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무성지맥
지맥길 36.8(접속1.1/이탈)km/15시간23분
산행일=2023년10월7/8일
산행지=무성지맥(공주시)
산행경로=갈재고개=>무성지맥 분기점=>태화산(646.3m)=>
옥녀봉(623.8m)=>건달이 고개=>490.9봉=>문달안 고개(629번 도로)=>
538.1봉=>529.3봉=>국사봉(國師峰:592.3m)왕복=>기름재(604번 도로/11km.1박)=>
471.8봉=>갈미봉(515.6m)=>464.8봉=>477.1봉=>526.1봉=>578.6봉=>604.6봉=>604.7봉=>
무성산=>(武盛山:613.9m)=>572.2봉=>333.8봉=> 영천고개=>335.6봉=>375.1봉=>346.9봉=>
평화의동산=>갈미봉(葛美峰:311.3m)=>309.4봉=>도천1교(당진~영덕 고속도로)=>
가느니고개(논산~천안 고속도로)=>길마고개(36번 국도)=>도천육교=>172.7봉=>
채죽산(蔡竹山:170.0m)=>120.2봉=>들목=>장구먹이=>
부엉산(50.8m)=>유구천/금강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36.8(접속1.1)km/15시간23분
6일 이나 되는 긴 추석연휴가 끝나고 3일을 출근하니 또 3일 씩이나 연휴이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추석연휴에 호미지맥을 진행했으니 호미지맥을 이여야겠지만
호미지맥은 내년 초에 남암지맥을 시작으로 동해안을 따라 올라 올 예정이라 올 가을과 겨울은
서해안을 따라서 올라 올 계획으로 무성지맥을 첫 산행지로 출발한다.
무성지맥은 도상 30.3km로 간신히 지맥대열에 들엇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접속구간 포함하여 37km가 넘는다.
길 좋고 난이도 가 약한 산줄기라고 단번에 주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 걸음으로는
무리라는 생각에 끈을 곳을 살펴보지만 마땅치가 않다.
해서 뒷 구간을 먼저 진행하고 다음날 짧게 앞 구간을 진행하기로 한다.
지난 8월 말에 올라온 천왕봉이 차도 이번에 같이 내려간다.
금욜저녁 9시쯤에 인천을 출발하여 합수점인 웅진대교 아래에 천왕봉이차를 주차해두고
들머리에서 약 20km 지점인 가느니 고개에 들러 후반부에 필요한 물품을 풀숲에
보관해두고 들머리인 기름재에 도착하니 자정이 조금 안된시간이다.
산행은 5시 전후로 시작하기로 하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무성지맥(武盛枝脈)은 금북정맥이 차령고개를 넘어
곡두고개와 갈재고개사이의 646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내려가며 570m봉에서서남방향으로 범화산. 철승산줄기를 떨구고
629번 도로인 문안달 고개를 지나 국사봉(590.6m)어깨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604번 도로인 기름재를 지나 갈미봉(고불산)에서 다시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 홍길동성이
있는 무성산(茂盛山)으로 이어간다.무성산에서 영천고개를 지나 또다른 갈미봉에
이르기 바로전에 서남으로 약산(藥山)줄기를 떨구고 갈미봉에서
계속 남동진하여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공주-서천 고속도로를
지나 채죽산(蔡竹山). 부엉산을 일구고 금강에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3km되는 산줄기를 무성지맥이라 부른다.
무성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 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10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여기는 금북정맥 갈재고개에서 각흘고개 쪽으로 임도로 마루금에 올라서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저녁을해 먹고 차박을했다.
갈재고개 진행방향으로 들머리 옆에 임도 차단기 앞에서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로 올라서면
갈재라는 반바지님 코팅지가 걸려있다.
정맥 길이라 잡목하나 없이 걷기좋은 등로가 계속 오르막으로 분기점까지 이여진다.
태화산 갈림길이 나오면 여기가 무성지맥 분기점 들머리에서 1.1km가 찍혔다.
금북정맥은 좌측 광덕사(곡도터널) 쪽으로 이여지고 무성지맥은 우측 태화산 방향으로 진행된다.
무성지맥의 산패는 이상하게 자꾸 없어 진다는데
이번에는 오래도록 남아서 산꾼들의 이정표가 되여주길 바란다.
분기점 인증을 남기고 지맥길로 들어선다.
분기점에서 0.1km에 위치하는 태화산에 올라선다.
금북정맥을 걸을때도 왔었던 곳이다.
선생님 산패에는 산명은 없이 고도와 심각점 표시만 있다.
지형도에도 태화산이라 표기된 지도는 많지가 않다.
삼각점은 글씨는 있지만 잘 보이질 않는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이정표는 지도에서 찾아 바도 일치하는 곳이 없다.
623.8봉에 올라서니 옥녀봉이란 전설이 적힌 안내판이 있고 산패는 없었다.
약간의 잡목숲을 통과 하는데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오늘 날씨가 흐리기는 하지만 비가 온다고는 안했는데.
괜시리 마음이 불안해진다.
오락 가락하던 빗방울은 산행이 끝날 때 까지 계속되엇다.
그래바야 아침 열시도 되기전에 산행은 종료되엇다.
조금더 진행하여 490.9봉에 올라서고 이쪽저쪽 둘러보지만 없어진 산패가 보일리가 없다.
여기서 배냥내리고 간식을 먹으며 쉬여간다.
어제는 못 본거 같은데
오늘 더큰곰님 시그널이 보인다.
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국사봉이 보이고
오늘 산행 목적지인 604번 도로가 올라 가는 기름고개가 보인다.
문달안고개를 앞두고 우측에 묘지로 올라오는 길을 따라 내려선다.
마루금으로는 낙석방지용 철망이 있어서 내려설 수도 없다.
좌측으로 문달안리 란 마을이 있어서 문달안고개 라고 하고 우측으로는 동해리가 있다.
이 도로는 629번 지방도로로 문달안리 마을을지나
금북정맥 곡두재를 터널로 넘어간다.
우측으로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 방향
문달안고개에서 40여분 빡세게 올라서 538.1봉에 올라선다.
여기도 산패는 없어지고 안보인다.
튼튼한 그물망 울타리를 넘어서니
감자 밭이다.
여름에 수확을 하는 감자가 겨울을 앞두고 잎이 새파란데
속에 감자가 열리기는 하는지 모르겠다.
감자밭을 통과하면 밭으로 올라오는 임도을 만나고
조금 내려가면 임도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올라간다.
529.3봉도 산패없이 지나고 제법 빡세게 올라서 국사봉 갈림길에 올라선다.
갈림길에다 배냥을 내려두고 국사봉을 다녀온다.
우측으로 300m정도 벗어나 있는 국사봉에 올라선다.
국사봉에는 커다란 바위와 작은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고
개복숭아나무 여러 구루가 보인다.
조망은 어느 쪽으로도 안 열린다.
인증을 남기고 갈림길로 돌아간다.
작은 정성석
삼각점은 전의 26
삼각점 안내판
갈림길에 돌아오니 낮 익은 세분이 올라와서 막 배냥을 내리는 중이다.
인천 조은산악회에서 오신 탱중님.뚜벅이님.가가멜님 이다.
세분은 오늘 합수점까지 쏠 예정이라고 한다.
원체 체력들이 좋으신 분들이라 충분 하리라고 본다.
만나서 방가웠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자연산 밤을 한 보따리 줏어 왔다.
어제는 임자있는 밤이라고 한톨도 안줍고 오해라도 받을세라 빨리빨리 가기에 바빳는데.
오늘은 임자없는 자연산 밤이라 알은 좀 작지만 맛은 좋다.
604번 도로가 넘어가는 기름재에 내려서며 산행을 종료한다.
이후로 산행기는 어제 진행한 이야기 이다.
604번 도로가 넘어가는 기름고개
민가 입구 직전에서 인증을 남기는데 개가 어찌나 짖어 대는지 마음이 급해진다.
서둘러 인증을 남기고 랜턴도 끄고 민가로 들어서니 개가 더욱 날뛴다.
마당에서 우측으로 임도가 보여서 신속하게 들어가고 뒤에서는 개을 달래는 소리가 들리는데
방향을 잘못 잡았다 다시 백을하기도 그렇고 가파른 잡목숲을 치고 올라서 보니
방향이 많이 잘 못되엇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임도이고 좌측으로 민가에 불빛이 보인다.
그렇게 오름이 시작되는데.
무지하게 빡샌 오름이 471.8봉까지 이여진다.
거의 50분만에 471.8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 내려간다.
좌측 멀리로 유난히도 밝은 빛이 들어오는데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등로는 마을 뒷산 만큼이나 부드럽고 편한길이 이여진다.
널찍한 헬기장에 올라서니 여기가 갈미봉
주위를 다 둘러 보아도 산패를 걸만한 나무가 없다.
삼각점 가까이에 멋진 나무가 있기는 하지만 땅 다리 나무이다.
이번에 세 번째로 설치하는 곳이라 좀 높은 위치에 설치할려구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잘보이는 이곳에다 설치한다.
삼각점은 글씨는 있는 듯 하지만 판독을 할 수 없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헬기장에서 내려가니 오래된 산패가 있다.
이쪽으로 옴길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두기로 한다.
갈미봉에서 20여분 가다보니 거리표시가 없는 이정목을 만난다.
조금 더 내려가서 다른 이정목을 만난다.
좌측으로 고성리 갈림길을 만나니 무성산이 5.6km남았고
지나온 갈미봉이 1.1km라고 안내한다.
가시 잡목 없는 길에 오르내림도 별로 없이
464.8봉은 산패없이 지나고 477.1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니 여기가 쌍달리 임도 삼거리
좌측으로 쌍달리 마을이 있고 우측으로 월가리 다락골 마을이 있다.
보통 여기서 1구간을 끈는데 접속 과 이탈 거리가 3km는 되는거 같다.
들머리에서 16km가 안되는 위치이고 나머지 구간이 22km가 넘는 거리라
당일 산행으로 한다면 괜찮지만 1박2일로 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곳이다.
돌아본 쌍달리 임도 삼거리
몇분 안되서 또 다른 임도 삼거리에 닿고 맞은편 숲으로 올라선다.
홍길동성 3.5km 방향으로 진행한다.
쌍달리 임도에서 30분이 안돼서 526.1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안내판에서 전의 447을 확인한다.
지자체에서 신경은 쓴거 같은데
찻는이가 없는지 사람이 지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무성산 전망대도 있고
아래로 공주시 정안면 건너로 조만간에 가게 될 전월지맥 산줄기가 보인다.
578.6을 앞두고 길은 좌측사면으로 돌아간다.
어수한 길 잠시 올라서면 578.6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다시 좋은 길을 만나고
약간의 오름길에서 선생님의 응원을 받고
604.6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잘 정리된 묘지를 만난다.
걷기좋은 꽃길은 계속된다.
여기도 만나봐야 될 봉우리라 올라가 본다.
용도를알 수 없는 시설물이 있다.
시설물을 지나면 604.7봉 산패가 있다.
산패가 잘 없어지는 무성지맥이라 시그널은 걸지 않는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전설이 있는 바위전망대라 해서 올라가본다.
아직도 아침시간이라 흐릿하고 저 멀리로 전월지맥 산줄기가 조망된다.
홍길동성에 닿고
올라서면 무성산
홍길동 자매에 대한 전설로 내려오는 내용이다.
금북정맥을 할 때 극정봉에도
극정봉이라 불리게 된 유래에 홍길동 자매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 때 그 내용을 옴겨와서 비교해본다.
(금북정맥 극정봉의 유래)
옛날 홍길동이 이 부근에서 무술을 익힐 때 금계산에서 활을 쏘고
그 화살보다 빨리 말을 달려 서쪽에 있는 두루봉에서 화살이 날아오는 것을 찾다가
앞산 봉우리에 올라와서도 화살이 안보여 걱정을 하였다.
하여 걱정봉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세월이 흘러 변음이 되어 지금은 극정봉이라 부른다.
또 다른 설은 홍길동과 홍길동 누이에 관한 이야기로 홍길동과
홍길동 누이가 목숨을 건 내기를 하였는데.
홍길동은 쇠 신을 신고 소를 몰고 한양을 다녀오는 것이었고
누이는 홍길동이 돌아오기 전에 금계산에 산성을 쌓는 내기였다.
홍길동의 어머니는 딸이 성을 다 쌓도록 아들이 돌아오지 않아
극정봉에 올라 걱정을 하였다고 하여 걱정봉이라고 하던것이
변음이되어 극정봉이라 부르게 되엇다고 한다.
올라서면 묘지가 나오고
저 위에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무성지맥의 이름을 부여한 무성산 정상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을 확인한다.
삼각점은 안내판에서 전의 27을 확인한다.
무성산에서 내려가면 이상하게 생긴 시설물을 만난다.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 같기도 하고
0.5km지점에 홍길동굴이 있다는데
입구가 막혀 있다고해서 가보지는 않았다.
무성산성과 홍길동의 이야기가 써 있다.
돌탑도 여러개가 보인다.
무성산에서 15분 진행하여 572.2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관리가 잘되여 있는 헬기장을 만나고 헬기장을 내려가면
마루금을 넘어가는 임도에 내려서고 맞은편 숲으로 들어간다.
낙옆 속에 시그널 두장이 보여서 꺼내보니 무한도전클럽
산너머님과 대구 비실이 선배님 시그널 이다.
생생한 나뭇가지에 걸어 두엇다.
길이 좋아 설러설렁 가다보니 333.8봉을 만난다.
무성지맥의 특징은 오르내림이 쎄지 않고 가시잡목도 없고
길이 좋다는게 특징이다.
삼각점은 전의 446
삼각점 안내판
333.8봉에서 20여분 진행하면 영천고개 좌측으로 히미한 길이 보인다.
마을회관까지 2.5km라는데
한천리마을을 가리키는 거 같다.
영천고개에서 짧게 한번 올려쳐서 335.6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375.1봉도 여럽지 않게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금새 346.9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안부에 내려선다.
좌측으로 평화의 동산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처음에 계획을 짤 때는
여기에서 끈을 예정이었는데
바로 밑에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는 임도인데
사유지로 기도원인거 같고 저 아래에 차단기가 있어서 차량이
올라올 수 없어서 계획을 급 변경 하였다.
오늘 두번째로 만나는 또 다른 갈미봉
인증을 남기고 내려갈 것도 없이
2분 만에 삼각점봉인 309.4 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안내판에서 전의 318을 확인한다.
밤나무 단지을 만나고 지금 밤 수확철이라
지나기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조망도 가끔씩 열린다.
길가에 밤이 새빨갇게 널려있고 농장주가 보면
큰 오해를 받을 수 있어서 그냥 부지런히 걸을 수밖에 없다.
여기는 황토 흙 이다.
우측으로 내려가며 밤나무 단지가 끝나는가 싶다.
내림길에 묘지가 나오고 좌측에 연미산 가운대 뾰족한 산이
오늘 지나가게 될 172.7봉이고
약간 오른쪽에 산이 채죽산이다.
묘지길 따라 내려가면 당진~영덕간 고속도로를 만난다.
고속도로를 건널 수 없으니 임도로 내려간다.
여기서 우측으로 통과한다.
여기 위치가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지형도에는 공주JC
가느니 도천1교 라고 표기되여 있고 산꾼들은 가느니 고개라고 한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한번 더 건너야 하기 때문에 도로로 우회한다.
밭 둑으로 논 둑으로
굴다리로 통과하여 좌측으로 올라간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밭길로 올라간다.
우측으로 곧 올라가야 될 172.7봉과 채죽산이 보인다.
묘지가 나오고 멋진 조망이 열린다.
방향이 바뀌어서 172.7봉과 채죽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마루금으로는 길이 없고 묘지길도 벌초를하면서 칡넝쿨을 제거하여 쉽게 내려간다.
절개지가 나오고 고속도로 수준으로 달리는 32번 국도가 보인다.
우측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좌측으로 내려갔다.
여기서보면 저 굴다리로 통과하면 될거 같은데
내려가서 보니 저쪽은 아닌거 같이서 우측으로 우회했다.
절개지를 좌측으로 내려가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지형도 에는 길마고개 라고 표기되여 있는데
버스 정류장 이름은 질마고개 라고 되여있다.
길마나 질마는 말 안장을 말하는 것으로 같은 말이다.
저 앞 쪽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굴 다리가 있다.
길마고개에는 중엽 때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당시 우성면 상서리에 오생이라는 젊은 청년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힘이 장사였다.
낮에는 부인과 함께 농사를 열심히 짓고 밤에는 아무도 모르게 무예를 익혔다.
부인이 잠든 사이 집을 나와 무성산에서 용마를 타고 무예 훈련을 하였다.
그의 겨드랑이 밑에는 손바닥만한 날개가 있었고 등뼈 부분에 용의 비늘과
홉사한 비늘이 한 줄로 가지런히 덥혀 있었다.
언제 부터인가 마을 아낙네들 사이에서는
오생의 수련과 신상에 관한 이야기가 소문으로 떠 돌았다.
이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 조정에까지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임금은 오생이 역모를 품은 역적의 씨가 틀림없으니
잡아서 죽이라는 명을 내렸다.
오생은 이러한 정황을 알고 잡혀서 죽느니 자결을 결심하고 부인을 불러
등뼈를 덥고 있는 샛째 비늘을 떠들고 바늘로 찌르게 하였다.
부인이 남편의 말데로하니 천둥소리와 같은 괭음을내며 오생의 숨이 멎었다.
이 때 오생이 타고 다니던 용마가 나타나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울부짖었다.
용마는 지금의 질마고개에 길마를 벗어 던진채 바위를 들이받고 강물에 투신하여 죽었다.
당시 용마의 길마가 떨어진 곳을 지금은 질마고개 또는 길마고개라 부르고
말이 들이 받았던 바위를 병풍바위라고 한다.
저 앞 쪽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굴 다리가 있다.
32번 국도는 굴다리로 통과해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면 웅진엘크사슴농장을 지나고 우측으로 밤나무 단지로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여기 농장 주가 성격이 고약해서 걸리면 통과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한겨울에 진행한 묵언님은 세상에 듯도 보도 못한 쌍 욕을 해 대는데
결국에는 길도 없는 계곡으로 올라서 채죽산으로 바로 올라 갔다고 하고
와룡산님은 애시당초 172.7 봉을 건너 뛰었다고 한다.
우리는 일단 들어 가 보고 사람이 있으면 돌아설 예정이었으나
운이 좋았는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문제의 그 농장 일단 보는 이가 없으니 신속하게 올라간다.
거의 올라간 지점에서 지나온 뒤쪽을 돌아본다.
농장주의 영향인지 길 흔적이 히미하고 빡새기는 어찌나
빡센지 오늘 땀 한방을 안 흘리고 왔는데
여기서 진이 빠지도록 힘을 뺀다.
그래도 가시잡목이 없어서 걷는 데는 불편함이 없다.
무지하게 빡세게 올라서 172.7 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간식을 먹으면 한참을 쉬었다가 일어난다.
곧이여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있는 채죽산을 만나보구 내려간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또 밤나무 단지를 만난다.
바닥에 밤이 새빨갖게 널려있고 절반은 썩어 가고 있다.
왜 밤 수확하는 사람이 없을까
이미 수확이 끝나고 버리는 것인가
어찌 되엇든 지은죄도 없는데
마음이 불안하여 빨리빨리 걷는 수밖에 할수 있는게 없다.
지평선너머님 시그널이 보이고
밤나무단지를 내려서니 부엉산이 보이고 공영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다.
어젯밤에 여기에서 주차할 만한 곳을 찾는다고 헤멘 생각을하면 어이가 없다.
부엉산은 꼭대기부터 까내리고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그래도 부엉산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맨 마지막 끝집 마당 소나무에 무성지맥 마지막 산패가 걸려있다.
무성지맥의 마지막 산인 부엉산(50.8m)
바로 뒤에 금강이 내려다 보인다.
부엉산에서 인증을 남기고 왔던길로 되돌아 내려간다.
부엉산에서 금강에 공주보가 내려다 보이고
웅진대교 아래에 천왕봉이 차에 배냥을 내려두고 합수점을 왕복한다.
웅진대교 아래로 쭉 들어간다.
금강을 알리는 표지판을 만나고
금강 변에는 지금 한창 공사중인데
빨간 다리는 임시 가교인거 같다.
웅진대교 아래에서 보니 정확한 합수점은 조금 아래에 있는 거 같다.
여기서 무성지맥 졸업사진을 남긴다.
여기는 다음주에 진행 할 노성지맥 중간 날머리인
광석면사무소 근처에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414km(왕복)
유류비=45.820원(연비15km/디젤 1.660원)
톨비=갈때 7.100원/올때 없음
등=50.000원
합계=102.9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