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m이상지맥/부용지맥(완주)

부용지맥 1구간(부용지맥 분기점=>부용산=>덕고개)

부뜰이(윤종국) 2022. 7. 19. 01:01

 

부용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부용지맥

지맥길 23(접속1.7/이탈)km/13시간18분

 

산행일=2022년7월16일

산행지=부용지맥 1구간(충주시/음성군)

산행경로=감우리마을=>승주고개=>부용지맥 분기점=>보현산=>감우재(37번 국도)=>충혼탑/감우재전승비=>

387.1봉=>사정고개=>가섭지맥 분기점=>496.6봉=>503.0봉=>478.4봉=>

부용산(芙蓉산:645.2m)=>306.4봉=>294.0봉=>못고개(82번 도로)=>

3번 국도=>평택 제천간 고속도로=>수레의산(678.8m)=>656.2봉=>오갑지맥 분기점=>497.7봉=>윗고개=>

숭선고개=>414.1봉=>경부고속도로=>덕고개(82/49번 국도)

거리 및 소요시간=23(접속1.7이/탈)km/13시간18분

 

날은 덥지 유류값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지

반년정도 장거리를 다녔더니 이제는 좀 힘이든다.

해서 지방에다 두고 다니던 천왕봉이 차 점검도해야 하고 검사도 받아야해서 지난주에 올라왔다.

엔진오일도 갈고 검사도 받았고 어디론가 또 나가야 하는데.

9월까지 스케줄을 살펴보니 멀리는 못 가겠다.

전지맥 지도를 살펴보니 좀 가깝다 싶은 한남금북정맥에 걸린 다섯개 지맥 중 하나도 안했다는 걸 알고.

금적.팔봉은 조금 먼거리 같아서 음성 괴산 충주쪽인

부용.가섭.오갑 세개지맥으로 올 여름을 나기로 계획을 세워본다.

부용지맥을 살펴보니 자료에는 43km라고 하는데.

접속구간 포함해서 실제로 걸어보면 50km가 넘을거 같다.

그냥 절반 뚝 잘라서 토요일 하루씩만 산행을하고

현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일찍 올라 오기로 한다.

주말 전야인 금욜저녁 7시에 인천을 출발하여 1구간 날머리인 덕고개에 들러서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약 12km지점인 못고개에 들러서 후반부에 필요한

물 1리터와 막걸리 한통과 밥을 두고 들머리인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큰곰집 식당앞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엇다.

 

부용지맥(芙蓉枝脈)은 한남금북정맥 보현산(普賢山:476.1m) 북쪽 600m지점인

충북 음성의 477m봉에서동쪽으로 가지를 쳐 부용산(芙蓉산:645.2m). 수레의산(678.8m).

덕고개. 매방채산(375.4m).자주봉산(439.3m). 솔고개. 평붕산(395.5m).을 지나

남한강과 달천의 두물머리인 충주 탄금대 앞에서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계명지맥과 마주보며 달천의 우측 분수령이 되는

도상거리 4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분기봉에서 동북진하여 4.6km가서 동남쪽으로

도상거리 34km의 오갑지맥을 분기시키고

북진하는 오갑지맥은 7.1km지점에서 다시 동쪽으로 국망산(769.6m)을

거쳐 무쇠봉으로 가는 제법실한 산줄기 하나를 분기한다.

 

 

 

 

부용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13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서히 날이 밝아지는 시간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큰곰집 식당 앞에서 임도로 들어서며 산행을시작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한번더 인증을 남기고

 

마을 임도로 올라간다.

 

3분여 올라가니 마을은 끝이나고 

우측에는 전원주택을 짓는 듯 공사 중이고

좌측에 계류보전이란 표지석이 보인다.

 

마을이 끝나면서 비포장 임도를 꾸불꾸불 올라가면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에 닿으니

여기가 승주고개 고개 너머에 승주마을이 있다.

우측으로 가면 소속리산 방향이고 좌측으로 가면 보현산 방향이다.

부용지맥 분기점은 좌측 보현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승주고개에서 4분만에 부용지맥 분기점에 닿는다.

 

한남금북정맥이란 말뚝형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몇가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한남금북정맥으로 왔을 때도 있던 것이고 그때는 주위에 풀이 없었는데

지금은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감우리를 설명한 안내판이 눈길을 끌고

예전 한남금북정맥을 걸엇던 지난 추억을 소환해보니 8년전이고

그 때는 지맥으로 다시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 곳에 다시 오게 되엇으니 감회가 새롭다.

 

지맥 분기점에서 200여미터 거리에 보현산을 들러보지만

예나 지금이나 별다른 표식은 없고 선답자님들 시그널 몇장과

바지님의 코팅지가 나무에 걸려있다.

 

다시 돌아온 분기점 

1년전에 와룡산님 산행기에는 있던 부용지맥 분기점 산패는 없어져 버렸고 

위에 사진은 8년전에 지나며 찍어둔 것이다.

바로 옆에 부뜰이와 천왕봉의 시그널로 확인을할 수 있다.

 

예전에 없던 두개의 분기점 산패가 걸렸고

 

분기점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가고

벌목을한지 몇년은 된듯하고 잡목이 대단하다.

 

우측으로는 음성 소여리가 내려다 보이고

쭉 뻗어 나가는 37번 국도가 내려다 보인다.

오늘 날씨가 하루종일 구름많음으로 예보가 되엇으니 조망같은건 기대도 안한다.

 

좌측으로도 37번 국도와 산행을 시작한 감우리가 내려다 보인다.

 

분기점에서 34분여 내려가니 감우재가 보이고

감우재 전승기념관이 건너다 보인다.

 

절개지 우측으로 수로로 내려가는데

수로에 이끼가 끼여서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온갖 잡풀에 칡 넝쿨을 잘라가며 내려간다.

 

37번 국도 예전 도로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좌측 음성로 방향으로

 

신 37번 국도를 굴다리로 건너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마루금에 붙는다.

 

감우재 전승기념관을 둘러보며 쭈욱 임도로 올라간다.

 

 

 

 

임도는 묘지가 나오면서 없어지고 

잡목숲을 헤치며 올라서니 히미한 길이 이여지고

387.1봉에 올라서서 첫 산패를 설치한다.

 

 

인증을 남기고

 

3여분 진행하여 삼각점봉인 385.3봉에 닿는다.

 

삼각점은 잘 보이질 않고

 

안내판에서 음성 305을 확인한다.

 

벌목지가 나오고 정말 대단하다.

 

보이는 나무가 온통 가시 나무인 산초나무가 빼곡하다.

 

벌목지를 어렵게 지나고 가파른 잡목숲을 내려서면

동물 이동통로로 되여있는 사정고개에 내려서고 맞은편 숲으로 올라선다.

 

사정고개 생태통로에서 좌측을 내려다 보고

이곳은 다음에 가섭지맥을 진행할 때 들머리로 이용해야 해서 주차 할만한 곳이 있나

살펴보지만 마땅이 눈에 뛰는 곳이 안보인다.

 

녹슨 철망이 한참동안 이여져서 무슨 용돈가 궁금했는데.

이 경고문을 보고 흑염소 방목장 이란걸 알았다.

 

사정고개에서 35분여 빡쎄게 올라서니 가섭지맥 분기점에 닿는다.

 

가섭지맥은 부용지맥이 끝나는 데로 바로 들어갈 지맥이다.

 

백두사랑 산악회에서 설치한 분기점 산패도 있다.

 

안부에 내려서니 삼성목장 갈림길이란 이정목을 만난다.

경고판을보고 흑염소 방목장 이란걸 알았고

삼성목장이란 걸 보고 흑염소 목장이 삼성목장 이란걸 았았다.

 

그렇게 올라서니 496.6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지나온 쪽으로 궁도장이란 표시가 자주나와서 찿아보니 궁도장은 가섭지맥 숯고개 근처에 있는거 같다.

 

503.0봉은 어렵지 않게 만나고

 

인증을 남긴다.

 

안부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사정리1.8km이고

우측으로 용산5리1.2km. 갈림길 이고 지맥은 정상0.8km 쪽으로 올라가는데.

여기서 정상이란 부용산을 가리키는거 같다.

그냥 부용산 0.8km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곧이여 478.4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긴다.

 

부용산을 약 1km 앞두고 빡쎈 오름이 시작되고

선생님의 응원으로 힘을내여 올라간다.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보현산이 보이고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감우리가 보이는데

히끄무레한 날씨로 조망이 영판 않좋다.

 

곧이여 산불감시 탑을 지나고

 

유인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부용산에 올라선다.

주위에 웃자란 잡목으로 산불감시 초소는 이제 무용지물이 되엇다.

 

부용산에는 세개의 정상석이 있고 판독을할 수 없는 삼각점이 있다.

 

두개의 정상석이 나란히 있고

우측에 삼각점 안내판 같은데 확인을 못했고

좌측으로 특이하게 생긴 쇠로된 통이 있다.

 

인증을 남기고

 

무엇이 들었을까?

 

노트와 펜이 들어 있네요.

 

우리도 기록을 남기고

누가 무엇을 남겼는지 볼려구 하니 천왕봉이는

관심이 없는지 빨리 가자고 보체서리 그냥 휘리릭 몇장 넘겨보고 자리를 뜬다.

 

삼각점은 304 같기도 하고

 

멧돼지 가족이 대대손손 몇대가 살고 있는지 나무가 곧 죽게 생겼다.

 

곧이여 삼각점 봉인 292.2봉에 올라서고

 

삼각점은 안내판에서 음성 419임을 확인한다.

 

마루금으로는 길이 안보이고 우측에 묘지가 보이고 임도따라 내려서니 

82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못고개에 내려선다.

 

82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못고개 

 

인증을 남기고

어젯밤에 지나며 보관해둔 물품을 회수해서 숲으로 들어가서 아.점을 먹는다.

 

버스는 여기가 종점인지 한참을 머물다가 출발한다.

 

아점을 먹고 3번 국도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건너기 위해서

마루금을 포기하고 우측으로 3분여 내려가면

 

3번 국도를 육교밑으로 통과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좌측은 3번 국도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 임도로 올라간다.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굴다리로 통과하고 계속 임도로 올라간다.

 

임도를 끝까지 따라가면 마루금에 닿는데

철문으로 굳게 닿여있다.

안쪽에는 커다란 비석이 보이고

어쩔 수 없이 우측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간다.

 

약성 좋아보이는 넘들이 자주보이는데

아직은 좀 어러보이고 두녀석은 우리집으로 왔다.

어린놈들은 다음주에 지나는 산꾼이 임자가 될것이고

 

이후로도 실한 넘 몇개를 만난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워매 이것이 멧돼지 발자국인가?

소 발자국 만큼이나 크다.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가고 

이후로도 임도는 여러번을 만났다 헤여지길 반복한다.

 

안개가 자욱한 수레의산에 올라서는데

안개가 몰려오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정자에서 남은 막걸리와 빵으로 간식을 먹으며 쉬는시간을 갖는다.

 

수레의산에는 두개의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데

 

삼각점은 알아볼 수가 없다.

 

인증을 남기고

 

오래지 않아 656.2봉을 만나고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인증을 남기고 10분여 진행하여

 

오갑지맥 분기점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백두사랑 산악회에서 설치한 분기점 산패도 있다.

이후로는 폭우로 변하고 핸폰은 방수팩에 진작에 넣엇고

카메라는 비닐봉지에 넣어서 배냥속에 넣고 사진을 못 찍는다.

삼각점 봉인 497.7봉은 눈으로만 확인하고 그냥 부지런히 걷는거 밖에는

할수 있는 것이 없다.

벌목지도 만나고 임도도 만나고 윗고개는 온갖 잡목 숲이고

간신히 뚫고 올라서니 무시무시한 철조망이 바닥에 깔려있고 조심조심 넘어간다.

잡목숲을 벗어나고 무명봉 하나 넘으니 숭선고개가 내려다 보이는데.

몇년전에 벌목을한거 같고 칙넝쿨이 잡목을 뒤덥고 있으니 고개를 처들수가 없을 정도다.

가시넝쿨과 칡넝쿨을 잘라내며 오리걸음으로 기다싶피 내려간다.

이차선 도로인 숭선고개를 건너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는데.

여기도 만만찮은 잡목숲길이 이여지고 다행이 빗줄기가 가늘어 진다.

 

414.1봉에 닿으니 그렇게 쏟아 붓던 비가 그친다.

이제 날머리인 덕고개까는 2km정도 남은거 같다.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앞두고 죄측으로 내려서니 복숭아 과수원을 지난다.

바닥에는 상품이 될만한 복숭아들이 즐비하게 떨어져있다.

 

고속도로 굴다리가 보이고

다음 구간에 오르게 될 매방체산이 마주 보인다.

 

복숭아가 많이도 열려있다.

 

평택 제천간 고속도로를 굴다리로 통과하고 그냥 임도따라 덕고개로 올라간다.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천왕봉이 차가 대기하고 있는

덕고개에 도착하며 부용지맥 1구간을 마친다.

 

이후로 상수도 배수장으로 올라가서 샤워를하고

아침에 산행을시작한 감우리로 올라가서 차량회수하여 부용지맥 합수점으로 이동한다.

 

여기는 부용지맥 합수점인 금가대교 아래 공터에다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탄금대교를 건너서 적당한 공터에서 삽겹살로 저녁을 해먹고 탄금대 주창장으로 올라가서 차박을 한다.

몇시까지 잔다는 설정도 없이 그냥 잘만큼 자다가 잠깨면 올라가기로 하고 자는데.

어제 산행중에 벌에 쏘였는지 쐬기에 쏘였는지 팔뚝이 따끔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내가 잠을 못자고 설치니 천왕봉이 몇시냐구 한다.

3시 라구하니 그만 집으로 가자고 한다.

주섬주섬 정리를하고 4시에 출발하니 6시가 조금 넘어서 집에 도착한다.

 

차박을한 탄금대

 

엇저녁에 도착했을 때는 차량들이 많았고 사람들도 많더니

새벽에 보니 우리만 남고 주차장이 텅텅 비었다.

 

마지막 정리중인 천왕봉이

 

소요경비

이동거리=356km(왕복)

유류비=48.890원(연비15km/디젤2.060원)

톨비=갈때6.720x2=13.440원/올때 없음)

등=50.000원

합계=112.3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