥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200m 벗어나 있고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헬기장에는 1등 삼각점이 있다.
정맥길은 피고개 방향으로.
계양산 아래에 셋길이 하나 있었는데 새로 정비를 하는 중이다.
팔각정도 새로이 만들어져 있다.
예전에는 막걸리에 각종 음료에 아이스께끼에 온갖 잡상인으로 북적였는데.
그런게 싹 없어져서 깨끗하여 너무너무 좋다.
사방으로 조망 안내판도 만들어 놓았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기.
내가 지나온 쪽.
중구봉.천마산.원적산.호봉산으로 이여지는 한남정맥 줄기이다..
한강넘어 북한산쪽을 바라보지만 짙은 연무로 북한산은 보이질 않는다.
부평구와 계양구 그리고 부천까지.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기.
바닥에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행정구역도가 있고.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기
세계 지도도 있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기.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기.
굴포천이 보이고 한강넘어로 일산.파주까지 조망.
계양산에 삼각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상석.
계양산(桂陽山)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鎭)이자 주산이다.
계양은 과거 기원초부터 19세기말까지 읍치(邑治)가 계양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 삼국시대 고현읍(古縣邑)읍에서 시작하여 북쪽 그리고 동쪽으로 이동하며 마지막 남쪽 조선시대 부평도호부읍(富平都護府邑)에 이르기까지 여섯번 환천(換遷)을 하면서 발전하고 번창 하였다.
계양산 동쪽 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桂陽山城)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에 해안 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한 중심성(衆心城)이 징매이고개(장명이.景明峴).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樹州岳),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安南山), 계양도호부 때에는 계양산(桂陽山)으로 부르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 때는 아남산(阿南山), 경명산(景明山)이라고도 하였다. 계양산의 산명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 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습니다.
계양산의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
정상석 앞에도 사람이 있고 뒤에도 있고해서 뒷면만 찍어보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계양산 내림길에 올려다본 중구봉.
중구봉의 삼각점은 중구봉과 길마재 중간지점에 있다.
다시 천마산에 돌아오고
다녀온 계양산 한번 돌아보고
인천시내를 감싸고 돌아가는 한남정맥 줄기도 재차 조망한다.
한남정맥의 끝자락 문수산도 바라보고.
일몰을 기다려 본다.
40분을 기다려서 얻은 일몰사진.
강화도 마니산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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