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덕산지맥
지맥길 26(접속2.9/이탈)km/14시간33분
산행일=2022년00월00일
산행지=덕산지맥 1구간(봉화군/영양군)
산행경로=새신마을=>854.7봉(낙동)=>덕산지맥 분기점=>
959.7봉=>934.8봉=>960.2봉=>905.6봉=>885.1봉=>830.2봉=>
793.6봉=>오미재=>일월지맥 분기점=>1054.3봉=>동화재=>1011.5봉=>
816.1봉=>653.9봉=>751.8봉=>716.6봉=>745.6봉=>725.3봉=>
덕산봉(德山峰:690.3m)=>649.2봉=>618.0봉=>
논골재(918번 도로)
거리 및 소요시간=26(접속2.9)km/14시간33분
지난주에 안일지맥과 쇠치지맥을 진행하면서
예전 산불지역을 지나는데
그늘이 없다보니 크게 더운날도 아닌데 힘들게 걸어낸 악몽이 있어서
벌써부터 여름이 겁난다.
지난주에 입하가 지났으니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엇다.
이제부터는 중간보급 없이는 종주산행은 힘들 수 밖에 없다.
이번에 진행할 덕산지맥은 도상 73km가 넘고
실제로 걸어보면 80km가 넘을 것이다.
구간 나누기도 애매하다.
중반 이후로는 용이 하지만 첫 구간은 30km는 가야되겠다.
다행이도 날씨가 26도 안팍으로 찜통더위가 아니라 안심은 되지만
거리가 되다보니 약 14km지점인 일월재에 들러서
막걸리 한통 과 물 1.5리터 맥주 한캔을 보관해 두기로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금욜저녁 8시 반에 인천을 출발한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일월재가 아니고 오미재로 와버렸다.
다시 일월재로 가자니 시간만 까먹을거 같아서 그냥 오미재에다 두고간다.
들머리인 새신마을 꼭대기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훌쩍 넘엇다.
오늘은 거리도 멀고 내일은 비도 온다고하여 오늘 하루만 산행을하기로 한다.
산행을 새벽 4시 전후로 시작할려면 3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쉬다 보면 늦 잠을 잘수도 있겠어서 쉬는 시간없이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덕산지맥(德山枝脈)은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부산 몰운대로 가는
낙동정맥이 칠보산(974m) 남쪽 2.2km 지점 무명봉직전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일월산 서북쪽 2.4km지점에서 일월지맥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남서진하여
화재,덕산봉(690m),논골재,정갈령,벳티재,금댕이재,사부란재,관재를 지나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73.1km되는 산줄기를 덕산지맥(德山枝脈)이라 칭한다.
이 산줄기 우측(북.북서)로 흐르는 물은 안동호로 들어 낙동강 본류가 되고
좌측(남.남동)으로 흐른물은 임하호로 흘러들어 반변천이 되어 낙동강에 합류한다.
새신마을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면 마지막 민가 가 나오고 더는 차량이 들어가기가 부담 스럽다.
민가에는 사람은 거주하지 않고 농막으로 쓰이는 거 같다.
하늘을보니 새까만 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쏟아질 것만 같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핸폰으로 몇장을 찍어 보지만 별은 한나도 안보인다.
거리는 300km 밖에 안되는데
원체 오지이다 보니 4시간 반 이나 걸렸고 쉬어 본들 1시간 반 밖에 여유가 없어서
쉬는 시간없이 사진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마지막 민가를 지나면서 길도 울퉁 불퉁하고 계곡도 몇번 건너는데
길가에 차량도 두댄가 보고 사람이 거주하는 듯 한 텐트도 본다.
주변에 무슨 공사를하는거 같았다.
더 이상 차량통행이 불가능 한 곳에서 산길이 이어진다.
30여 분 올라서 낙동정맥 마루금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면 어느 산악회에서 설치한 새신고개란 사진이 걸려있는데
10년 전에 낙동정맥을 할 때도 본거 같다.
위치가 여긴지는 모르지만 여러장을 본 기억이 난다.
부지런히 올라서 덕산지맥 분기점에 도착한다.
들머리에서 2.86km가 찍혔고 1시간 10분이 걸렸다.
구 산패는 회수하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다.
시그널은 너무많이 걸려 있어서 따로 철사에 꿰여서 걸었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서며 덕산지맥이 시작된다.
분기점에서 40여분 진행하여 959.7봉에 닿는다.
오늘 날씨는 대체로 맑은 날씨에 최고 26도 이고 바람이 초속 7m 라고 했는데
손이 시리고 귀가 시릴 정도이다.
다시 50여 분 진행하여 삼각점 봉인 934.8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을 확인한다.
소천 458
다시 20분이 안되서 960.2봉에 올라선다.
덕산지맥에 산패작업은 홀대모 운영자중 한분인 최상배 운영자님께서
1년 전인 2023년 6~7월에 설치하여 우리는 편하게 확인만 하며 걷는다.
905.6봉에 올라서니 아직 일출 전이지만 날이 완전이 밝았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꺽어서 내려간다.
885.1봉에 닿으니 해는 완전히 떳지만 강풍은 여진히 차갑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830.2봉에는 산패를 걸만한 나무가 시원찮다.
잡목 숲에서 인증을 남긴다.
삼각점은 소천 455
830.2봉에서 40여분 내려가면 시멘트포장 임도가 넘어가는 오미재에 내려선다.
원래는 14km지점인 일월재에다 보급품을 두기로 했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오미재 였다.
그래서 그냥 여기에다 보급품을 뒀던 것이고 회수해서 배불리 먹고 가져 가는데
처음보다 배냥이 더 무거워 졌다.
이제 겨우 12km왔고 갈길은 아직도 18km가 남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미재에는 반바지님 코팅지가 걸려있다.
오미재에서 일월지맥 분기점 오름이 식작되고 선생님의 응원을 받는다.
지금까지도 어느봉 하나 쉽게 넘은게 없는데
일월지맥 분기봉 오름은 허리를 펼수 없을정도로 가팔랏다.
배냥이 갑자기 무거워 졌는데
적응할 여유도 없이 바로 올랏으니 진짜 죽자사자 올랏던거 같다.
내림길은 유순하게 내려간다.
일월지맥 분기점에서 8분 여 내려가면 일월재에 내려서는데
무슨 공사를할려는지 돌덩이와 자갈 모래가 쌓여있다.
일월산 kbs중계소롤 올라가는 길
지맥은 숲으로 올라선다.
어김 없이 반바지님의 코팅지가 걸려있고 찰당골이 6.3km라고 되여있다.
좀체 조망이 트이지 않다가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오면서 조망이 열리고
일월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낙동정맥에 우뚝솥은 칠보산이 보인다.
일원산은 일월지맥에 들어 있는 산으로 다음주에 일월지맥을 진행하면서 만나게 될 산이다.
커다란 바위를 만나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바위에 구멍이 뚫린 모습을 볼수 있다.
1054.3봉에 올라서는데.
갈수록 고도가 올라간다.
고도가 높다보니 가시 잡목은 없지만 팔뚝만큼이나
굵은 철쭉나무들의 저항이 심해서 걷는게 좀 불편하기는 하다.
이정표가 몇개 안되기는 하지만 찰당골은 단골로 등장한다.
월자봉은 일월지맥에 들어있는 산으로 다음주에 일월지맥을 진행하며 만나게될 것이다.
전위봉에서 진을 빼고 2단으로 오라서면 1011.5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올라올 때 와는 달리 부드럽게 내려간다.
이후로 오르내림이 없는 건 아니지만 크게 힘든 곳은 거의 지난거 같다.
커다란 바위를 만나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간다.
숲에 가려서 잘 안보여서 그렇지 거대하고 우람한 바위들이었다.
다래바위 라는데
해발 948m라고 써 있다.
거의 내려온 지잠에서 찍엇는데
숲에 가려서 바위가 있는지 없는지 볼품이 없어 보인다.
여기는 비조암이란 이름이 붙었다.
해발 고도는 923m
바위 틈새로 기어서 올라간다.
올라서니 일월산이 웅장하게 보이고
지나온 바위구간인데
정작 바위는 보이지도 않는다.
우측으로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고
당겨보고 지형도에서 확인해보니 낙동정맥 산줄기로 확인이 된다.
예전에 묘지가 있었는지 헬기장 이었는지 넓은 공터가 있고
한낮이 되엇지만 강풍이 불어대니 땀 한방울 안나고 산행을 이여간다.
816.1봉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소천 451을 확인한다.
잡목이 무수한 안부에 내려서면
설매재란 반바지님 코팅지가 걸려 있는데
우측 아래에 설매마을이 있다.
이제 힘든 곳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격려글을 만나니 긴장이 되고 아니나 다를까 된 비알이 한참동안 이여진다.
어이쿠 이게 뭐냐 천왕봉이가 앞서 올랏는데
아직 성체는 아니지만 맹독을가진 독사이다.
이놈이 도망갈 생각은 않고 혓 바닥을 낼름 거리며 공격자세를 취한다.
죽자사자 힘들게 올랏는데
고작 653.9봉 앞서 지나온 형님들을 능가하는 고약한 놈이었다.
인증을 남기고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가 간다.
우측으로 각화지맥 산줄기가 보이고
쭈욱 당겨도 보고
오르내림은 순해졌지만 잡목은 오히로 많아졌다.
고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716.6봉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오름길에 돌아보니 일월산이 보인다.
당겨서도 보고 영양에서는 어디서든 보이는 산이다.
다시 고도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사진에서는 무지 더워 보이지만 여전히 강풍이 불어주니 시원하기만 하다.
삼각점은 방위각만 보이고 주위를 문질러 보지만 글씨는 안보이더라.
725.3봉에 올라서고 산패없이 인증을 남긴다.
덕산봉도 전위 봉에서 진을 빼고 정작 덕산봉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선다.
천왕봉이부터 인증을 남기고
나도한장 남겨본다.
이크 또 만났다.
이놈도 성체는 아니지만 아까 놈 보다는 크다.
인기척에 돌아서서 공격자세를 취한다.
비실이 선배님 형수는 이런놈 보면 스틱으로 걸어서
저 멀리로 던져버렸다는 생각이 나서 나도 한번 해밧는데
멀리 안 날아가고 바로 앞에 뚝 떨어진다.
그래도 도망은 안가더라.
길은 이제 거의 평평해졌다.
잡목도 별로없고
649.2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아침에 스처 지나온 일월산이 또 보인다.
살짝 당겨보고 다음주에는 일월산에서 이쪽은 살펴 보겠구나.
벌목지는 꼭 이런곳이 있기 마련이다.
완전 덤불속에서 618.0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형체만 남아있는 삼각점을 확인하고
멀쩡한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마루금이라고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넝쿨잡목이 키를 넘긴다.
지형도에는 조금만 내려가면 도로가 있는데.
결국에는 오도가도 못하는 잡목숲에 같혀 버리고
원 마루금에는 태양열 발전시설이 있어서 갈수도 없다.
겨우겨우 울타리 따라 내려간다.
밭으로 조 앞에 도로가 보인다.
시멘트길로 내려 가다가 숲으로 들어가고
묘지를 지나고 밭으로 내려서고 그물망을 넘어서 밭으로 지나간다.
좌측으로 일월산이 아득하게 보이고
쭈욱 당겨보고
저 봉우리가 마루금이지만 임도로 진행했다.
고추 밭으로 가면 되겠는데
간신히 살아있는 마루금으로 올라 섯더니
초입에는 길이 보이다가 금새 길이 없어져 버린다.
밭으로 내려 설려니 절개지가 높아서 내려 설수도 없다.
겨우겨우 빠져 나가니 또 다른 밭이 나오고 밭으로 올라오는 임도로 내려가면
918번 도로가 넘어가는 논골재에 내려선다.
지난주에 대기시켜 놓은 천왕봉이 차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한다.
이후로 산행을 시작한 들머리로 올라가서 차량회수하여 다음주에 진행할 일월지맥
약 26km지점인 행곡령로 이동한다.
여기는 일월지맥 약 26km지점인 행곡령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당연히 덕산지맥 2구간을 이어야 하지만
현지에 있는 차량이동을 적게하기 위해서 일월지맥을 먼저 끝내고 다음으로
덕산지맥 2구간을 진행하고 그 다음주에는 2구간에서
분기한 영등지맥을 먼저 진행하고 덕산지맥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여기서 저녁을해먹고 알람없이 실컨 자기로 한다.
삼겹살에 쏘맥 두잔으로 저녁을 해먹고 누으니 8시가 조금 넘엇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이네 장대비가 쏟아진다.
실컨 자다보니 새벽 4시 반이고 비는 아직도 조금씩 내린다.
그만 일어나서 주섬주섬 정리를하다 보니 비도 그친다.
출발하여 다음주에 진행할 중간 지점인 수고넘이재에 들러서
생수 1리터를 풀숲에 보관해두고 인천으로 출발한다.
어느 한적한 곳에서 라면을 끌여서 아침을해결하고 집에 도착하니 아직 열시 전이다.
소요경비
이동거리=615km(왕복)
유류비=61.090원(연비15km/디젤1.490원)
톨비=갈때 10.050원/올때 8.900원
등=60.000원
합계131.1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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