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갑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오갑지맥
지맥길 33.6(접속2.9/이탈)km/17시간28분
산행일=2022년8월14일
산행지=오갑지맥(충주시/음성군)
산행경로=이문리고개(38번 국도)=>283.8봉=>356.9봉=>아홉사리고개=>오갑산(梧甲山:609.1m)=>
609.2봉=>368.7봉=>완장고개=>해남고개=>수룡동고개=>마골산(275.4m)=>224.0봉=>
닭이머리고개=>335번 도로=>183.5봉=>중간말고개=>204.8봉=>225.2봉=>
봉우재=>청미천/남한강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20.2km/9시간1분
장마가 끝난지가 언젠데 8월 중순을 지났는데도 여기 저기서 물폭탄이 떨어지고 난리가 아니다.
이번 주말에도 비 소식이 들엇는데
하필이면 산행을하기로 되여있는 충북지방에 오갑지맥이 지나는 충주 음성지역 이다.
일주일 내내 일기예보를 주시하는데
일욜은 비가 안오고 좋을 거라는데
토욜은 하루종일이란 방갑지 않은 소식이다.
주말 하루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확인을해 보니
금욜 저녁늦게 시작한 비가 토욜새벽 5시까지 온다고 한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날이 밝은 6시쯤에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9시가 넘어서 인천을 출발해서 약 14km지점인 한티재에 들러서
물 1리터와 막걸리 한통를 풀숲에 보관해두고 들머리인 이문고개에 도착하니 11시 반쯤 되엇는데.
마른하늘에 천둥번개가 쉴새없이 번쩍이고 쿠르릉 거린다.
그렇거나 말거나 5시에 알람을 마추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잠이 막 들은거 같은데 차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지붕을 뚫고 들어올 기세다.
나중에 집에와서 뉴스을보니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산사태가 나고 충주시내는 한밤중에 물바다가 된곳도 있다고 한다.
알람이 울리기전에 잠이깨고 밖을 내다보니 비는 그쳤고 안개가 잔뜩 끼었다.
풀숲을보니 우중산행 이상으로 물을 뒤집어 쓰게 생겼다.
이미 예상도 했고 각오를하고 왔기 때문에 예정데로 준비를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주에 산행을 종료한 이문고개
표지석 앞에서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시작 한다.
이문고개에는 38번 구 도로와 신도로가 지나는데
고속도로 이상으로 달리는 도로를 앞에 보이는 이문육교로 건너간다.
38번 국도를 건너가는 이문육교.
육교위에서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 방향
육교위에서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방향
육교을 건너서 절개지로 바로 치고 올라가도 되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좌측에 묘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휀스로 막아놓은 묘지를 지나면 한동안 어수선한 길을 지나고
또 다른 묘지를 만나고 묘지로 올라오는 임도로 진행한다.
무명봉 서너개 지나고 283.8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안내판에서 장호원 428을 확인한다.
그런데 도엽명이 충주도 아니고 음성도 아니다 그렇다고 여주는 더욱 아닌 장호원으로 되여 있다.
장호원은 경기도 이천시에 장호원 읍이 있는데...
앞으로 만나게되는 삼각점이 죄다 장호원으로 되어 있었다.
곧이어 356.9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판 겨우 2.5km를 왔는데
풀숲에 맺힌 물폭탄으로 옷은 진작에 쫄딱 졌엇고 바지를타고 흘러내리는 물이 신발속까지 들어왔다.
덥기도 무지하게 덥다.
현재 시간쯤 기온이 25도라고 했는데 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이다.
우측으로 90m정도 벗어나 있는 503.2봉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가서 지맥길을 이여간다.
503.2봉에서 내려서니 송전탑을 만나고 벌초를해 놓아서 안개에 휩싸인 오갑산이 올려다 보인다.
송전탑을 지나고 내려서면 깊게 파인 안부에 내려서면
여기가 아홉사리 고개 아홉사리 고개에는 무너진 돌탑흔적이 있고 당산나무는 죽은지 오래되었고
그나마도 한쪽가지는 땅바닥으로 넘어져 있고 이정표도 벌러덩 누워 있다.
아홉사리 고개에서 오갑산 정상까지 1km정도 되는데
고도 300m를 올려야 한다.
무지하게 가파르고 히미한 길을 죽을똥 살똥 올라서니 40분이 넘게 걸렸다.
오갑산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와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음성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있고 2등 삼각점이 있다.
지금까지 충청 남.북도를 가르는 마루금이 여기서 부터는 좌측으로
충청북도와 경기도로 음성과 여주의 시계능선이 되고 지맥 마루금으로는
역시 경기도와 충북의 도계능선 이지만 좌측으로 여주시이고
우측으로는 그데로 충주시 앙성면을 유지한다.
삼각점은 장호원 23을 확인한다.
오갑산 정상은 온갖 넝쿨에 쓰레기도 있고 자리도 협소하고 잡목으로 둘러쌓여 답답한 환경이다.
녹이 잔뜩 슬은 이정판엔 이진봉으로 표기되여 있다.
이진봉이란 유래를보면 예전에 오랑케가 주둔한 곳이라는 뜻으로
오랑케 이(夷) 진칠 진(陣) 이라하여 이진봉(夷陣峰)이라 불린다고 한다.
오갑산에서 다음봉에 올라서니 여기에도 이진봉/오갑산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 정상석은 여주시에서 세운 것으로 보인다.
뭔가 있으니 인증을 남기고
잠시 진행하여 진터를 만난다.
진터는 예전에 오랑케가 주둔하며 진을친 곳이라는 뜻으로 진터라 하였다.
세번째로 만나는 오갑산 정상석 이것은 충주시에서 세운 정상석이고
오갑산은 세개의 시군이 만나는 곳이다 보니 서로 경쟁하듯 정상석을 세운거 같은데
지형도에 표기된 진짜 오갑산은 첨에 만난 음성군에서 세운 곳이 오갑산 정상이다.
그 옆에는 여주시에서 설치한 국수봉이란 이정목이 서있다.
오늘 새로운걸 발견한다.
홀대모 자문위원장님 시그널이 재질이 바뀌엇고 새것인걸 보니 최근에 다녀 가신듯 하다.
몇군데 훌륭한 조망쳐도 있었지만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수 없었고
오갑산을 지나면서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완만한 길이 이여진다.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만나고
연달아 세번째 만나는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길에 낙엽이 쓸려 내려간걸 보니 간밤에 비가 많이오긴 왔나보다.
갈림길이 수시로 나오고 지맥에서는 갈림길이 나오면 안좋은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10중 8~9는 정답이다.
368.7봉에 닿고 이제 안개도 걷혔고 기온은 올랏음에도 습도가 없으니
오히러 새벽보다 시원한 느낌이 든다.
안개가 걷히고 공기가 맑아지니 사진화질도 좋아진다.
368.7봉에서 내려가면 송전탑을 만나고
여기서 부터 마루금에 임도길은 거의 한티재까지 이여진다.
완장고개 라는데
좌우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고개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해남고개 역시 마찮가지 사람발길이 닿지 않으면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
수룡동고개는 약간의 흔적이 보이고
반바지님은 고개에 고도표기도 해놓았다.
보통 고개에는 고도표기가 안되여 있는데
어디서 자료을 활용 했는지 대단한 열정을가진 분이시다.
수룡동 고개에서 10여분 올라서면 마골산(275,4m)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지형도엔 닭이머리재
닭이머리재는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와 여주기 점동면 삼합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충청도로 넘어가는 지형이 닭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불려지는 지명이다.
아까부터 우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던 임도를 여기서 볼수 있는데
임도에 차단기는 열려있다.
지명을 알수 없는 안부에 내려서고
재의 흔적이 뚜렸한 우측 모습이고
이쪽은 좌측모습 반바지님이 여기는 놓이셨나 보네요.
벌목지가 나오고 오늘 처음으로 열리는 조망
걸음을 멈추고 동아지도에서 확인을 해보니 백운지맥 산줄기네요.
벌목지에서 내려서니 넙적이고개란 코팅지가 걸려있다.
올라서니 공산이란 코팅지를 걸어 두엇다.
내려서니 335번 도로에 내려선다.
닭이머리재는 좀전에 산에서 지났는데
여기에 닭이머리재란 표지석이 있다.
335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이 고개는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삼합리와
충북 충주시 앙성면 단암리의 경게에 있는 고개인데
닭이머리고개란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충청북도 표지석을 넣어서 한번더 담아본다.
여기서 막걸리와 떡으로 간식을먹으며 한참을쉬고
여주쪽으로 옹벽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산으로 올라간다.
1분여 빢쎄게 올나서면 183.5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안부에 내려서니 좌우에서 올라오는
뚜렸한 길이 있는 안부에 내려니 지형도에 중간말 고개이다.
좌측으로 장안4리마을회관이 4.4km이고
우측으로 개치나루터라 안내한다.
우측으로 개치나루 벙향
좌측으로 장안마을 방향 무너진 돌탑 흔적도 보인다.
중간말 고개에서 10분여 올라서면 204.8봉을 만난다.
삼각점은 장호원 422를 확인한다.
삼각점 안내판
삼거리를 만나고 지맥길은 창남나루터 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고 강 건너로
백운지맥 능선이 보인다.
지명을 알수 없는 재에 내려서고
지금도 사람들이 다니는 듯한 우측모습이고
이쪽은 좌측 모습
예전에 돌탑이 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무명봉 하나넘고 내려서니 시멘트 포장으로된 고개에 내려서는데
여기를 봉우재라고 한다.
약간 좌측아래에서 올라간다.
봉우재에서 20여분 올라서면 봉우재에 올라선다.
그런데 봉우리를 재라고 있는지 모르겠다.
인증을 남기고
무명봉에 빈양산이란 코팅지를 만난다.
내려서니 청미천이 남한강에 합수되는 모습이 보이는데
남한강물도 깨끗하지 못한데
청미천 물은 완전 황톳물이다.
물 색깔만으로도 어느쪽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알수 있다.
도로에 내려서고
청미천 건너편으로 독조지맥에 중군이봉
청미천과 우리가 걸여온 오갑지맥 마루금
청미천과 남한강
그리고 독조맥의 마지막봉인 중군이봉
근래에 보기드문 멋진 풍경이다.
청미천이 남한강에 합수되는 모습을 바라보니
강 건너로 성지지맥에 마지막산인 자산이 마주 보인다.
청미천 남한강 합수점 뒤로 성지지맥의 자산을 배경으로 오갑지맥 졸업사진을 남긴다.
남한강 둑방따라 백운지맥 바라보며 가면
지난주에 주차해둔 천왕봉이 차가 대기하고 있다.
이후로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이문고개로 올라가서 차량회수하여
다음주에 진행할 독조지맥 1구간 날머리인 사실터 고개로 올라간다.
여기는 다음주에 진행할 독조지맥 약 26km지점인 사실터고개에서
좌측으로 약 1km지점인 마국산 삼거리 중부고속도로를 굴다리로 통과한
지점에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278km(왕복)
유류비=33.170원(연비15km/디젤1.790원)
톨비=갈때5.800/올때 2.800원)
등=10.000원
하산식=갈비탕x2. 24.000원
합계=75.7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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