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m이상지맥/갑산지맥(완주)

갑산지맥 2구간(양화리고개=>국사봉=>제천천/충주호 합수점)

부뜰이(윤종국) 2024. 9. 12. 22:25


갑산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갑산지맥

지맥길 57.1(접속1.7/이탈)km/32시간19분

 

 

산행일=2024년8월24/25일

산행지=갑산지맥 2구간(제천시/단양군)

산행경로=양화리고개(82번 도로=>)382.9봉=>

한티재=>419.0봉=>489.6봉=>480.7봉=>중앙고속도로=>

396.9봉=>372.6봉=>안간리고개=>500.0봉=>

509.0봉=>국사봉(國師峰:631.5m)=>614.7봉=>510.5봉=>마미산

(馬尾山:602.0m)=>잿(달랑)/18번도로)고개(19km.1박)=>728.7봉

(왕복)=>676.3봉=>660.0봉=>631.2봉=>백석고개=>456.0봉=>504.0봉=>

477.6봉=>426.3봉=>415.0봉=>417.1봉=>360.0봉=>340.0봉=>

325.0봉=>388.0봉=>갈골고개(532번도로/충주호까지

왕복7.8km/미답사)=>300.0봉=>311.4봉=>391.5봉=>

314.1봉=>228.8봉=>제천천/충주호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35.2(이탈)km/21시간10분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한낮은 뜨겁더라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것이 가을이 성큼다가 왔음을 몸으로 느낀다.

여름내 한달이 넘게 쉬고 지난주에 금적지맥에서 

호되게 신고식을 하고 이번주에는 갑산지맥을 1박 2일로 끝내기로한다.

갑산지맥도 지난 6월말에 한구간을 해놓았기 때문에

1박 2일로 여유있게 진행하기로 하고 천왕봉이 차도 같이 내려간다.

평소와 다름없이 금욜저녁 8시가 조금넘은 시간에

인천을 출발하여 첫 날 날머리인 잿(달랑)고개에 들러서 천왕봉이차를 대기시켜 놓고

들머리인 양화리고개에 자정이 가까운시간에 도착한다.

산행은 날이 밝은 6시 전후로 시작하기로 하고 쉬는 시간을갖는다.

 

 

 

 

 

밤이 많이 길어졌다.

여섯시는 돼야 날이 밝아진다.

82번 도로가 넘어가는 양화리고개 

금성면과 하루모텔 간판으로 첫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에는 임도로 올라간다.

 

 

6분여 올라가면 임도는 끝이 나고

좌측에 쓰레기가 있는 묵은 밭으로 올라서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어잿밤에 내려 올 때 빗방울이 떨어 지더니

잡목이 빗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

몇 분 되지도 않아서 옷이 흡뻑 졌어버린다.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니 양화리 고개에서 올라오는 임도이다.

 

 

맞은편 임도로 올라서니 민가인지 농막인지 건물이 한동 있는데

사람이 거주하는지는 모르겠고 닭 울음 소리가 들리고

개가 짖어 대는데 귀찮은지 짖는 흉내만 낸다

 

 

그렇게 8분여 올라서면 382.3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을 확인하는데

글씨는 있으나 식별이 어렵다.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듯한 임도를 만나면

지형도상 한티재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한티재에서 30분 정도 올리서 자주봉(412m)이라는 하늘기둥님 시그널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여기가 하늘기둥님 나와바리군요.

오랜만에 방갑습니다.

 

 

412봉을 지나면서 길이 많이 좋아졌다.

길이 좋아졌다는 것은 가시잡목이 없다는 것이지 공원화되어 있는 

산길이나 동네 뒷산을 생각하면 큰 차이가 있다.

 

 

조금 빡세다 싶게 올라선 489.6봉

 

 

이쪽 저쪽으로 여러개의 산패가 걸려있다.

 

 

삼각점은 419 복구

 

 

월림봉이란 산패도 걸려있다.

 

 

월림봉이란 곳에서 40여분 진행하여 480.7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보니

 

 

계향산이란 산패도 걸려있다.

 

 

멀쩡한 길을 두고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예전에 벌목지였는지 잡목이 빼곡하고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가 내려다 보인다.

 

 

소나무 숲도 지나기가 어려운 곳이다.

 

 

지나 와서 돌아본 계향산(480.7m)

 

 

우측으로 제천휴게소가 내려다 보이고

지척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고 벌초를하는지 예초기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불과 5m도 안되는거 같은데 빼곡한 잡목 숲이고 요란한 기계소리에 우리를 알아 차리지 못한다.

우리도 소리만 들릴 뿐 사람은 볼 수 없었다.

 

그렇게 고속도로가 생기기전 구 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제천휴게소

오래전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공터였는데

지금은 편의점이 생겼다고 한다.

 

 

고속도로로 절단된 마루금

 

 

고속도로를 건너기 위해서 좌측으로 400m정도 내려간다.

 

 

중앙고속도로를 굴 다리로 통과한다.

 

 

반바지님은 선지재란 코팅지를 걸어두었다.

 

 

굴 다리를 통과하자 마자 우측으로 올라간다.

 

 

칡 넝쿨이 장난 아니네

 

 

고속도로 갓 길을 걸어야 될거라 생각했는데

도로변에 제초제를 뿌렸는지 풀이 깨끗하게 말라죽었다.

 

 

절개지 끝트머리에 닿고 철망을 어떻게 넘나 걱정을하며 살펴본다.

 

 

올커니 관리용 쪽문이 있었구나

 

 

쪽문으로 철망은 쉽게 넘었는데

아이쿠야 가시 넝쿨이 덥힌 잡목이 막아선다.

어찌어찌 해서 올라는 가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지나온 계향산이 건너다 보이고

 

 

칙 넝쿨 속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찔레나무 군락지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다 상당한 급경사이고 거리도 멀다.

 

 

거의 올라가서 보니 제천휴게소가 내려다 보인다.

고속도로는 바로 밑에 있는데 보이지도 않고

자동차 소리만 요란하게 들린다.

 

 

아직도 더 올라가야 하는구나

 

 

숲으로 들어서니 넝쿨이 없어 한숨 둘린다.

 

 

길도 널찍하니 좋아서 고생 끝이구나 했더니 

급 경사가 끝 없이 한참동안 이여진다.

 

 

고속도로에서 40여분 빡세게 올라서 396.9봉애 올라선다.

 

 

계향산에서 부터 시작된 잡목지와 고속도로 절개지 칡넝쿨을 지나고 

여기까지 가 오늘 구간의 제일 힘들었던 곳이다.

 

 

396.9봉을 지나고 또 다시 벌목지가 나오니 우측으로 조망이 열린다

여기는 그래도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한다.

 

 

372.6봉에 올라서니 무성한 잡목 숲이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사창고개 라는데

고개 흔적은 본 기억이 없다.

 

 

372.6봉에서 한시간 반을 진행하여

급경사 절개지를 미끄럼타 듯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넘어가는 안간리고개

안간리 고개는 제천시 금성면 활산리 안간이 마을에서

봉양읍 마곡리 음마곡으로 이어지는 고개로 좌측 아래에 있는

안간이 마을에서 유래된 듯 하다.

 

 

안내판을 대충 살펴보고 임도로 올라간다.

마루금으로는 올라갈 수 가 없어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캠핑장도 있고 낚시터도 있다는데.

우리는 그런거 못 밧다.

 

 

고갯마루에 닿고 앞에 보이는 봉이 국사봉인가 했더니

국사봉은 좌측에 있고 앞에 보이는 봉은 614.7봉 이었다.

 

 

국사봉 낚시터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앞에 커다란 구조물이 보이는데

그 주변으로는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다.

저것이 대체 뭔인가 궁금하여 나중에 검색해서 찾아보니 

이 아래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가 금성터널로 지나는데

그 터널 환기구라고 한다.

 

 

벌목지로 올라 가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급경사 오름이다.

 

 

벌목지 상단에서 지나온 쪽을 돌아본다.

계향산이란 산패가 걸려있는 480.7봉이 건너다 보인다.

 

 

조금 당겨도 보고

 

 

저 쪽은 영월지맥과 백운지맥 산줄기로 확인을 한다.

 

 

당겨서 담아보고

 

 

국사봉을 400m정도 남기고 천왕봉이 힘내자고 한다.

 

 

국사봉 갈림길에 올라서고 배냥 내려두고 좌측으로 국사봉은 다녀온다,

갔다와서 보니 0.44km가 찍혔다.

 

 

무인 산불감시탑이 있는 곳에 올라서니 국사봉은 조금 더 앞쪽에 있다.

 

 

국사봉에 올라서 다음주에 진행할 금수지맥 산줄기를 살펴본다.

 

 

멋진 조망이다.

 

 

국사봉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제천 25을 확인한다.

 

 

백두사랑산악회에서 설치한 산패와 선답자님들 시그널

 

 

준.희 선생님과 하늘기둥님 소슬바람님 시그널이 보인다.

 

 

갈림길로 돌아가며 진행방향을 담아본다.

 

 

갈림길로 돌아와서 시원한 맥주와 과일로 마지막 간식을 먹는다.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우측으로 돌아간다.

 

 

바위구간이 한참동안 이어진다.

 

 

614.7봉에 올라서고 자리가 협소하여 사람인증은 안한다.

 

 

510.5봉에 올라서고 

한 낮이 되니 바람한점 없고

봉우리하나 올라 설 때마다 쉬니 영 진도가 안나간다.

 

 

인증을 남기고 한참을 쉬었다가 내려간다.

 

 

바위구간은 계속된다.

보기에는 평지 같아도 제법 쎈 오르막 구간이다.

 

 

오늘구간에 마지막산인 마미산 국사봉 만큼이나 힘들게 올랏다.

마미산(馬尾山:602.0m)이라 불리게 된 유래를보면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와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 봉양읍 구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마미산은 말미산 또는 말꼬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산에서 말이 나왔다고 하여 말미산이라

했다고도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장수와 명마가 나오지 못하도록 산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또한 말꼬리산은 산의 모양이 말꼬리 형상이라 붙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말꼬리산을 한자로 마미산(馬尾山)이라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삼각점은 제천 461을 확인하고

 

 

마미산에서 내림길은 봉우리하나 없이 잿(달랑)고개까지 부두럽게 내려간다.

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장선리 월령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천왕봉이차는 커브길에 있는데 숲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고개 직전에 커다란 저수조를 만나고

 

 

철계단으로 내려가면

 

 

18번 도로가 넘어가는 잿고개 달랑고개라고도 한다.

달랑고개라 불리게 된 유래를보면 좌측 아래에 있는 월령마을의 지명을 한자로 하면

달 월(月) 재 령(嶺)인데 즉 월령(嶺)이 변음되어 달랑고개로 부르게 되었고

정작 잿고개란 유래는 찾을 수 없었다.

 

 

우측으로 충주시 산척면 방대리 방향

 

 

좌측으로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 방향

 

 

잿고개  표지석

 

 

표지석에서 인증을 남기고 장선리 월령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장선리 버스정류장 어잿밤에 대기시켜 놓은 천왕봉이 차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는 내일 날머리인 갈골고개

여기에다 천왕봉이 차를 대기시켜 놓고 들머리로 이동한다.

 

 

들머리 6km 전인 부산리 쉼터에서 저녁을 해먹고 차박을 한다.

 

 

다음날 아침 장선리 버스정류장에 주차를하고 잿고개로 올라간다.

 

 

잿고개 표지석에서 인증을 남기고

 

 

맞은편 옹벽을 올라 서면서 산행을시작 한다.

 

 

무명봉 하나 넘으니 묘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728.7봉이 올려다 보인다.

바로 앞에는 어마무시한 칡 넝쿨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는 사과 과수원이 보인다.

 

 

잡풀에 가시 넝쿨이 뒤 엉켜있다.

 

 

782.7봉까지 2km정도 되는데

고도를 거의 500m을 올려야 하는 급경사 구간이다.

산행시작 1km도 진행을 못했는데

바지까지 다 졌어버릴 정도로 땀이 줄줄 흐른다.

 

 

그렇다고 길이 좋은 것도 아니다.

 

 

겨우 부산 갈림길에 올라선다.

잿고개에서 여기까지 2km가 안되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여기서 부산까지는 1.6km 왕복이면 3.2km가 넘는다.

부산까지는 못가고 220m거리인 728.7봉까지만 갔다 오기로한다.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기고 갈림길로 되돌아 간다.

 

 

선답자님들 시그널도 담아본다.

무한도전클럽에 오삼구구님. 대선배님이신 죽천님. 아산에 법광님. 안산에 소슬바람부부님.

대구에 비실이부부님. 대구 지맥클럽에 와룡산님과 묵언님 모두들 잘계시죠.

그리고 봉따먹기 대가이신 문정남님.

 

 

이후로 길이 완만해졌다.

 

 

그래도 족보가 있는 봉은 하나같이 된 비알을 올라야 만날 수 있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676.3봉에서 14분 진행하여 삼각점 봉인 660.0봉에 닿는다.

 

 

인증을 남기고 첫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가 간다.

 

 

삼각점은 제천 462을 확인한다.

 

 

그리고 바랑봉이란 노란 산패가 걸려있다.

 

 

초반에 728.7봉 오르면서 녹초가 돼 버리더니 좀체 체력이 회복이 안된다.

낑낑거리며 올라선 631.2봉 시간과 거리를보니 겨우 4.9km을 왔을 뿐인데 

시간은 3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렇다고 앞으로 갈 길이 쉬워 보이지도 않는다.

 

 

한참을 앉았다가 내려간다.

 

 

백석고개는 언제 지났는 지도 모르고 504.0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는데

펑퍼짐한 것이 마루금이 보이질 않는다.

 

 

5여분 내려가면 능선이 차츰 살아난다.

 

 

지금은 골동품이 되버린 고문님 시그널을 만난다.

 

 

477.6봉에 올라서고 연리지가 된 나무에다 산패를 설치한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313 복구 같은데

 잘 보이질 않는다

 

 

뽑혀서 페기된 삼각점도 있다.

 

 

여기서도 좌측으로 확 꺽어서 내려 가는데

꼭 계곡으로 내려가는 듯 하다.

 

 

그렇다고 뚜렸한 길이 있는 것도 아니다.

최상배 운영자님 시그널을 보니 확실한 마루금일 것이다.

 

 

한참을 내려가니 마루금이 살아나고 뒤를 돌아보니

위에서 내려다 볼 땐 안보이던 마루금이 올려다 보니 뚜렸하게 보이더라.

 

 

광주 일대구정팀 시그널을 만나는데

어제 한번보고 오늘 한번본다.

동밖에님 잘 계시죠

 

 

426.3봉에 올라서고 피복이 없는 철사에 뺑뺑해진 철사를 풀어내고 새로 설치한다.

어제오늘 양일간 대여섯개는 재 설치한 것 같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417.1봉에 닿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산중에 왠 전기줄이

 

 

전봇대가 나오고 여기서 끈어진 것이구나

 

 

갈골고개 절개지를 100m정도 남기고 우측으로 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따라 간다.

 

 

어제 대기시켜 놓은 천왕봉이 차가 보이고

여기서 합수점까지 3.8km는 왕복을 해야하는 곳이다.

어제도 무더위에 19km을 9시간 반이나 걸렸는데

오늘은 겨우 9km를 걷는데 6시간 이나 걸렸다.

지금 이 상태로는 합수점까지 갔다오면 다시 5시간은 걸릴 것 같다.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한다.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있지만 무더위는 삼복더위를 방불케한다.

더위는 이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빠른 시일에 보충을해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532번 도로가 넘어가는 갈골고개

도로는  이쁘게도 생겼다.

 

 

여기는 다음주에 진행할 금수지맥 1구간 날머리인 갑오고개 

국립 제천 치유의 숲 주차장에다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분기점에서 8km지점인 길마재에 들러서 생수 1리터를 풀 숲에

보관해두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427km(왕복)

유류비=41.280원(연비15km/디젤 1.450원)

톨비=5.750×2(11.500원/올때 없음

곤드레 비빕밥×22.000원

등=50.000원

합계=124.780원

 

지난주에 산행도 빡센 데다가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로 

계획했던 합수점까지 진행을 못하고 중단한 구간을 추석 연휴 첫 날에 

금수지맥을 한 구간하고 다음날 못 다한 갑산지맥을 마무리 짓기로 한다.

 

 

산행일=2024년9월15일

산행지=갑산지맥 2구간(보충)

산행경로=갈골고개(532번도로/충주호까지

왕복7.8km/왕복)=>311.4봉=>391.5봉=>314.1봉=>

228.8봉=>제천천/충주호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3.9(접/탈3.9)km/5시간3분

 

 

 

 

일요일 아침 6시 31분 첫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보기에는 임도같이 생겼으나 임도는 아니다.

 

 

앞 구간에서 하도 힘들게 걸어서 바짝 긴장을 했는데.

의외로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약간의 오름으로 311.4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보니 좌우로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고 

몇 분 후에 우측으로 내려 가는데

앞 쪽에 우뚝 솥은 391.5봉이 숲 사이로 올려다 보이는데.

바짝 긴장이 된다.

 

 

오름중에 광케이블 매설지역이란 안내판이 자주 보인다.

혼자 생각하길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을거라 예상하며 가파르게 올라간다.

 

 

391.5봉에 올라서니 이동통신 탑이 있었다.

광케이블의 정체는 태양광 시설이 아니고 바로 이것 이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전의 봉을 오르면서 얼마나 힘들게 올랏는지 바지까지 흠뻑 졌었다.

 

 

아직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기온은 바람한점 없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다.

 

 

인증을 남기고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나머지는 철망에 걸어두고 한참을 쉬었다가 일어난다.

 

 

막걸리 반통과 생수 약간을 철망에다 걸어두고 내려간다.

 

 

내림 길도 가파르게 한참을 내려가고

안부에 내려 서니 방금 전까지 놀다가 간 듯 주변에 물이 튀었다.

 

 

314.1봉도 외 예 없이 땀을 한 바가지는 흘리고 서야 올라설 수 있었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이 또한 곤두박질 치듯 한참을 내려간다.

 

 

오늘 구간 뿐만 아니라 지맥의 마지막 봉인 228.8봉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오름길 이었다.

 

 

한참을 앉았다가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지금은 골동품이 된 아름다운강산 대 선배님 시그널이 두장이 결려있다.

두번이나 다녀 가셨나

 

 

잘 가꾸어진 묘지에 내려서면

 

 

합수점인 청풍호가 코 앞에 다가왔다.

 

 

조금 당겨도 보고

 

 

맞은 편으로 등곡지맥에 등곡산이 건너다 보인다.

 

 

청풍호와 등곡산을 배경으로 갑산지맥 졸업사진을 남긴다.

 

 

우측으로는 천등지맥에 고봉이 뾰족하게 보이고

 

 

천등지맥의 본 줄기는 아니지만 곁 산줄기도 멋지게 보이고

 

 

마침 보트 한척이 지나간다.

 

 

소나무 숲으로 돌아오니 반바지님 갑산지맥 종착지임을 알리는 코팅지가 걸려있다.

 

 

다시 돌아 온 갈골고개

이렇게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난이도 쎈 갑산지맥을 무더위에 고생하며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