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m이상지맥/작약지맥(완주)

작약지맥 1구간(작약지맥 분기점=>칠봉산=>바고지재)

부뜰이(윤종국) 2025. 1. 7. 20:28


작약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작약지맥

지맥길 21.6(접속1.2/이탈)km/14시간51분

 

 

산행일=2025년1월4일

산행지=작약지맥 1구간(상주시/문경시)

산행경로= 갈령(葛嶺) 작약지맥 분기점=>갈령(葛嶺)=>

669.5봉=>두루봉(874.0m)=>서재고개=>803.4봉=>693.3봉=>

606.4봉=>663.3봉=>677.8봉=>516.3봉=>동네실재(997번 도로)=>

704.3봉=>393.6봉=>황령고개=>567.0봉=>483.9봉=>칠봉산

(七峰山:597.9m)=>506.7봉=>533.3봉=>바고지재

(901번 도로)

거리 및 소요시간=21.6(접1.2)km/14시간51분

 

지난주에 기양지맥을 마치고 계획데로 라면 

조금 위 쪽에 자리하는 숭덕지맥을 진행해야 하지만

작약지맥이 암릉구간으로 위험구간이 좀 있는지라

큰 눈이 오기전에 진행하기 위해서 작약지맥을 먼저 진행하기로 한다.

그 동안 눈이 몇차래 내리기는 했지만 이 지역에는 아직 큰 눈이 없었다.

첫 구간은 하루만 진행하고 둘째구간은 1박 2일로 진행하기로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금욜저녁 8시 조금넘어 인천을 출발하여

들머리인 갈령에 도착하니 11시 전에 도착한다.

거리가 210km대로 많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산행은 다섯시 전후로 진행하기로 하고 쉬는 시간을갖는다.

 

작약지맥(芍藥枝脈)은 배두대간 속리산군 형제봉 남동쪽 0.6m지점의

721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갈령(葛嶺:49번 국도). 두루봉(대궐터산873m). 동네실재.

국사봉(703.3m). 황령고개. 칠봉산(598m). 갈티재. 성재산(356m). 작약산(774m).

은점재. 수정봉(488m). 태봉산(106m)을 거쳐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서

낙동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9km되는 산줄기로 이안천의

우측. 영강의 남쪽 분수령을 작약지맥(芍藥枝脈) 이라 한다.

 

 

 

작약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8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갈령은 작약지맥을 첫번째로 넘어가는 고개로 49번 도로가 넘어간다.

백두대간 구간 나눔으로 들머리와 날머리로  많이 이용한다.

우리도 대간을할 때 이곳을 들 날머리로 이용하였다.

원래는 차량통행이 많은 고개였으나

지금은 아래에 터널이 뚫리면서 차량통이 거의 없는 곳이다.

 

 

인증을 남기고 작약지맥 분기점인

백두대간 갈령삼거리까지 왕복을해야 한다.

 

 

절반정도 올라가다 보면 기암을 만나는데

꼭 잔뜩 부풀은 복어 형상이다.

 

 

분기점인 갈령 삼거리에 올라서니

1.17km가 찍혔고 38분이 소요되었다.

 

 

백두사랑산악회 분기점 산패 와

준.희 선생님의 작약지맥분기점 산패가 걸려있다.

 

 

 

 

인증을 남기고 주변을 둘러본다.

 

 

안내판에는 갈령을 1.3km라고 안내하는데

내가 측정한 거리는 정확히 1.17km가 찍혔다.

갈령으로 되돌아 간다.

 

 

갈령으로 다시 돌아와서 떡국을 끌여서 

이른 아침을먹고 재차 출발한다.

도장산은 지맥에 들어있는 산이 아니고 청계산은 동아지도에는 

표기되어 있고 오륙스에는 두루봉으로 표기되여 있는 산 이름이다.

 

 

청계산(두루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10여 분 올라서 헬기장을 만난다.

 

 

다시 5분 정도 올라서 새로 개설된 듯 한 임도를 만난다.

가파른 절개지엔 통나무 계단이 놓여있다.

이것은 지자체에서 만든게 아니고 임도를 개설하면서

공사관계자가 만들어 놓은거 같다.

자제가 그것을 설명해준다.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릉을 올라서면

 

 

669.5봉 이고

 

 

지나온 쪽으로 지맥분기 봉과 형제봉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

밤티재로 내려가는 암릉구간도 보이고

 

 

여기서 좌측으로 도장산 과 서재을 알리고

지맥은 청계산(두루봉) 방향으로 진행된다.

 

 

오늘 만나는 첫 산패이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조망이 열리지만 

좀 전에 669.5봉에서 조망과 별반 다르지 않아 그냥 통과한다.

 

 

커다란 암봉을 만나고 우측아래로 우회한다.

 

 

이번에는 좌측으로 우회하는데

한 사람이 지나간 발자국이 보인다.

오늘 지나간 발자국은 아닌거 같고 이 발자국은

두루봉 에서 끈어진 걸 보면 우측 대궐터산으로 내려간거 같다.

 

 

다시 뒤 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중앙에 분기점과 형제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 좌측으로 봉황산

백두대간 산줄기라 장엄하다.

 

 

살짝 당겨서도 보고

 

 

좌측으로 백두대간 산즐기로 봉황산이 보인다.

 

 

청계산을 200m정도 남기고 숲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본다.

 

 

청계산 정상도 거대 암봉으로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간다.

 

 

우회길 바위가 무너질까 겁난다.

 

 

 

오륙스에는 두루봉이라 되어있고

동아지도에는 청계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이정표도 청계산 두루봉 가지 각색이다.

 

 

인증을 남기고 주변을 둘러본다.

 

 

두루봉이란 백두사랑 산패가 걸려있고 

청계산 두루봉이란 목패도 걸려있다.

 

 

지나온 방향과 대간길에 봉황산이 보이고

 

 

지맥은 하산길(상오리)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눈이 제법 쌓여있고 급경사이다.

 

 

설상가상으로 직벽에 가까운 암릉구간을 만난다.

줄이 매여져 있지만 플라스틱 호스이고 얼어서 부러질까 걱정되고

만져보니 부드럽긴 하지만 상당히 미끄럽다.

아래쪽에는 매듭이 있고 윗쪽에는 매듭이 없다.

줄을 잡아 당겨서 매듭 세개를 더 만들고 장갑을 벗고 잡아보니 

미끄럽지는 않다.

내가 먼저 내려가고 천왕봉이가 뒤 따라 내려온다.

 

 

암릉을 내려와서도 급경사 길이고

두번째 직벽 구간을 또 만나는데 여기는 튼튼한 밧줄이다.

여기서도 정갑을 벗고 내려간다.

하절기 장갑은 얇고 손에 꽉 끼어서 괜찮지만 동계용 장갑은 

두껍고 헐거워서 줄을잡고 내려 갈수가 없다.

 

 

이후로도 몇번을 더 암릉구간을 지난다.

 

 

거대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서고

이번에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며 돌아본 바위

 

 

 

두루봉에서 벌벌거리며 한시간여 내려가면 마루금을

넘어가는 임도에 내려선다.

곧 올라야 될 803.4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저걸 어찌 넘을까 싶도록 까마득하다.

 

 

여기서 아이젠을 탈착한다.

안내판은 땅바닥에 떨어져 나딩굴고

 

 

임도에서 조망

새벽에 669.5에서 분기해서 내려간 도장산 연엽산

넘어로 배두대간 마루금이 보인다.

 

 

 

803.4봉 오름중에 돌아보니 이리저리 우회해서 내려온

암봉이 올려다 보인다.

 

 

조금더 올라가다가 조망바위에서 살짝 당겨서 담아보고

 

 

우측으로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가 보이고

 

 

좀더 올라가면 방향이 바뀌고 우측으로 지나온 산줄기가 보인다.

유난히 뽀족하게 보이는 청계산(두루봉)

내림길이 아주 고약한 곳이었다.

 

 

급경사를 지그 제그로 올라서 803.4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약간의 바윗길을 올라서면 삼봉(693.3m)

 

 

자리가 협소하여 겨우 인증을 남긴다.

 

 

내림길에 유난히 뾰족하게 눈길을 끄는 산이 보이는데

지맥에서 1km이상 벗어나 있는 남산이다.

 

 

좌측 중앙으로는 백두대간

암봉으로 이루어진 희양산이 눈길을 끈다.

 

 

줄줄이 이어진 봉우리들 하나같이 급오름에 급내림으로 진을 빼 버리더라.

 

 

임도에 내려서고 바로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오늘 처음으로 무난하개 만난 606.8봉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특용작물 재배지역 이라며 줄을 쳐 놓았는데

좌우가 급경사로 마루금이 칼날 능선이다.

뭣을 어떻게 재배를 하는지 모르겠다.

 

 

같은 곳이지만 자꾸 쳐다보게 되고

아래로는 제법 큰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당겨서 보자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하며 밤티재로 내려가는 대간 마루금

 

 

663.3봉에 올라서니 백두사랑산악회 산패가 땅바닥에 매여져 있다.

산패작업을 하는 사람이 이런걸 보고 그냥 갈수가 없다.

 

 

근사한 나무에다 재 설치했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속리 315을 확인한다.

 

 

677.8봉에 올라서고 산패없이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오늘 처음으로 길다운 길을 만났다.

 

 

666.4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407.8m나 되는 국사봉은 남산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국사봉도 가서보니 거대한 바위도 있고 뾰족 봉이던데

 

 

516.3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보니

산패가 삐딱하다.

 

 

새로 손을 봐서 찍어보니 헐 좋아 보인다.

 

 

내려서면 997번 도로가 넘어가는 동네실재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30여분 올라가면 묘지가 나오면서 임도는 끝이난다.

묘지가 양지 바르고 포근하여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가 간다.

 

 

묘지에서 20분정도 가파르게 올라가면 거대 바위를 만나고

바위 틈새로 올라간다.

 

 

바위봉을 넘고 내림길에 국사봉과 남산이 보이고

급경사 오름이 시작된다.

 

 

남산 갈림길인 국사봉에 올라선다.

이곳 국사봉은 오륙스에는 그냥 704.5봉 이고

동아지도에는 국사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국사봉은 남산 분기점이고

남산은 직진으로 이여지고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방향이 바뀌어 칠봉산이 우측으로 보인다.

좌측 능선을타고 우측으로 돌아 칠봉산에 오르면 

다시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당겨서 본다.

황령저수지 물이 유난히 파랗게 보이고

구왕봉 희양산으로 이여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인다.

 

 

묘지가 나오고 곡소리 나도록 올라야 하는 567.0봉이 건너다 보인다.

어느 하나 쉬운게 없었지만 가장 힘들게 오른 산이

앞에 보이는 저 봉 이었다.

 

 

봉우리 같지도 않은 곳에서 393.6봉을 만난다.

삼각점 안내판이 없었더라면 모르고 그냥 지나가게 생겼다.

 

 

삼각점은 자체적으로는 판독이 안되고

 

 

안내판에서 문경 439을 확인한다.

 

 

2차선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황령고개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상주시 은척면으로 내려가면 황령지란 저수지가 있고

남산에서 내려간 성주봉 자연휴양림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동네실재에서 내려온 997번 도로를 만나고 황령2리 마을이다.

 

 

옹벽을 올라서며 567.0봉 오름이 시작되는데

순수 육산으로 어찌나 가파른지 한 발 내 디디면 반 발은 뒤로 미끄러진다.

 

 

천왕봉이 힘내자고 한다.

 

 

진짜 곡소리 나도록 올라서 567.0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내림길 또한 급경사에 많은 낙엽으로 쭉쭉 미끄러진다.

 

 

조망이 전혀없는 잡목 숲에서 483.9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우측으로 칠봉산이 가까이로 보인다.

 

 

다가 갈수록 위용을 자랑하는 칠봉산

 

 

전위봉인 447.9봉을 만나고

내려가는 듯 하다가 칠봉산 오름이 시작되는데

끝이 어딘지 가도가도 끝이 안보인다.

그래도 567.0봉 보다는 어렵않게 올라간다.

 

 

칠봉산 정상을 200m정도 남기고 

강력한 햇살에 뒤를 돌아보니 마침 조망바위가 있고 

천왕봉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잡아본다.

 

 

한번 더 담아보고

 

 

해는 꼴깍 넘어 갔지만 어둠기 전에  칠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이제 해가 넘이 갔으니

급속도로 어두워 질 것이라 야간산행에 대비해서

랜턴을 착용하고 내려간다.

몇분 내려가니 길이 안보이고 절벽같은 골짜기를 내려다 보니

저 아래에 가느다란 줄 한 가닥이 보이는데

그 줄까지 내려 서기가 참으로 힘들더라

가까스로 내려서고 급경사는 한참동안 이여진다.

다행이 깜깜해지기 전에 내려서고

얼마 안돼서 칠흑같이 어둠이 깔리고 하늘에는 예쁜 초승달이 보이고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 몇개가 그리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약간의 오름으로 506.7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여기 또한 급경사로 등줄기에 땀이 날 지경이다.

 

 

끝까지 쉽게 내어주는 봉이 없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 서느라 또 곤혹을 치룬다.

 

 

날머리를 600m정도 남기고 372.4봉에 올라서니 묘지가 한기있고

산패를 걸만한 나무가 없다.

 약간 아래에 시그널이 걸린 나무에다 산패를 설치했다.

 

 

인증을 남기고 그냥 쉽게 내려가는 듯 했지만 막판까지도

내리막은 사람을 힘들게 하더라

 

 

겨우겨우 내러서니 반바지님의

바고지재란 코팅지가 그리 방가울 수가 없었다.

 

 

901번 도로가 넘어가는 바고지재는 도로 확장공사를 하는지

직선화 공사를 하는지 많이 어수선하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일주일 전에 대기시켜 놓은

천왕봉이 차가 있다.

 

 

오늘 하루을 복기해보면 청계산(두루봉)까지 오름이긴 하지만 길이

괜찮았고 그 이후로 오르내림이 어찌나 고약하던지

평균 속도는 어디로 갔는지 도저히 속도를 낼 수 없었다.

그 많은 지맥을 거의 다한 싯점에서 오늘같이 어려웠던 곳은 없었다.

특징 이라면 잡목은 별로 없었지만 오름 보다도 내림이 절벽 수준으로 가팔랏다.

그야말로 하루종일 벌벌 기엇던 지맥길이었다.

언젠가 최상배 운영자님이 그랬었지 작약지맥 작살 난다고...

그 작살의 의미를 이제야 알았다.

 

 

다시 올라온 갈령  여기서 준비해 온 삼겹살에 

쏘맥 몇잔으로 저녁을 해먹고 다음날 올라 가기로 한다.

아침 여섯시까지 퍼질러자고 짐을 정리하고 

다음구간 중간 날머리로 이동한다.

 

 

여기는 다음주에 진행할 중간 날머리인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점촌함창나들목 근쳐

여기에다 천왕봉이 차를 대기시켜 놓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459km(왕복)

유류비=44.680원(연비15km/디젤1.460원)

톨비=갈때 10.050원/올때 없음

등=50.000원

합계=104.7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