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8일에 노목지맥을 한구간하고 3주 후에나 나머지 구간을 이을 계획이라 합수점인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수미마을에
천왕봉이차을 주차해두고 왔는데.
3일째 되던날 가수리 이장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지금 여기 비가 많이와서 도로에 물이 들어오고 있으니 차량을 빨리 다른데로 옴기라는 애기다.
헉! 이럴수가 내가있는 곳은 인천인데 어떻하면 좋겠냐니까 차안에 키가 있으면 어떻게 해보겠다고 하는데 키가 나한테 있으니....
보험사에 자초지종을 애기하고 구조요청을 하니 30분쯤 되엇을까 렉카 기사님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기사님 말씀 거의 다 왔는데 위험해서 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진을한장 보내왔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고 이장님께 현재 상황을 여쭈니 바퀴가 잠기기 직전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다음날 이장님께 물어보니 어제 저녁에 지붕만조금 보일정도로 물이 찼다고 한다.
보험사에 전화하니 지금 사고접수을 할까요 한다.
내가 주말에 확인을하고 결정하기로 하고 금욜저녁에 출발해서 11시쯤에 도착해보니 이이구야 이거야 원.
날이 밝기를 기다려서 아침 6시씨 쯤에 사고 전손처리 접수을하고 다른데로 옴겨달라고 요청을하고 30분쯤 기다리니 렉카오고 오늘 내일은 주말이라 안되고 월요일에 처리가 된다고 한다.
사고수습은 이렇게 끝나고 우리는 고향인 단양으로 벌초를하러 간다.
벌초를하는 와중에도 마음이 심란하다.
차야 올해로 11년째되는 차이고 써먹을만큼 쓴차라 아까울껀 없지만 지맥을 하면서 아주 유용하게 잘 썼는데.
그렇다고 지맥을 안할 수도 없고 지맥을 하는이상 차량없이는 택시요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지맥 끝날 때까지 쓸 수 있는 중고차량을 한대 사야겠다는 결론에 이른다.
월요일이 되고 침수차량은 전손처리 되었고 보상으로 185만원이 나왔다.
어이쿠 이게 웬떡 한 1백만원 정도 예상했는데....
마침 때 마춰서 코로나 지원금을 준다네요. 이런 행운이....
이렇게해서 추가비용 안들이고 몇년은 쓸만한 차량을 구매 한다.
긴급 구조요청으로 출동한 렉카 기사님이 보내온 사진
우리차는 바로 앞에 모퉁이를 돌면 있는데
주말이 되고 내려가서 확인한 모습
물살이 알마나 쎗는지 범퍼가 떨어지고 여기저기 끼인 풀을 잡아당겨도 빠지지도 않는다.
위치도 1m이상 움직였고 쎄멘 난간대에 걸린 상황이다.
저 난간대가 없었으면 차는 찿지도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장님께 고맙다고 인사를드리고 이런일이 자주 있냐고 여쭈니 여기가 1년에 한두번은 그러는 상습지역이라고 한다.
지장천
조양천 북대교 건너편에서 본 합수점
여기서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여기는 언제라도 침수 위험이 있는 곳이라 장시간 주차를하면 안되는 곳이다.
과거에는 이런곳이 없었나 생각해보니 황병지맥 합수점인 아우라지도 같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어디든 합수점은 저지대가 많으니 특별히 주차에 신경을 써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향인 추북 단양군 대강면 신구리
마을입구에 도착하고
정자에서 밥을해먹고 올라간다
고향인 단양에서 벌초를하면서 건너다본 백두대간의 도솔봉(오른쪽에 멀리 보이는 봉)
벌초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영월지맥 싸리재에 올라서 준비해간 삼겹살로 점심겸 저녁을먹고 쉬다보니 저녁 7시쯤 되엇는데
천왕봉이 깨우면서 그만 집에 가자고 한다.
영동고속도로을 타면 자주 들러서 쉬는 원주시 신림면에 영월지맥이 지나는 신림터널 위 싸리치
지맥 완주할 때 까지 우리와 함께할 스포티지
잘 부탁한다 스포티지야